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화, 홍련'은 이전에 없던 독특한 미감과 정서로
‘아름답고 슬픈 공포영화’, ‘한국형 공포영화의 시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김지운 감독의 ‘밀실 서사’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이자,
지금까지 많은 시네필과 세계 영화인들에게 회자되는 영화 '장화, 홍련'이
개봉 20주년 만에 처음 각본집으로 독자를 만난다.
오리지널 무삭제 각본, 주요 장면 스토리보드, 미공개 스틸 컷을 한데 묶은
이 각본집은 오랫동안 '장화, 홍련'을 기억해 왔던,
그리고 지금 새로이 만나는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최근에 다시 봤는데 정말 무섭고,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여운이 깊은 그런 영화였어요. 2000년대 초반 한국 영화는 정말 황금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