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38개국 104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올해 1학기 장학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열린 제41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자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국내 대학으로 온 유학생이다. 이번 장학금 총액은 약 4억1500만원이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교육청 승인을 거쳐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해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해마다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지금까지 1743명에게 68억여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