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12년 대선 관련 글들이 있던 것 같아서 나도 써 봄.
장말 대한민국의 명운이걸렸다 생각했고, 그래서 절실했고..
투표율도 엄청 높았는데 지고 말았으니 그 무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
양측 모두 낼 수 았는 최고의 후보들을 냈고, 서로가 서로를 적이라고 생각하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정말 엄대엄으로 제대로 붙었던 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 때 확실히 깨달은 게 있지. 아... 진영 싸움으로 가면 절대 승리할 수 없다!! 라는 걸
슬프지만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본래 보수 세가 좀 더 강해. 민주계열은 그냥 덮어놓고 뻘갱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 그러니 양쪽 콘크리트끼리 붙으면 근소한 차이로 계속 패배할 수밖에 없는 거야.
그래서, 무조건 중도를 잡아야 하는 거야. 쟤들이 잘하는 갈라치기에 집토끼 사수 전략 백날 써봐야 처참한 결과 빆에는 얻지 못한다고...
개딸들은 이걸 모르더만...
지들의 외연이 좁아지고 계속 쇠창살 안에 갇히는 데도... 충성경쟁하고 당의 색이 하나로 통일된다고 좋아 죽겠대. 이전부터 중도 층을 잡아야 하니 찢 같은 거 당장 내다 버리고 더 도덕적이고 상식적인 후보를 세워야 한다고 입이 마르도록, 손이 부르트도록 외쳤지만 들어 쳐먹질 않아.
당이 덩치 큰 통진당이 되어가는 데도 마냥 좋단다. 뭐 이젠 그 덩치도 레알 통진당마냥 쪼그라들겠지. 그럼 정신차릴까? 그럴리가. 국개론이나 외치며 수령님을 더더욱 신격화 할 거다.
대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을까... 진짜 참담하다. 씨...
이런 상황에 새로운 미래라는 대안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고...
전통 민주새력의 적자는 이제 누가 뭐라 해도 새로운 미래다. 힘들고ㅠ어려운 길이라도 뚜벅뚜벅 걸어 나가자ㅡ 다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