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46·사진)이 프로야구 두산 지휘봉을 잡게 됐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승엽은 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총액 18억원)에 사인했다. 1995년 삼성에서 데뷔한 이승엽은 한·일 통산 626개 홈런을 때리는 등 야구사에 커다란 발자국을 남겼다.
하지만 이승엽은 현장 지도자 경험이 전무하다. 이에 두산은 “신구 조화를 통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화려함보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이승엽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내년 시즌 구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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