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종사>
무협이란 장르는 지금은 매니아들만 즐기는 마이너한 장르가 되었지만
의외로 이 무협의 클리셰들,
예를 들면 '칼같은 규칙을 모두가 지키는 무인들의 세계'라는 세계관과
무협에서 특히 잘 사용되는 '복수'라는 플롯을 이용해
대성공한 할리우드 영화가 있다.
바로 존 윅이다.
살수들의 세계에 적용되는 규칙이 있고, 누구든 이 규칙을 칼같이 지켜야 하는 세계관
그리고 무협의 고전적인 플롯인 복수.
이 두가지 요소는 존 윅을 무협 영화로 볼 여지를 제공한다.
때문에 존 윅의 스토리라인은 무협 용어로 적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남파와 북파의 모두가 인정하는 살수였지만
아내와의 생활을 위해 금분세수를 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존 윅.
그러나 어느 날 무당파 당주의 아들이 비겁하게 그를 공격하고
아내의 유품을 훔쳐가고 아끼던 충견마저 살해하고만다.
이에 존 윅은 다시는 쓰지 않으리라 맹세했던 자신의 보검을 꺼내어
홀로 피비린내 나는 복수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이것이 존 윅 제작진이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우연의 산물인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권법이 GUN법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존윅은 무협의 문법 안에서 읽을 수 있는 영화로
사실상 엽문과 더불어 21세기에 가장 성공한 무협 영화이다.
역시 건이야 말로 만병지왕 이거늘..
-이 글은 중국 중앙 홍보부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통 무협물은 기연을 얻어 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이미 시작부터 만렙이라...
그것도 최신(?) 트렌드임 옛날 무협지는 수련 마친 주인공이 강호로 나오는 부분부터 시작함
잉 사조삼부곡이 최신트렌드란 말인가!?
ㅈㅅ.. 너뮤 고전 아입니까..
키아누 리브스가 동양무술 뽕에 빠져있는건 사실임
건법고수들의 세계
그냥 이야기 플롯이 비슷할뿐 무협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봄. 이건 일종에 클리셰급으로 볼 수도 있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