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3일부터 3개월간 국내 대표 인터넷쇼핑몰 7개사와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우리 농산물’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1200개 농가가 참여하는 ‘농식품 온라인 직거래기획전’이다. 산지 직배송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더욱 신선한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기획전은 1개월씩 릴레이로 진행된다. 이달에는 쿠팡과 11번가, 7월에는 옥션과 G마켓, 8월에는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가 전용기획관을 운영한다.
지자체 추천 농가를 중심으로 APC, 영농조합, 농업법인 등 최대 1200개 농가가 참여한다. 수박, 참외, 열무 등 제철 농산물과 복분자, 오디 등의 지역특산물,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국내산 스트링치즈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농가의 온라인 마켓 입점을 지원하고, aT와 온라인쇼핑몰들은 할인쿠폰 발행, 판매수수료 할인,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농식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이번 온라인 기획전을 통한 판로 지원이 단기 처방에 머물지 않도록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상품구성과 물량을 확대하고, 인증 농산물의 비중을 높여 지속 가능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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