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타락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운이 좋아서 다이아도 가본적있고 늘 2900 ~ 2500 사이를 왔다갔다 했었습니다. 사실 매칭시스템 덕분에 2년동안 내려가면 다시 올라갔고 생각보다 많이 올라갔다 싶으면 다시 떨어지고의 반복으로 아무리 컨디션이 안좋은 날이라고 해도 술많이 먹고해도 플레 이하로는 떨어진적이 없었고
블쟈 특유의 승률 50%를 만드려는 매칭 시스템 덕분에 (연승많이하면 연패중인 유저와 팀을 붙여주고 연패많이하면 연승중인 유저와 팀을 붙여주는 빈도가 높음. 시스템 상)
2년간 5연패를 했으면 5연승을 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정말 그 극과 극이 정점을 찍을땐 최대 17연승을 해본적도 있습니다 (물론 그때 컨디션이 좋아 피지컬이 발딱 서긴했습니다만 ㅠ)
그런데 전 시즌부터 갑자기 타락하더군요
물론 조금 안일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점수 좀 떨어지면 상대편도 좀 쉬워지겠지.. 계속 전투적으로 경쟁해왔는데 이젠 좀 편하게좀 하자라는 마인드가 있었고 좀 안일했었나 봅니다. 그대로 계속 점수가 떨어지더니 이번 시즌에 드디어 1500을 찍네요. (팀원 중 한명이 프로필을 보더니 '왜 패작한거야?'라는 굴욕적인 말을 듣기까지 함 ㅋㅋㅋ)
이유는 생각해보니 몇가지를 찍어볼수가 있었는데
1. 나이에 따른 급격한 피지컬 하락 (예전에 비해 반응속도가 확실히 떨어진게 느껴지더군요)
2. 메타 변화 부적응 (탱커 의존도가 높은 플레이를 하는 편이라 이건 확실히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3. 유저들의 급격한 실력 상향평준화
4. 실버, 골드 구간의 수많은 양학 부계들 상주
5. 이번 시즌 운이 안따라줌
이정도가 되겠네요. 그래도 일단 1,2가 가장 유력하다 봅니다 ㅎㅎ
아마 피지컬이 하락했는데 메타 변화 부적응까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이런 사태가 벌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2체급 밑구간의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사실 저는 그 전까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레는 다 실력이 똑같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골드가 실버, 플레가 골드 우습게 보면서 무시하는거 보면 실소를 띄었죠
그런데 아니었어요 ... ㅠ 하위 구간에도 급이 있긴 있었네요
일단 여기 특징이
반드시 정크, 레킹볼을 필수로 픽합니다
위도우가 그냥 잘하지않아도 되요 그냥 1인분만 간신히 하기만해도 다들 쩔쩔맵니다
남탓의 빈도가 몇배나 더 높습니다
겐지가 용검각을 너무 잡습니다
방벽을 들면 죽는 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다인큐가 100% 상한 다인큐들 뿐입니다
정말 자주 탈주합니다
그 외 등등등등등등등...
그런데..
다들 자기에 대해 주장하기를 .. 부계라고 합니다. 다들 본계가 4000이 넘는다 랭커다 뭐다 합니다.
제가 아는 천상계분들은 (친구, 주변 아는 지인분들, 유튜버, 프로) 반드시 둘중 하나는 있었기에 천상계였습니다. 게임 판을 보는 눈썰미, 뛰어난 피지컬.. 대부분 둘다 다 갖추거나 아니면 다른 천상계 분들에 비해 다소 피지컬이 좀 떨어지더라도 판을 보는 눈이 높아 상황판단을 빠르게하고 그걸로 팀을 유리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반대로 그런 게임 이해도가 떨어지더라도 뛰어난 피지컬로 캐리해버리는 사람들이 있고 둘중 하나인데
그 두가지 요소가 전혀 없음에도.. 겨우 플레 나부랭이인 저보다도 게임 이해도가 떨어지면서 다들 본인이 부계랍니다. 4000이 넘고 랭커랍니다
여기서 문제가 됩니다.
저도 못하지만 그런 저보다도 못해서 아랫구간에 있는 사람들이 당연히 못하겠죠. 못하는걸로 비꼬거나 놀리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자기는 원래 여기 사람이 아니다 더 잘하는 사람이다 말하는게 문제가 됩니다.
그럼 당연히 그들에게 바라는 기준이 높아지겠죠. 그럼 당연히 기본적으로 해줘야할 것들을 다 해줘야합니다. 못하면 안되는거죠.
