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정말 괜찮게 봤다.
초반 후반 드리프트 라고는 하지만...이정도는 뭐 싶더라 더 심한것도 봐서..
개인적으로는 이게 반일 영화라곤 절대 생각 안한다. 항일요소가 있다면 모를까..
친일파 집안의 악행이 부각이 되는것도 아닐뿐더러, 애초에 무당에게 의뢰를 한것도
어린 자식을 보호하려고 함이었고, 최민식또한 어린아이때문에 의뢰를 수락한거니까.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고위관직까지 올라간 친일파인데도 기순애가 첩장에 이용해먹은거 보면
묘하게 이봉창 의사가 떠오르더라.
검은사제들 - 사바하 - 파묘 이렇게 셋 비교해보면,
검은사제들과 비슷한 재미를 준거 같다. 사바하는 셋중 재미는 제일 떨어졌어도, 뒷맛은 오졌는데.
파묘는 그정도까지는...
사바하가 진짜 뒷맛이 죽여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