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라고 생각하면 보통
이렇게 생각한데
"성향 자체가 좀 아싸, 외톨이 성향인가보네"
"어릴때부터 뭐 친구없는 그런 사람들인가보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나보네"
"결혼 못해서 자식도 없나보네"
정작 고독사 조사를 보면
거의 80% 정도가
가족도 있고 친척도 다 살아있음
심지어 자식도 있음
심지어 동네사람들도 다 옆에 있음
자주 가는 미용실 자주가는 식당
자주가는 편의점 등등 이런게 다 있음
어릴때 젊을때 대학도 가고 열심히 구인구직도하고
회사생활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열심히 살았던 케이슥다 거의 대부분임
고독사에서
'아싸 성향'이런게 전혀 포인트가 아니었던거임
오히려 소위 '인싸'였던 사람들도 많이 고독사를 한다는거
왜냐하면 인생은 절대 절대 내 계획대로 되지않으며
살다보면 엎어지고 넘어지는 순간이 반드시 오거든
예전부터 계속 언급되던건데
우리나라는 오프라인 '진짜 모임'이 너무 부족함
뭐 등산모임 빙자한 불륜모임
자전거 모임 빙자한 연애모임 이런거말고
그 왜 미국 드라마나 다큐같은데 나오는것처럼
그냥 모이는거임
의자, 책상 몇개있고 그냥 모여서 그냥 같이있음
공동체로 살아가는거
뭐 대애단한 인생 이야기늘어놓고 조언하고
그러라는게 아니라
그냥 공동체로 같이 살아가는거임
그런 커뮤니티가 우리나라는 진짜 너무 부족함
복지차원에서 찾아가서 노인분들 확인하는게 있긴한데
청년 고독사, 특히 중년 고독사가 늘어나는 이유가
이 나이대의 사람들은 해당이 안되서 그럼
거기다가 현실적으로 노인분들 자 체크한다는게
문제가 있고 이것도 '생존'을 확인하는것 뿐이니까
서로서로 벽을 세우고 살아가는게
그닥 좋은건 아닌것같아
"혼자 있는게 좋아" 라는것도
어느정도 관계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지나친 접근'을 싫어하는거라고 하더라고
정말로 철저하게 '진짜 혼자'살아가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더라
'인싸'로 만들고, 바뀌어야한다! 이게 아니라
그냥 같은 공간에서 인사하고 같이 살아가는
그런 의식, 그래도 된다는, 언제든 사람들이 있다는
그런 공간과 사회를 만든다는게 중요하다는것
참 힘들어
인싸도 혼자 자취하면 집에서 억하고 쓰러지면 아무도 모르지
인싸도 혼자 자취하면 집에서 억하고 쓰러지면 아무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