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나 불안장애등과는 상관없이) 그냥 이 삶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살자고 했다만 그 견딜 수 있는 정도의 한계점이 다시 오는 거 같음.
그러다보니, 그냥 지금 상황에서는 더 뭔가 삶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라는 것 자체가 회의감이 오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다보니 일단은 몇년이 되건, 몇십년이 되건 큰 주제 두개는 그냥 가져가기로 했는데
- 돈을 미친듯이 많이 모아서 이 한반도를 뜨거나 (최소 캐나다 친척집이던 지인분이 있는 뉴질랜드던 어디던)
- 처절하게 망하되, 가족들에게 빚을 지지는 않을 정도로만 망한 후 적절한 때에 스스로 이 지구를 뜨거나
물론 굉장히 허황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렇게 라도 해야 될 정도로 뭔가 요즘 삶이 참 많이 피폐해진 기분이 들어서.
특히 아침 뉴스를 틀때 들리는 소리가 들릴수록 더더욱....
오늘은 일단 기름지게 잘 먹고 코 자는 걸로...
그래야 할 거 같아. 내일 아침부터 업무미팅은 있지만 오늘 일단 예정된 프로젝트 하나는 여러 이유로 캔슬되어서 일단 머릿속이 꽉 막힌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