예를들면 심해에선 맥크리가 파라 못잡습니다. 겐지가 위도우 못잡아요. 리퍼가 윈스턴 못잡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안이루어지는 곳이 심해이고 이걸 이해못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비난도 안해요 오히려 아나로 거들어주고 격려해주는 편인데
본인들이 그렇게 잘났다고 말한다고 하면
맥크리가 파라를 잡아줘야하고 겐지가 위도우를 잡아줘야하고 리퍼가 당연히 안티탱커가 되야합니다. 이걸 말하고있는거죠 기준이란
본인들의 실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온통 입 뿐이에요
남탓 빈도가 너무 높은게 스트레스입니다
힐러로서 묵묵히 게임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싫은 소리 안하고
겐지가 0검을 해도 그냥 얼굴에 철판깔고 하라고 격려해주고 다같이 협력해서 질것도 이기자는 주의여서 어떻게든 다시 점수 복구하려고 애쓰는데
그놈의 남탓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호그와 리퍼가 있고 젠야타가 있는데 혼자 점프하더니 갑자기 확 녹아버리고 힐!!!! 이러면서 아나 벌레다 뭐다 하는 사람들
위도우 아무도 신경안쓰니 힐각이 안나와서 결국 위도우를 내가 잡아도 힐 안주고 딜이나 하는 벌레라며 욕하는 사람들
너무 안되겠길래 젠야타를 꺼내서 딜에 좀 보태다보니 어느새 킬딜금되었는데 야타 하는 것 없다고 벌레새끼 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
누가봐도 A라는 유저 때문에 그나마 잘 밀고있는건데 갑자기 다른 탱커와 힐러가 편먹고 정치해서 A가 던지고 팀은 지게 만들거나
다인큐가 단체로 트롤짓하면서 멀쩡한 유저 정치해서 망치거나
탱커 2명이서 각자 어디론가 사라져서 어딘가에서 늘 죽어있음 <- 사실 이게 가장 큽니다. 탱커 의존도가 높은 저로서는 이게 가장 힘들어요. 뭘 어찌해볼 도리조차 없어요.
실력은 확실히 떨어졌을 지언정
그래도 경험과 상식은 여전히 두티어 위인데
말좀 들어주지 하는 생각도 들고..
말해도 나보다 몇십배는 더 잘알고 전문가라는 답변만 오고
그런 사람들이 위도우가 프리딜해도 겐지가 조금만 뒤돌아도 트레가 날뛰면 서로 오또케 오또케하면서 아무것도 못하면서
뭔가 정말 여기 빠져나오기 힘든데 일단 이건 둘째치더라도
적반하장이 너무 심한게 엄청 스트레스에요
한번 빠지면 못나오는 곳이 브실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것같기도 하네요 막상 가보니
다시 에임연습좀 해야겠습니다. 일단 벗어나고싶네요.
그냥 어디다가 글쓰고 싶어서 썼어요. 즐겁게 게임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
3250점 정점찍고 지금 2200점입니다. 하면할수록 트롤에대한 스트레스는 없어요 이미 내려갈대로 내려가서 점수도 크게 미련없고 빠대느낌으로 하는거죠 확실히 나이에따른 피지컬 하락이 크네요 29살때 에임 촥촥맞았는데 33살되니까 어우 느립니다 ㅋㅋ
남탓에 점수따윈 상관없습니다. 프로한테도 프로인거 모르면 정치하는 애들 있어요.
낮에도 오후에도 많은데..
경쟁은 말그대로 경쟁하며 점수 올리려고 하는건데 경쟁와서 지 하고싶은거 하는 놈들 이해안감 ㅋㅋㅋ
3250점 정점찍고 지금 2200점입니다. 하면할수록 트롤에대한 스트레스는 없어요 이미 내려갈대로 내려가서 점수도 크게 미련없고 빠대느낌으로 하는거죠 확실히 나이에따른 피지컬 하락이 크네요 29살때 에임 촥촥맞았는데 33살되니까 어우 느립니다 ㅋㅋ
맞아요 피지컬 확 떨어지죠 나름 트래킹 자신있어서 솔져, 자리야를 티어에 비해 정말 잘하는 편이었는데 몇달쉬고나서 복귀 후엔 아예 안되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반응속도가 느려짐 ㅠㅠㅠ
에코 하세요. 저도 요새 거의 1000점 정도 오름. 결국 게임인데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지는 것에 열 받으면 더 지는 것 같아요. 한가지 팁이랄까...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트롤이 많습니다.
