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우 추웠었어
몸이 아팠지
당연히 콧물은 줄줄
휴지는 나와 한몸이었어
풀고 풀고 또 풀고
그래도
수업은 가야했지
마지막으로 코를 풀고 수업을 갔는데
여후배가
"선배 춥죠~ 핸드크림 좀 드릴까요?"
하믄서
내 손을 가져가는거야
근데
내 손을 보더니 풉 하고 웃더라
"ㅎㅎ 선배 ㅎㅎ 손에 뭐에요 으흐응~"
하고 갔음
뭐지 미쳤나 싶어서
손을 봤는데
엄지 손가락에 휴지조각이 딱 붙어있더라
...
아
나를 딸잡이로 봤구나 싶었음
소문이 두려웠던 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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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기만자 녀석 애시당초 그런 식으로 오해 했다면 완전히 경멸하는 시선일껀데 저런 반응이라면 ...
아무리 그래도 딸쳤으면 손은 씻자...
코를 세게 풀면 휴지가 찢어지지 비염환자라 잘 알지...
ㄹㅇ 세게 풀면 가끔 머리위에 올라가있고 그럼
아무리 그래도 딸쳤으면 손은 씻자...
근데 적나라하긴 했음 조각이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아니스
그러니까 기만자 녀석 애시당초 그런 식으로 오해 했다면 완전히 경멸하는 시선일껀데 저런 반응이라면 ...
아니스
털털한 아이라서 그래 반응봤잖어 나말고도 다 그러던 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