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이면서도 정치적인 판단이었지
단순히 기댈 곳 없는 젊은 여왕이 믿을 수 있는 괜찮은 남자한테 끌렸던 것도 있지만
자신의 정치감각이 발달하는 것과는 별개로 귀족들 대부분이 자기 이용해먹으려고 하거나 내통중인 쓰레기들이었고
왕권을 제외하면 정치적 기반이라곤 전무한 수준인데
사이토는 평민들 상대로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충분히 정치적 기반으로서 의미가 있었음
그런 사이토가 자기한테 충성을 바치고 그걸 공표한다면 평민 전체의 지지를 뒷배로 만들 수 있고 사이토는 실제로도 공적도 많고 능력도 있는 강력한 카드였으니 정치적으로도 꽤나 의미있는 픽업임. 문제는 여친이 있고 그 여친이 공작가 딸내미에 자기 친구란 거지만..
앙리에타가 빡대가리긴 해도 정치적으로는 괜찮은 센스가 있던 기억이 남
ㅇㅇ
솔직히 나도 원작 본 입장에서 앙리에타가 썅 년이라기보다 그냥 불쌍함
인성이 쌔까만 면이 있긴 한데 저런 상황에서도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하니 좀 불쌍하긴 함
솔직히 딴사람도 아니고 앙리에타가 건드리면 루이즈 빈정 존내상할수밖에없음 ㅋㅋㅋㅋ 그렇게 도와줬는데 ㅋㅋㅋㅋ
사실 루이즈가 욕심만 있고 공작가에서 밀어주면 왕권도 노릴 정도로 공적을 많이 쌓긴 했지
난 사랑타령하던 공주가 씹발암이었는데 정략결혼하던시대에 사랑이라니
판타지잖아..
그냥 소꿉친구도 아니고 자기가 얼마전에 '뒤질지도 모르는 일을 맡긴' 소꿉친구라 난 아직도 ㅁㅁ같음
ㅋㅋㅋㅋㅋㅋㅋ그건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