힘 세고 강하고 왕에게도 존대를 하지 않을 정도로 오만한데
동시에 자기 숙원 관련된 것 외에는 지식을 익힐 생각이 없어서
다른 종족 도움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음.
작중 묘사 보면 집짓고 이런 것도 레콘들은 못하니 인간들 도움을 받기도 하고
물을 무서워하는만큼 비도 무서워 하기에 집 없이는 살지도 못함. 집 짓는 숙원이 있는 레콘이 아니라면 반드시 타 종족의 도움이 필요한 겨
인간, 나가, 도깨비는 다 다른 종족들 없이 혼자 살아도 사는 게 가능한데
가장 강하고 개인주의적면서도 자기들 스스로 살아가지 못하는 종족이라는 아이러니한 종족
이런 세세한 입체적 설정이 꿀잼임
피마새 세계관에서는 변화가 언급되니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그래서인지 레콘도 오만하긴 하지만 다른 종족을 업신여기거나 그런 묘사는 없음 밸런스를 잘 잡았어
힘은 세기 때문에 그걸로 대가를 해주고 도움을 받는 등의 묘사가 나옴 레콘들도 숙원을 이루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돈을 빌렸다가 못 갚고 인간들에게 쩔쩔매는 묘사가 가끔 나옴 눈마새의 주인공 레콘인 티나한도 처음에 그렇게 등장함. 빚 갚으러 오라고 할까봐 전전긍긍해 함ㅋㅋㅋ
숙원이 공수증극복인 레콘은 없을까?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마지막 극복의 대상이었으면 하겠지
그렇게 막나가는데 남들이 도와줌?
힘은 세기 때문에 그걸로 대가를 해주고 도움을 받는 등의 묘사가 나옴 레콘들도 숙원을 이루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돈을 빌렸다가 못 갚고 인간들에게 쩔쩔매는 묘사가 가끔 나옴 눈마새의 주인공 레콘인 티나한도 처음에 그렇게 등장함. 빚 갚으러 오라고 할까봐 전전긍긍해 함ㅋㅋㅋ
그래서인지 레콘도 오만하긴 하지만 다른 종족을 업신여기거나 그런 묘사는 없음 밸런스를 잘 잡았어
숙원을 추구하는 레콘이라면 그렇고 신부탐색하는 레콘들은 눈마새 시점에서도 적절하게 살아갔을듯(물써야하는 부분에선 도움받겠지만)
근데 딱히 지능이 낮다는 말은 없어서...
지능 문제 보다는 관심의 문제 자기 숙원 외의 지식을 갖는 레콘 자체가 희한하게 취급 받는 묘사가 있음 그런데 살다보면 목표 외의 지식도 필요한데 얘들은 보통 그게 전무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타종족 도움이 필요함 ㅇㅇ
ㅇㅇ약간...똑똑하긴 한데 목표 원툴 인생이라고 해야하나
레콘은 딱히 집이 필요 없음. 바위산 손으로 쳐서 동굴 만들어서 살면 되니까. 애당초 가정이 생겨야 어딘가 정착하는게 레콘이라서 레콘 마을같은건 형성될 일도 없어서 갇혀져 있던 신이 풀려난 이후에서야 레콘들도 다른 사람들과 융화되는 삶을 살게 되었음. 그 이전까지는 제 1차 대확장 전쟁 때도 끝까지 규합되지 않은 채 역사에 남기지 못할 일인전설들만 만들고 사그라졌던게 레콘들임.
근데 항상 동굴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집을 예시로 들었지만 어떤 숙원에 뭔가를 하려면 결국 자기 혼자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타 종족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음. 대표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게 수가 많고 지식을 축척하는 인간들이지. 당장 티나한만 봐도 혼자 숙원 성취가 어려우니 인간들로 구성된 유적 발굴단을 꾸린다던가, 피마새의 레콘들도 일단 숙원에 돈이 필요하니 제국군 군인이 되어 돈을 버는 등의 묘사가 있지
ㅇㅇ 숙원 경우엔 그러함. 그런데 레콘에게 있어 숙원이란건 레콘의 또 다른 행동양식이자 절대적 법칙이었으니 그러하다고 쳐도 그 외의 경우에도 다른 사람들의 손을 요구했다는건 동의하기가 힘듬. 영웅왕조차도 자기가 온갖 것들을 쟁취하는 와중에 보니까 왕국이 되어 있더라 라고 했을 정도고, 제국군 군인이 되어 돈을 버는거나 그런 쪽은 결국 세상이 다시 변화하기로 한 다음부터라서 앞서 말한 입체적인 느낌이 떨어지는 시기임. 극연왕 이후에 유명한 레콘 인사가 등장한 사례나 묘사가 없는 것만 봐도 레콘은 기본적으로 철저히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종족이었다고 봄. 그래서 세상에 다시 윷가락이 던져지기로 하자 가장 도드라지게 변화한 부분이 그 점이고.
영웅왕조차도 자기가 온갖 것들을 쟁취하는 와중에 보니까 왕국이 되어 있더라 라고 했을 정도 -> 일단 영웅왕 자체가 티나한 이전에는 역사상 최강 레콘이라 불렸는데 '영웅왕조차도'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게다가 티나한의 역사기록 사례나, 작가의 전작인 드래곤라자만 봐도 기본적으로 이영도 작가는 어디까지나 역사 서술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지 않는다는 입장임. 영웅왕도 얼마나 어디까지 누구의 손을 빌렸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임. 극연왕 이후에 유명한 레콘 인사가 없는 건 단순히 개인적이고 독립적일 뿐만 아니라 평생해도 이룰까 말까한 숙원에만 매달리기에 대부분 이룬 경우가 없으니 그럼. 새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숙원을 성취한 레콘은 2~3명 밖에 안 됨. 피마새까지 포함하면 꽤 등장한 레콘이 많은데도 말이야. 그 중 하나인 티나한은 인간들의 도움을 받거나 혹은 거래를 통해 관계를 주고 받았었고. 남들 평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독립적이라는 거지 무슨 고립무원에 쳐박혀 홀로 살아가는 게 레콘이 아님. 당장 최후의 대장간만 봐도 거기 찾아오는 레콘들은 다 도로왕의 도움을 받았었지. 거기 도로를 안 깔아준 고대에는 레콘들이 빙판을 걸으며 반 쯤 미쳐버렸다고 할 정도니까. 레콘들 스스로 만들면 좋았을 텐데 왜 못했을까. 그 독립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격 탓이지 뭐. 그게 타 종족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아이러니를 형성하게 되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