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르신들 세대때 새파랗게 어린애한테 갑자기 높은 직책을 잘 주려고 하지 않았던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거였음. 그게 조직의 입장에서든 당사자 개인의 입장에서든 말야 ㅇㅇ
조직의 입장에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반드시 필연적으로 분란이 생길수밖에 없을텐데
특수한 상황이나 특출나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청년이 아니고선 그걸 다 해쳐내고
조직을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 수가 없는 일이니 조직의 입장에서 불행한 일이고
당사자 입장에서도 너무 어린나이에 높은 자리에 올라가 권력맛을 맛보면
그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의 나머지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게 꼬일수밖에 없는 일이라
개인 입장에서도 불행할수밖에 없지. 박지현이를 예로들어보면 박지현이가
만약 이번에 당대표를 어떻게든 해먹었다 치자. 그 다음에 박지현 커리어로 선택할수 있는 자리는
지극히 한정적일수밖에 없음. 대선후보라던지, 국회의장이라던지, 최소 경기도지사/서울시장 급의
광역 지자체장이라던지. 근데 이거는 다들 알겠지만 가는것도 보통 쉬운일이 아닐뿐더러
되어서도 까딱하면 욕받이 하는 자리거든. 여기서부터는 진짜 삐끗하면 인생 나락으로 훅 가게됨.
그래서 나이먹은 사람들도 저런자리 한번 나가는데 꽤 오랜 시간 고민하고 망설인 끝에 결정하는데
아직 살날이 한창남은 그나이에 저런 짐이 감당이 되겠음?ㅋㅋㅋ
자신을 먼저 살피고 난 다음에 다른사람의 일과 조직의 일을 살필수 있는법인데,
지현이는 자기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을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