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결혼) 이혼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진짜 결혼에 대한 마음가짐

[매실소주]

출처 : https://youtu.be/gc_zsPBKH38

[게임뭐하지]

이게 이혼까지 할 정도인가 이전에

결혼 자체가 지금까지 너무 가벼웠던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THE·O]

가볍나 무겁냐보단
지금까지는 '결혼은 당연히 해야한다'가 당연한 사회였기 때문에 저런 현상도 나오는 게 아닐까 싶음..
요즘와서는 진짜 이사람이랑 평생 살겠다 하는 거 아니라면 결혼 안하는 사람도 늘고 있으니..

[프리즈마이리야달빠동덕키시쿤]

너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의무가 있다니
저런 마인드를 가진 ㅁㅊ년이 있다고..?

[루리웹-1411075587]

년이라니. 남자도 똑같음.

[옥탑방우와기]

남자도 그럼 당연히 마누라로서 가져야 할 자세 같은 거를 마음속에 음습하게 내재 시켜놓았을 경우 언젠가 터짐

[루리웹-0569033730]

내가 너를 위해 희생하고 있으니 당연히 너는 나한테 잘해줘야 돼라는 마인드인데

문제는 희생을 결심한건 상대도 마찬가지인걸 모름

그런 마인드로 생각하고 있으니 나의 희생은 존나 고결한거고, 상대의 희생은 보잘것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런 쓰레기 마인드를 상대한테 내비춰서 세상 누구보다 끈끈했던 관계를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만듬

[흉켈]

남녀 모두 해당 하는 얘기 입니다....
남자라고 다 정상적인 사람만 있는건 아니에요... 물론 여자도 마찬가지구요
반푼이 둘이 만나서 하나 역할 겨우 하면서 애기 하나 겨우 키우고 있습니다...
한명 몫 하는게 쉬운게 아님....

[사이나믹]

요즘시대가 어떤시대인데 맞벌이는 필수고 당연한거지만 와이프가 차린 아침밥은 먹고 싶고 임신출산은 여자의 고유몫이니 당연히 니가 감당하고 임신했다고 유세 부리지 말고, 낳고 나니 아이가 엄마만 찾네? 육아도 니가 하는게 편하겠다 하지만 육아휴직은 쓰지 말고 바로 복귀해서 돈 벌도록 해
아 맞다 그래도 우리 엄마한테 며느리도리는 할거지? 전화 좀 해
나? 나는 장모님 장인어른 불편하더라~~~
이런 마인드 가진 남자 없다고 생각해?ㅋ

[루리웹-1411075587]

사랑을 하는건 언제나 문제가 없지.

문제는 항상 사랑을 받으려할때 생기는 법이지

[한고조 유방]

뇌과학자가 연애나 부부관계를 오래 화목하게 할려믄 역설적으로 사랑 받으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 없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해야 오래 간다는 말 한게 인상적이었음

[소프트화랑]

그건 이제 꽃이 지는게 두려워서 조화로 평생 박제시켜놓을려는 심리지... 물안줘도 되고 신경 안써도 이쁜모습으로 계속 있을거 아님. 그게 의미 있냐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한고조 유방]

자기 존재 가치를 상대방에 투영하지 말고 내 감정에 더 충실하란 얘기임 무관심하란게 아니라

[소프트화랑]

자기 존재 가치는 항상 타인에 의해 결정됨. 자존감은 결정된 그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냐지 그걸 무시하거나 외면하는게 아님. 무인도에 살때 자기 존재가치를 굳이 생각하거나 따질려고 할까? 패션에 신경쓸까? 어디 사는지 신경쓸까? 연애는 상대방을 통해서 내 가치를 무한히 긍정하게되는 경험인거임. 근데 그걸 안하겠다는건 걍 없는셈 치겠다는거지.

[에르타이]

무작정 그렇게 극단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음. 상대에 대한 의존을 적절한 선에서 컷하라는 거지 아예 무관심하게 굴라는 건 아니야. 막말로 여기서도 자주 얘기 나오는 '멘헤라녀' 같은 마인드는 가지지 말라는 거다.

