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강화를 위해 1일부터 인천공항 내에서 챗봇(채팅로봇) 안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챗봇 서비스는 이날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챗봇 서비스 명칭은 ‘에어봇(AirBot)’으로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어봇’에서 제공하는 주요 정보는 △항공편 안내 △항공기 운항 정보 △탑승수속절차 안내 △쇼핑·식당 정보 △공항 서비스 안내 등이며 여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비대면 대화 방식으로 24시간 제공한다.
챗봇 대화창에 문장 혹은 단어(구) 형태로 질문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챗봇 이용이 생소한 여객들은 대화창 상단에 마련된 안내 항목별 아이콘을 클릭해 원하는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나의 맞춤형 항공편 안내’ 서비스는 탑승 예정인 항공편명을 대화창에 입력하면 출발지(집)에서 항공기 탑승까지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해 주는데 앞으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공사는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에어봇’ 외에도 공항 상주직원을 위한 챗봇인 ‘입주봇’과 공항 출입증 발급 시스템 안내 챗봇인 ‘출입증안내 Talk’도 신규 도입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앞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스마트 공항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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