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구야 루나 - 「NEW ERA」
혜성처럼 등장해서 버튜버 사천왕에 들어갔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실질적 은퇴상황인 카구야 루나의 NEW ERA입니다.
나올 당시에는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Welcome To The Black Parade를 빼다 박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표절시비에는 잘 걸리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길었던듯 짧았던 활동 기간중 잦은 라이브로 부를 기회가 꽤 있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클립이 많이 남아있기에 다시 듣기에도 좋습니다.
2. 루키로키 - 「イイカンジ！！」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버튜버들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한 2020년 이전인 2019년에 이미 은퇴해버린 루키로키 프로젝트입니다.
활동시에는 당시 트렌드였던 영상 중심의 활동을 했고 주로 노래가 메인인 버튜버를 초청해서 같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많습니다.
귀여운 목소리와 흥겨운 멜로디 어우러진 명곡으로 지금도 코멘트창을 보면 돌아와주길 바라는 팬들이 남아있습니다.
3. 키타카미 후타바 - 「ゆるふわどりーみん」
올해 4월에 3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live를 졸업한 후타바의 유루후와 드리밍입니다.
몽환적으로 귀여운 목소리에 잘 맞는 가사와 멜로디로
공식에서 나온 뮤직비디오를 제외하고는 졸업하기 몇달전 개최한
솔로라이브에서의 공연이 전부일겁니다.
졸업하면서 하고싶은 것은 전부다 했으니까 졸업한다고 하고 떠나는게 아주 멋졌습니다.
4. 아마츠카 리리엘 - 「Skyhigh」
2018년 리얼리티 앱으로 시작해 올해 9월 3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천계로 돌아간 리리엘의 Skyhigh입니다.
여기있는 버튜버중 유일하게 개인으로 오리곡을 2곡이나 내었고 활동중 활발한 콜라보와 꾸준한 아침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첫 오리곡인 엔젤릭 리리는 활발한 느낌의 곡조라면 스카이 하이는 발라드 풍의 노래입니다.
하코에 들어가지 않고 악으로 깡으로 활동하면서 마지막 라이브에는 여러 버튜버도 와주고 평소 방송에선
30명 겨우 찍는 시청자수가 700명가량 찍히는 순간은 찡하더군요
천계로 돌아가면서 모든 아카이브는 지워버렸지만 마지막 라이브와 노래 2곡만은 남겨두고 갔습니다.
그리고 유언아닌 유언으로는 자기가 오시인 사람들은 그대로 마음 한켠에 자기를 남겨두길 바라고
구독이랑 트위터 팔로우도 해지하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은퇴버튜버는 누굴 봐도 짠한느낌이 ㅠㅠ.. 그래도 구독자 몇만명 이상으로 키운 친구들은 버튜버 그만둬도 그 재능 충분히 활용할거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카구야 루나의 경우는 P丸様。로 환승하여 트윗으로 9월말 과거 활동 심경 표현도 하고 유튭 채널 규모도 잘 키워서 다행인듯
진짜 은퇴하면서 오리곡들 버려지는 거 보면 참 아까워요 작곡가 입장에서도 1회용? 곡에 힘 별로 쓰고 싶지 않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