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드라마라고 했지만 몬스터버스 드라마였던,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가 드디어 시즌1이 끝났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대충 이럼.
'고질라 뽕 10분으로 버티기엔 나머지 400분이 힘들다.'
과거 1960년대즘의 모나크 창립의 서사는 괜찮음. 그렇게 쩌는 건 아니지만 꽤 봐줄만 해.
다만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스컬 크롤러에게 먹혀서 죽은 조연 빌 랜다보단
결국 1, 2편 네임드 겸 모나크의 중추였던 세리자와를 조명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 생각이 들긴 함.
세리자와는 아예 언급이 없어졌다 싶더라고.
문제는 인간 파트의 절반을 먹는 2015년 시점의 주인공들.
발암과 노잼의 끝을 달리는 애들인데
그 셋을 엮어주는 걔네 아빠 '히로시 랜다' 캐릭 역시
거창하게 분위기 잡지만 결국 몰래 두집살림 차리고 그 두집 모두 버린 쓰레기란 점에서...
악역으로 쓰는 것도 아닌데 '우릴 버린 아빠를 찾아야 해요!' 하는게 몰입될리가.
툭 까놓고 말해서, 재미없는 발암캐들이 쓰레기 찾으러 세계일주하는게 무슨 재미가 있겠어?
그나마 커트 러셀과 와트 러셀이 뒤로 갈수록 몰입되는 캐릭터성,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부자(父子) 배우가 같은 캐릭을 연기하는 연기력으로 중심을 잡아주지만
저 러셀 부자가 단둘이서 캐리하기엔 드라마의 문제가 좀 많았음.
타이탄은 비중이 많은 것도 아닌데,
심지어 내실을 까보면 사람들이 환호하는 건물 크기의 '거대 괴수'는 별로 없고
그냥 코끼리나 그보다 살짝 큰 정도의 크리처를 데려다가 '타이탄이 나타났다!' 라고 하는 거라, 감흥이 크지도 않고.
결국 한 서너번 나오는 클립용 멋진 고질라 씬
(팔힘으로만 날개 찢어버리는 괴수 페이탈리티 실화냐...웅장해진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그동안의 한을 다풀어준다는 기세로 뽑아낸 고질라의 멋진 전투씬을 빼면,
솔직히 괴수물 팬으로서도 이 드라마를 봐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더라.
'그럼 그냥 유튜브 클립만 보면 되지 않을까요?' 에 반박이 힘들었거든.
총평:
몬스터버스 찐팬이 아니라면, 그냥 '괴수가 좋다!' 정도의 팬이라면
나라면 유튜브로 하이라이트만 보는 걸 추천할듯.
저 액션은 저때까지 이악물고 보던 나도 광대 승천할 정도로 잘 찍었음ㅋㅋㅋ
고질라도 버전이 졸라 많던데 나중에 멀티버스 고질라가 한데 모여 자웅을 겨루는 고질라 왓이프 같은 거 있으면 좋을듯 몬스터버스 고질라랑 신고질라랑 만나는 모습 보고 싶음
사실 괴수물에서 '러닝타임 절반은 개쩌는 괴수가 투콰아앙아아' 하는건 극히 드뭄. 고질라 1편도 그렇고, 심지어 그쪽에서도 최고점 찍었다는 평의 고질라vs콩도 인간 파트가 절반이 넘지. 저 드라마는 그런 점에 익숙한 괴수물 마니아가 봐도 인간 파트가 너무 길고 루즈하다는게 문제.
CG의 장점 - 비싼만큼 자연스럽고 볼만함 CG의 단점 - 비싸다 제작비 그쪽에 많이 몰리니 나머지를 싸게 찍을 수 있는 닝겐 떠벌씬 같은 거로 때워야하니 정해진 운명. 특촬은 엉성해보이는 만큼 헐리우드 CG보다는 싸서 그래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데, 헐리우드 드라마는 그마저도 힘든..ㅋㅋㅋ
옙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주연 여캐들이 죄다 발암으로 나올 줄은 몰랐음;; 진짜 인간서사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었음
여성 케릭터를 하나 같이 극혐으로 만들어 놓음. 과거편의 그 여자도 자살 지망생이지 그게 학자냐?ㅋㅋㅋ 미래편의 케릭터들도 매력이라고는 하나 없는 PC 할당제로 만들어진 듯한 존재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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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킹오몬때도 그랬는데 드라마까지 와서도 그게 안변하네
킹오몬때 진짜 바닥을 봤다 생각했는데 여기 개쩌는 괴수씬 더 드릴게요 근데 그것만으로 상영시간 채우기엔 예산 부족하니 남은 시간동안 우리가 얼마나 인간씬을 증오하고 혐오하는지 보여줄 개씹노잼 인간씬들로 채워서 인간에 대한 증오심을 채울겁니다하는 시리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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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간 서사는 죽이게 잘 씀 현대 파트가 구리긴 하지만
평범한 소비자가 원하는 '고질라랑 암튼 괴수들이 플레이 타임 절반 가량은 크롸롸롸 투쾅투쾅 번쩍번쩍' 과는 거리가 있다는 거군
사실 괴수물에서 '러닝타임 절반은 개쩌는 괴수가 투콰아앙아아' 하는건 극히 드뭄. 고질라 1편도 그렇고, 심지어 그쪽에서도 최고점 찍었다는 평의 고질라vs콩도 인간 파트가 절반이 넘지. 저 드라마는 그런 점에 익숙한 괴수물 마니아가 봐도 인간 파트가 너무 길고 루즈하다는게 문제.