[ssddard]

그걸 안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그 이전에 스스로 독립적인 마인드를 가져라,

라는 말임

[소프트화랑]

적당히 선인장 같은거 키우겠다는 얘기지. 가끔 물한번 주고 햇빛 보이는곳에 놔두기만 해도 알아서 잘 크잖아. 근데 그것도 나쁘진 않아. 문제는 레알 조금만 신경 안쓰면 죽어버리는거 키우게됬을때 어떤 태도를 가지냐지. 애초에 안키우면 되지 않냐 그것도 괜찮아. 근데 키우게됬어. 그땐 뭐 어쩌겠어 물 안주고 신경 안쓰면 죽어버리는뎅. 근데 그것도 사랑임. 오히려 선인장 보다 더 강렬하고 본질적이라고 봄.

[루리웹-6087329254]

무인도에 살아도 사람은 자기 존재가치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어디 사는지 신경 쓰고 패션에 신경 써...
당장 사는데 필수적인 주거 문제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인데 어디 사는지 신경을 못 쓸 수가 있나

[루리웹-6087329254]

패션도 마찬가지임
의식주가 마련이 안 되면 당연히 패션은 신경 못 쓰겠지만 의식주가 마련이 되면 자연스레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느끼기 마련임
왜 캐스트어웨이에서 척은 한낱 배구공에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혔을까?
캐스트어웨이가 뭔지도 모르겠지 넌

[데스사이즈헤]

왜 자기 존재 가치를 타인한테서 찾으려고 하지? 타인이 너 필요없는 존재라고 하면 한강갈거임?

[소프트화랑]

타인이 없으면 내가 누구인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거지. 내가 누구인지는 관계가 생기고 난 후부터 생기는 개념인거임. 혼자 아무도 없는곳에서 태어나면 자기 이름도 필요없음. 나이 필요없음. 글도 말도 필요없음. 이 모든게 타인이 있기때문에 쓸모 있는것들임. 우리가 생존 이외에 의미를 가지는것들은 다 타인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거임. 실제로 고립된곳에서 왕따 당하면 자1살 하기도 하잖슴. 군대 같은곳. 누구 한명이라도 자길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면 살만해지는거임. 만약에 세상 모두가 내가 필요없는 존재라고 규정하면 사실상 이 지구에 난 혼자사는 기분을 느끼게 되겠지. 그때 님은 한강 안갈 자신있음?

[소프트화랑]

캐스트 어웨이를 예로 든 순간부터 님이 한말은 전부 모순이 되버리는데... 주인공이 패션에 신경쓰면 아랫도리만 가리고 살았겠음. 동굴에서 자잖슴. 굳이 주인공이 알던 집 형태로 새로 만들생각 안했지. 배구공에 윌슨이라 이름 붙인건 타인이 필요했기 때문이지. 혼자서는 외로워서 못산다는거임. 문화생활의 본질은 즐거움인데 혼자 노는게 재밋을리가 없음. 누군가 놀아주는거임. 그게 최근에는 미디어의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그걸 혼자서 즐긴다고 착각할뿐 그 뒤에 누군가가 있는거임.

[매실소주]

선생님 직업이 어떻게 되시나요?

[아미]

마지막 문장은 사실상 모든 종류의 관계에서 생각해 봐야할 문제임.

특히 독립적이진 않아도 방법이 없진 않은데, 자존감은 절대 없어서는 안 된다.

[한고조 유방]

상대가 그런 상태면
내가 열등감으로 힘들겠지
상대방은 마치 지 밑에 사람처럼 여길거고

[데스사이즈헤]

노예하고 살거 아니면 재정적 여유가 압도적이라도 그러면 안됨

[뿌씨레기]

사랑을 받았기에 사랑한 게 아니다. 사랑하니까 사랑을 한 것이다.

서로를 이해해줄 자신이 없으면 결혼을 안하는 게 맞는 것 같음.

[루리웹-1411075587]

문제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말만 들었을때랑 실제 겪는게 또 다르거든

[옥탑방우와기]

자기 성찰이 잘 된 애들이 많아서 다들 잘 알 덧

[(●'◡'●)]

그 멀키트는 사랑을 한다

[D.D.M]

부부간에 힘들수록 대화를 많이 하라는게 이것임.
조별 과제도 소통없이 조원들 단독플레이 하면 망하는것처럼 결혼 생활도 똑같음.

[루리웹-1411075587]

문제는 그 대화가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지.
그게 없으면 의미없음.

심리학에서 욕구는 말로 표현못하는 원초적으로 바라는것이라면
요구는 그 욕구를 해결하기위해 말로 표현하는거임.

