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로텍 & 주퀘도 얘들은 처음엔 도라에몽의 비실이같이 야비한 느낌(오디오북 목소리도 그렇고)이라
나올때마다 눈꼴시렸는데, 3권에서 마참내 주퀘도가 시구리아트 유료도로당 관문요새 점령에 성공한 다음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숙원을 달성했는데도 기뻐하기는 커녕 오히려 침울해 하는 장면.
그 전까진 유료도로당은 걍 지나쳐야 한다고 했던 갈로텍이 어떻게든 주퀘도의 도움을 받으려고
이제는 주퀘도에게 넌 잘했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갈로텍은 그걸 "빌어먹을 가필"이라 얘기하는건
이전에 다른 작품에선 비슷한 유형조차 본 적이 없는 대화라 진짜 신선하고 재미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