어...일본판인 고질라 파이널 워즈가 후반부 전체가 괴수들이 날뛰기는 하는데 이건 특촬물 테이스트가 강해서
마이너스 원이나 개봉했으면
저 눈깔괴물이 고질라 드라마였구나 난 일단 저 장면에서 뽕차드라 고질라 시리즈란거 몰라서 그런지 ㅎㅎ
저 액션은 저때까지 이악물고 보던 나도 광대 승천할 정도로 잘 찍었음ㅋㅋㅋ
유튜브 요약 영상 보고 신작 괴물 영화 나왔나 했음 ㅎㅎ
눈깔로 지지니까 사람이 동태돼서 죽는데 ㄷㄷ
고질라 가슴부분 원래 갈라졌음? 왜 전엔 못본거 같지
옙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와 몰랐어 ㄷㄷ
고질라도 버전이 졸라 많던데 나중에 멀티버스 고질라가 한데 모여 자웅을 겨루는 고질라 왓이프 같은 거 있으면 좋을듯 몬스터버스 고질라랑 신고질라랑 만나는 모습 보고 싶음
난 거기에 퍼시픽림도 넣고싶다
심지어 같은 세계관의 고질라 모형만 해도 영화나올때마다 버전이 계속 새로 나옴 ㅋㅋ
실제로 고질라 파이널 워즈에서 비슷한거 나온적 있음 토호 고질라한테 열선으로 한방에 죽은 헐리우드 질라
아니 뭐 기본도 못하는 각본가들을 데려다놨나 몬스터버스 인간파트는 맨날 ㅁㅁ나는게 디폴트네
여성 케릭터를 하나 같이 극혐으로 만들어 놓음. 과거편의 그 여자도 자살 지망생이지 그게 학자냐?ㅋㅋㅋ 미래편의 케릭터들도 매력이라고는 하나 없는 PC 할당제로 만들어진 듯한 존재들임.
자/살
CG의 장점 - 비싼만큼 자연스럽고 볼만함 CG의 단점 - 비싸다 제작비 그쪽에 많이 몰리니 나머지를 싸게 찍을 수 있는 닝겐 떠벌씬 같은 거로 때워야하니 정해진 운명. 특촬은 엉성해보이는 만큼 헐리우드 CG보다는 싸서 그래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데, 헐리우드 드라마는 그마저도 힘든..ㅋㅋㅋ
근데 떠벌거리며 썰만 풀어도 재미난 씬 만드는 영화들 있는거 생각하면 걍 대본 자체가 구리다는건 부정못할듯 모나크는 내가 안봐서 모르지만 킹오몬의 인간씬은 재미없는 수준을 넘어서 혐오스러울 레벨이었던지라 그때 각본 수준이라면 단순히 못쓴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함
인간서사 쉽지 않다고 본다....어려운거 인정함...
이거 말고도 원작따로 있는 미드 각본은 진행이 답답하더라
인간서사의 뜬금포 PC 우겨넣기도 추가해야지 ㅋㅋㅋ 보다가 얼탱이가 없더만 괴수영화에 굳이 저런게 필요한가? 라고 물음표만 뜨게함
아니 그것도 그렇지만 설정파괴가 너무 많아서..
주연 여캐들이 죄다 발암으로 나올 줄은 몰랐음;; 진짜 인간서사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었음
괴수와 뚜까 뜨는거 보고 싶으면 울트라맨 보면 됨. 한화 20분인데 어떻게든 반드시 전투신 넣어주니깐 지루하진 않음ㅋㅋ
고질라를 포함해서 모든 몬스터들이 인간형으로 변형이 가능하고 인간들 사이에 숨어서 지내오다 특정 계기로 틀어져서 인간 몰살파 와 인간 공존파로 나뉘어서 몬스터 형태로 변신하면서 싸우면 너무 별론가.. 드라마로 하려면 이게 더 어울릴것 같은데..
완결나오면 한달 가입해서 몰아봐야징~
시즌1은 완결 이미났음 시즌2도 나올 거 같은데 언제 나올지는 불명
영화는 아니고 드라마니까 영화에선 보여주기 힘든? 굳이 영화에서 안보여주는 후의 이야기? 후일담? 그런 걸 보여줘서 좋았음. 그리고 과거 파트는 확실하게 대부분 재밌었음. 9화는 특히 고질라가 나오진 않았어도 볼만했음.
과거 파트 캐릭들로 구성했다면 꽤 볼만했을텐데 싶었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