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중부권 국제 첨단산업의 거점기지인 국제복합도시로의 발전을 꾀한다.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외국인의 기업활동과 외국인이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중부권 국제 첨단산업의 거점기지로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맹 청장은 최근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청’이라는 예명을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다. 빨리 와 닿지 않는 법적 용어인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과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뜻에서다.
그는 이를 위한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외국인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외국어를 병기한 도로명이나 한국어와 외국어 동시 안내 앱을 개발해 이국적인 도시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 건설을 목적으로 공동경영체를 구성해 핵심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맹경재 청장은 “송도 등의 국제자유도시를 벤치마킹해 외국의 첨단기술과 외국자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충북만의 국제적 경제자유특별도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