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마타이국을 앞두고, 저는 한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바로 고흐 전까지는 최대한 아끼자는 것이었지요.
고흐흑이 애정캐인 저로서는 고흐 픽업을 놓친다는것은 뼈아픈 일이기에 최대한 안전하게 가고자 했습니다...
문제는 얼마전 일그오에 '이제 그만합시다'씨가 실장되었다는거고, 신선조 오키타, 하지메, 야마나미 셋을 전열에 세워서 출전시킨 하오리 통일룩을 보니 물욕센서가 작동하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하지메를 얻기 위해 조금만 돌려붜야지(예장 목적도 있었습니다만) 하고 오늘을 기다렸죠.
그렇게 오늘, 야마타이국 업데이트와 함께 아직 학생 신분인 저는 학교가 마치자마자 가챠를 돌렸고, 호부 단챠에서 금테 세이버가 돌더라고요 근데....
아 아니 쌍둥이가 왜 여기서 나와...
물론 쌍둥이도 싫어하지는 않는 캐릭이고, NEW는 언제나 환영이기에 크게 멘탈이 깨지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가챠의 욕망에 빠져 '조금만...더......조금...만.....'을 외치며 더 돌렸습니다. 그리고 또 금테 세이버가 돌았...!
는데 넌 또 왜...
기대를 무참히 배신하고 라?마 당했습니다. 아니 통상 4성중에도 쓸만한놈 여럿 있는데(헤클이라던가...헤클이라던가...) 왜 라?마?
이쯤되니 제 멘탈은 이제 박살나고야 말았습니다. 이때까지 쓴 돌은 대략 호부까지 환산하면 70연 정도. 비축분은 410돌정도 남아있었습니다.
더 이상 하지메를 뽑으려는게 아닌, 이제와서 멈출 순 없단 마인드로 더 돌렸는데 금테가...!!!!
기쁘다 여왕님 오셨네
버스터 펀치! 버스터 펀치!, 룰러(물리) 등의 타이틀을 지닌 여왕님이 저희 칼데아에...!
크리딜러는 고흐로 굴릴거고 필수캐까진 아니지만 포즈가 너무 야ㅎ...가 아니라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20뽑을 더 쓴 저는 야마타이국에 총 300돌을 투자한 셈이 되었습니다.
암튼 후기를 남기자면...
300돌 5성 둘에 4성 하나면 잘먹은거긴 합니다. 그래서 자랑탭으로 올렸어요.
히미코는 진짜 재미있는 구성이더군요. 친구 멀린 빌려서 히캐멀 써봤는데 고난이도에서 대활약할거같은 느낌입니다. 딜 숫자보는 재미도 있고요.
그나저나...내 하지메 어디...갔죠?
p.s) 이번 룰렛은 50바퀴를 돌았습니다. 아마 역대급으로 많이 돌았던거같은데 역시 프로그램의 힘은 대단하더군요. 아까 말했든 학생이라 룰렛이벤트(=시험기간)이어서 돌리기가 여의치 않은데 이번엔 진짜 원없이 돌고 행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