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2년 6월 15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메타버스 엑스포 2022'에 다녀왔습니다.
VR 신제품, 피코 네오3 링크
피코(Pico) 부스에는 마침 오늘 출시된 '피코 네오3 링크(Pico neo3 Link)'가 있습니다. 부스에서는 간략한 체험만 해봤습니다. 오늘 출시되었단 소식을 듣고 제품을 바로 구입했으니 조만간 자세한 제품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한국 유저 여러분!
착용 모델에는 '흰색갈매기'
오른쪽에 몰려 있는 조작부
다이얼을 돌려 머리에 맞게 조절해줍니다
배터리 용량은 약 4시간
컨트롤러 조작부의 모습
자세한 리뷰로 따로 만나보기로 하고 '피코 네오3 링크(Pico neo3 Link)' 사진은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가격은 559,000원이라네요.
인기 만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체험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홀로렌즈2(HoloLens2)가 맞이합니다. 직접 시연도 해볼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저희도 긴 시간을 기다려 시연에 참가했습니다. 준비된 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esh(메쉬)입니다.
요런걸 봤습니다
안경을 벗지 않아도
그대로 장착 가능
'홀로렌즈2'의 큰 장점, 안경을 벗지 않아도 착용할 수 있네요.
편-안
실제 착용해보니 '홀로렌즈2'의 렌즈부보다는 시야 범위가 약간 좁았습니다. 별도의 컨트롤러도 필요 없습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거나 멀리 있는 메뉴를 손가락으로 터치할 수 있었습니다. 손바닥을 쳐다보면 메뉴가 등장해 브러쉬 같은 도구도 사용 가능합니다. 헤드셋의 무게도 예상보다 더 가벼웠습니다.
홀로 체험하지만 홀로 체험하지 않는 기분
플레이 공간은 제약이 없지만 그 공간 안에 다른 사람의 손이 끼어들거나, 내 손이 카메라의 시야를 벗어날 경우 추적이 끊기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홀로렌즈2'는 현재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용 제품은 500만원, 산업용 제품은 650만원(VAT 별도)이라네요.
버튜버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
현장에서 연주중
행사장 한쪽에서 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기에 가까이 가봤더니 3D 캐릭터가 한창 연주에 몰입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이 캐릭터는 사실 실제 사람을 실시간으로 변환해서 만든 3D 아바타입니다.
카메라 앞에 선 사람의 얼굴을 지연없이 바로 3D 아바타로 만드는 '프로토(Proto)' 덕분입니다. 실제로 테스트 해보니 카메라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표정의 미묘한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에요?
'프로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촬영할 촬영 장비와 기술을 구현하고 표현할 디스플레이 부스가 필요합니다.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으면 멀리 있는 여러대의 디스플레이 부스에 동시에 전송가능하다네요. 광고판으로 사용되는걸 염두에 둔 모양입니다. 현장에 세팅된 총 장비 구성 비용을 물어봤는데 2억원이며, '프로토' 기술의 핵심인 디스플레이 부스는 1억 5천만원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3D인데 2D 캐릭터 같은
버튜버가 인기지만 처음 시작하려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 최근에는 입문자들을 위해서 가격의 문턱을 낮춘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미츄(meechu)'도 그 중 하나입니다.
TV 위에 아이폰이 빼꼼
'미츄'는 아이폰 카메라와 앱만 있으면 누구나 버튜버가 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시연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 트래킹은 물론 입 움직임과 손 동작까지 잘 따라하더군요. '미츄'앱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설명들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활약 중
'미츄'는 비싸고 복잡한 장비가 없어도 되고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최근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쫄쫄이 모션 캡쳐 슈트
전신 풀 트래킹을 염두하고 계신다면, 모션 캡쳐용 바디 슈트를 고려해볼 만 합니다. 사진의 바디 슈트는 입문자용으로, 가격은 약 1,000만원이라네요.
VR용 트레드밀, 인피나 덱 (Infina Deck)
바닥 부분이 바로 '인피나덱'
'인피나덱 (Infina Deck)'은 VR 경험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일명 VR 트레드밀입니다. 사용자가 걸어가는 방향대로 바닥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걷는데도 마치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해줍니다. 약 5년 전에 해외에서 출시된 제품으로, 한국 파트너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듯 합니다.
트래커를 허리에 차야 합니다
사방향과 속도를 실시간으로 인식
바닥의 방향과 속도가 바로 바뀝니다
사용자가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발판이 실시간으로 변합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라 걸음걸이가 조금 이상해 보이지만 실제로 VR을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움직임을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은 약 5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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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