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관으로 추억보정이니 이런건 빼고 생각해봄.
일본 만화,애니의 근간은 중2감성이라고 생각함.
누구던 어떤 방식으로던 생각하고 꿈꿨지만 현실에서 말하긴 좀 쪽팔린 그 감성...
그걸 채워주던게 일본의 만화, 애니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 중2감성에 오그라들지 않고 몰입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계관과 케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존나 찐득할 정도로 몰입되는 세계관이 있거나 너무 멋진 등장인물이 있거나 하면 좋은거지.
90년부터 10년초까지는 진지빠는 세계관이 유행했고 아직까지도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콘들이
대거 탄생한 시기임. 이때 감성과 이때의 케릭들을 빨고 지냈던 애들은 현대의 일본만화에 적응하기 힘듬
머리비운 라노벨 위주의 애니화, 점점 가벼워 지는 스토리, 암만 생각해도 드래곤볼,슬램덩크,원나블 보다 못한 케릭터성...
중2감성의 쪽팔림을 두터운 방어막으로 막으면서 즐겨왔던 애들이 2020년의 가벼움은 적응 가능의 영역이 아님.
추억보정의 영역을 넘어서 진짜 버티기가 힘듬
그당시에도 이런 소리 나왔을거 같다.
실제로 버블 이전 이후로 나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