아케이드
낮에도 오후에도 많은데..
새벽시간대에 술먹고 하는 사람들 많죠
골드~실버 왔다갔다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2개는 확 와닿네요. 겐지가 용검각을 너무 잡습니다. 다인큐가 100% 상한 다인큐들 뿐입니다. 용검은 아끼고 아끼다가 겜 패배하기 전에 한번쓰는 구두쇠 겐지가 진짜 많고(상대 비트, 초월 다 참) 다인큐는 제대로된 다인큐 한번인가 두번 밖에 못봤네요. 점수 올릴 욕심도 없어져서 겜 시작하면 열심히만 하는데 저 2가지 케이스 걸리는 경우가 너무많아요.
용검각보는 겐지 뽕검줘도 0검에 죽는거보면 진짜 허탈함
용검 진짜 못쓰죠.. 위치, 스킬쿨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아나입장에선 각이 다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모름
그 구간에 빠지면 점수 올릴 수가 없어서 계정을 다시 만들던가, 1인분 하는 분들과 그룹해서 올려야 해요.
음 ㅠㅠㅠ
아니 진짜 저랑 상황도 똑같고 생각도 똑같으시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런가요? 저만 그리 느끼는게 아니었군요
그냥 경쟁전 포기하고 아케이드나 하세요
재미없어서 ㅠㅠ
남탓에 점수따윈 상관없습니다. 프로한테도 프로인거 모르면 정치하는 애들 있어요.
네 어디에나 있죠 하지만 ㅈㄹ에도 티어를 매긴다면 브실구간은 천상계입니다 그마 랭커들 걔들만나면 숨도 못쉬어요 ㅋㅋㅋ
그냥 경쟁전 디자인 자체가 하면 할수록 떨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구 블라자드 게임처럼 플레이 오래할 수록 올라가도록 해줘야 되는데, 점수 까일 요소가 더 많다 보니 탈주 걸리고, 상대편 부계 걸리고, 팀에 남탓충 있고, 그러면서 점수 상승 하락 비율은 같고, 그러다보니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듯... 저도 딱 그 점수대네요. 처음 몇 시즌은 다이아 항상 찍었었는데, 플레에서만 계속 전전하다가 최근 시즌에선 실버까지 떨어지고 골드에서 전전 중임... 킬댓이나 불붙은 타임, 스탯 자체는 더 올랐는데도.
음.. 이것도 생각해봐야할 문제네요
저도 원래 2500점대 라이트 골드 유저였는데 지금은 탱 1400점대 힐 1200점대까지 떨어졌네요 딜은 매칭이 너무 오래걸려서 안한지는 오래됐구요. 심해직전까지 떨어져본 느낌으로는 걍 빠대를 할것이지 즐겜을 왜 경쟁전에서 하는지 이해가 1도 안가는거네요.
끼룰루
경쟁은 말그대로 경쟁하며 점수 올리려고 하는건데 경쟁와서 지 하고싶은거 하는 놈들 이해안감 ㅋㅋㅋ
좀만 삐지면 탈주 ㅠ
극초기 실버였나 골드로 시작해서 플레턱걸이 갔다가 점점 떨어져서 실버가 되는걸 보니 제 실력은 그냥 실버구나 싶었고 그런거 감내하면서 그냥 1인분만 하자는 심정으로 플레이 했는데.. 진짜 현실에서 얼마나 불만들이 많으면 조금만 틀어지면 싸우는거, 정치질하는거 보기 질려서 몇시즌 전부터 옵치 안하는 1인... 분쟁이 그렇게 즐거운건가? 싶을정도였음.... 최근에는 옵치관련 정보조차 흘러보고 있었는데 메인화면에 글 떠있어서 봤더니 여전히 그런가보네요...ㅠㅜ..
전 옵치 초창기부터 했는데 느낌은 처음엔 1,금수였다가 점점 더러워지더니 지금은 .......... 어후 ㅠ
트롤구간이 픽변화에 따른 대응이 취약해서 상대 윈스턴으로 힐러들 작살내는데 죽어라고 솔저만처하면서 징징
나이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뭘 어떻게 하더라도 최소 다이아 좀 열심히 하면 마스터에서 살았는데 진짜 나이 30 넘기고나서부터 갑자기 실력하고 판단력이 미친듯이 떨어지더니 지금 플레에서 살고 있습니다. 예전이었으면 여유롭게 반응했던것도 못반응하고 에임도 구려지고.. 나이 먹어서 못해졌다는 이야기가 그때 직접 체감이 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