그리고 욕망은 이 욕구와 요구의 차이임

그래서 예시를 들자면

어느 사람이 기분나쁜것을 느껴서 이걸 해결하고 싶음.
이때 기분나쁜것을 해결하는게 욕구임
그때 상대가 자기가 싫어하는것을 먹는것을 보고 기분이 더 나빠져서 그걸 먹지말라고 함. 이게 요구임.

이때 상대가 먹는것을 그만두어도, 아직 기분나쁜원인을 본인이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여전히 만족못하는 상태가 됨. 이게 욕망임.

이런것처럼, 애초에 사람은 본인조차 본인이 원하는것을 모르기 때문에 대화한다고 해결은 안됨. 오히려 오해가 늘어날수도 있고.

그저 대화라는게 그나마 요구나마 해결하려는 노력일뿐이라 하는거뿐이지

[둥칫두둥칫]

낳아 길러준 부모와도 트러블이 있고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자매와도 성격이 다른데
30년 가까이 따로 산 사람과의 생활이 저절로 잘 될리가 없지..
엄청나게 참고 노력해야함.... 두사람 다....

[유키미]

결혼은 어디까지나 계약인 걸 알아야지

[루리웹-0569033730]

뭐 주색에 빠져 살거나 도박, 마1약 같은데 손대는 꼬라지 아닌 이상 단순히 생활적인 트러블은 서로 잘 조율해서 해결하는게 맞음

[연중무휴]

흔히 변기커버 내리네 마네 하는 것도
걍 싸기 전에 알아서 해결하면 될 문제를 가지고
서로 화내다가 기싸움으로 가는 거임

기싸움 단계로 넘어가버리면 합리성이 사라짐

[메현후인]

문제는 ”합리성이 사라짐“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지. 즉,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가치관이 다르다는거.

[소프트화랑]

결혼은 이렇게 생각해야함. 인생 ㅈㄴ 쉬워서 이대로는 심심해서 뒤질것 같다. 인생 난이도 높여서 좀 재밋게 살고 싶다. 이럴때 하는거임. 혹은 인생 이왕 한번 사는거 익스트림하게 즐기고 싶다. 한계까지 경험하고 싶다. 그럴때 하는거임.

[대한제국공군]

그렇군 결혼은 하는게 아니구나
어차피 못하지만

[알만한번호-121233]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심과 희생의 강요, 그로부터 시작되는 갈등

[1q1q6q]

남을 바꾸겠다 = 절대로 쟤에 맞춰서 나를 바꾸지 않겠다.

[라시현]

생각해보니 동거하고 결혼은 천지차이인듯.

[SeinStierl]

ㅂㅅ같은 이유로 결혼같은 중대사를 치르니 반동이 세게 오는거지.
물론, 그 무게에 걸맞는 신중함을 가지고 결혼을 했다면 이세상에 커플이 반에 반도 안남았겠지만 ㅋㅋㅋ

[흥미롭네요!]

이혼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진짜 결혼에 대한 마음가짐 ㅇㄷ

[바다강아지]

이거 존나명언인게 결혼말고 다른 인간관계에도 적용 가능하다

[ndsaa78]

어렵다

[[RE.2] アヘ顔]

결혼 와드

[zazazan]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갖고 사는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거 같음.

[메론군]

얘를 내 기준으로 맞춰야겠다. 결혼해줬으니 그정돈 해줘야지
.......라는 걸 하지 말라는건가

[니들눈에는저게덤핑이안될꺼같니?]

ㅋㅋㅋ 저사람 남편이 궁금ㅋㅋ

[식중독!]

성격은 고칠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의 근본은 고칠 수 없다고 본다.

[gddvip]

부모님 세대랑은 너무 다름. 부모님은 작은 집, 작은 마을에 너무나도 정말 사람들과 얽혀 살았지만,
현대는 각자의 영역이 그때에 비해 확고해졌어. 몸도 마음도.
이거를 타인이랑 공유하고 맞춰야 한다는 것은... 그것도 수십 년 그래 살아야 한다는 것은, 글쎄?
관성에 의해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빅세스코맨김재규]

1) '나는 홀로 설 수 있는 정서적/경제적(=인지적) 능력이 된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2)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을 때 =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때 = 스스로를 가치있는 존재라고 느낄 수 있을 때

그럴 때 결혼을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