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에어맨이 쓰러지지 않아
4의 최종보스 T-800.
T-1000과 T-X를 보고나니 800은 구식으로만
보였음.
하지만,
다른 터미네이터(600)을 찢어버리고,
그레네이드를 세 발이나 얻어맞았음에도
외피만 벗겨진 채 추격을 속행,
인간측으로 전향한 터미네이터(마커스)에게
기습, 구타당하면서 제압되는가 싶었지만
얼마 안 가 역전,
쇳물을 뒤집어 쓰고도 움직이고,
급속냉각 당하면서도 존을 향해 손을 뻗음.
800의 날카로운 손에 얼굴을 긁히는 존.
냉각이 조금만 늦었어도 얼굴이 뜯겼을 거임.
문제는 이러고도 정지 안 됐음.
굳은 조금씩 몸을 풀더니...
기어코 존의 심장을 철골로 뚫어버렸다.
마커스의 반격으로 머리가 두동강 난 뒤에야
터미네이티드 됨.
어벤져스에나 어울릴 후대들과 비교하면
살인기계 다운 공포, 압박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터미네이터 특유의
뿌리쳐도 계속해서 쫒아오는 끈질김도 적절했지.
구작들 미래세계 존코너 얼굴엔 항상 흉터가 있었는데 그게 어쩌다 생긴건지 저 부분에서 나왔죠
쇳물+냉각 콤보는 터미2의 t1000 장면과 대비돼서 t800의 무서움을 더 배가시켜줬음. 그 t1000도 그걸로 잡았는데 이걸 버텨? 이런 느낌
구작들 미래세계 존코너 얼굴엔 항상 흉터가 있었는데 그게 어쩌다 생긴건지 저 부분에서 나왔죠
오 엄청난 섬세한 디테일..ㅎㅎ
역시 T-800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