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코스프레를 하게된 계기를 알아보자면...
때는 2월 일페
하운드 울프 코스프레를 한 후 숙소에 복귀하고 체크인 하러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간 일행이 한 영상을 보여줬는데
그 영상은 일명 오하요 오니짱이라고 불리는 영상으로 근육질의 남성이 메이드복을 입고 있는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영상인데
이걸 보여주면서 체격도 제법 있고
마침 전역하고 제일 먼저 한게 강원랜드 메이드 알바여서 다음 코스는 이거 어떠냐고 하는데
사실 장난으로 말한 말이겠지만 솔직히 솔깃했음
맨날 군복 입고 방탄복 입고 그러는 것도 슬슬 질리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이번엔 좀 색다른 걸로 해보자!
그렇게 시작한 오퍼레이션 커스텀 메이드 3D(Different Dainty Dabble 색다르고 우아한 가벼운 시작)
우선 컨셉은
메이드복에 중장갑과 기관총 같은 중화기를 매치해서 상반되는 두 컨셉을 합친 '중장갑 전투 메이드' 컨셉
그리고 중무장보다는 최소한의 경량화된 장비를 장착해 메이드카페에서 진상들을 관리한다는 컨셉의 '메이드카페' 컨셉
이 두 컨셉을 구상했는데
안타깝게도 집에 기관총이 없어서 결국 메이드카페 컨셉으로 결정
이 다음은 복장
아무래도 규정상 못입는 프렌치랑 수영복은 논외로 하고 빅토리안이랑 클래시컬이랑 재패니즈 메이드인데 그나마 재패니즈가 접근성도 좋고 커스텀 하기도 좋아서 이걸로 결정
그다음은 위에 걸칠 군장
아무래도 메이드복 하면 앞치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플레이트 캐리어는 앞치마보다는 조끼에 가깝다보니 제외하고
그나마 앞치마랑 비슷한 형상을 한 체스트리그로 결정
다음은 색상인데
멀티캠의 경우 아무래도 흰,검 계열인 메이드복에 대비되어 눈에 확 띄는 대신 이질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블랙의 경우 메이드복에 잘 어우러지지만 눈에 잘 안 띌 수도 있음
그래서 결국 색상은 중간 쯤에 멀티캠 블랙으로 결정
벨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GBRS 벨트를 쓸려고 했지만 이게 바지에 찍찍이로 된 벨트(있어보이는 말로 이너벨트라 한다)를 한 다음 그 위에 붙여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벨트 할 곳이 없는 메이드복에는 쓸 곳이 없어서
일반적인 방식의 콘도르 벨트를 사용하기로 결정
그리고 의상 수주와 제작
우선 머리는 기존에 쓰던 에어프레임 헬멧을 베이스로
커버를 씌우고 그 위에 야투경이나 헤드셋 같은 장비들 채워주고 그 위에 메이드 카츄사랑 고양이 귀를 붙여줌
이로서 메이드카페 컨셉에 더 가까워 졌다
다음은 복장
처음 시킨건 사이즈가 안맞아서 악세서리만 남기고 처분했고
그나마 사이즈가 큰걸 찾다보니 마침 고양이 그림이 있는게 있어서 이걸 구입
근데 문제는 이것도 작아서 뒤에 지퍼가 안올라감ㅋㅋㅋㅋㅋ
그래서 뒷면은 수달인지 뭔지 모를 포유류배낭을 매서 매워줌
그다음은 체스트리그
앞서 말한 멀티캠 블랙 체스트리그를 기반으로
메이드복 앞치마를 분해한 다음에 체릭에 조립해준 후
메이드가 쓸만한 케찹통과 수첩, 볼펜 같은 잡다한 걸 넣을 파우치와 물병을 넣을 파우치 그리고 기타 장비 같은거 달아줌
참고로 뒷쪽에 대왕 리본은 엄마 아이디어
마지막은 벨트
이번에는 간단하게 기존 GBRS 벨트에 있던 것들을 콘도르벨트로 옮겨주고 중간에 고양이 꼬리만 달아줌
그리고 홀스터는 아무래도 복장이 드레스니까 레그 스트랩을 사용 못하니 MHA 어댑터 대신 좀 더 짧은 홀스터 어댑터를 장착해주고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쓸 총 결정
난 캐릭터의 무장으로도 캐릭터의 매력을 살릴수 있다고 생각함
예를 들자면 작고 연약해보이는 여자애가 자기 키보다 큰 저격총을 들고 그거에 휘둘리면서 낑낑대면 그것에 모에를 느껴지고
반대로 키는 2미터 쯤 되보이는 사람이 온몸을 방탄제질로 떡칠을 했는데 정작 총은 데린저 권총이면 매력은 커녕 그냥 개그다
또 예를 들자면 블루아카의 아카네는 알사람들은 다 아는 폭탄광인 캐릭터인데
이런 캐릭터가 메이드복을 입고 소음권총을 들고 "주인님을 방해하는 자는... 제거한다"라고 한다
너무나도 매력적이지 않은가
폭탄광인 이미지는 사라지고 평소엔 웃으면서 주인님을 보좌하다 갑자기 무슨 일 생기면 청소 좀 하고 올게요~ 라고 말하고 뒤돈 순간 웃음기 싹 빼는 그런 이미지가 생긴다(한섭 초기에 처음으로 아카네 썼을때 든 생각난 이미지 입니다)
그래서 메이드복에 어울릴 무장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빗자루 모양 총이나 먼지털이 도리깨 정도 밖에 생각이 않나는데
근데 난 집에 총 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내린 결론은
블루아카 총들 처럼 총을 꾸민다
우선 총을 골라야할텐데
MCX: 저번에 써서 탈락
K1: 몸체에 크랙 생겨서 탈락
G36: 모 게임 캐릭터랑 겹쳐서 탈락
417: 가지고 있는 총 중 제일 큰총이라 중장갑 전투메이드 컨셉에 쓸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너무 크고 무거워서 탈락
USW: 사실상 개머리판 달린 권총이라 어쩌면 메이드카페 컨셉에 제일 어울릴 조합이지만 넣을 홀스터가 없고 너무 작아서 탈락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잘라가면서 정한 결과
SIG MPX
너무 자그만해서 취향은 아닌데 마침 컨버전 킷도 있어서 선정됨
이제 이걸 개조해서
..........
이름은 도메스틱 턱시도 캣 정도로 하면 될 듯
이제 모든 것이 준비 됐고 일페때 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아
https://youtu.be/2F6Dhb-XtRk?si=5OfHKwI5njtCwWO6
엔딩이 왜이래 ㅋㅋㅋ
에?? 왜?? 과로야?
어...빠른 회복 기원 함....
월탱했니???
왜 이 쩌는걸 못봤지? 싶었는데 아...
히치콕도 예측 못한 전개
왜 이 쩌는걸 못봤지? 싶었는데 아...
그래서 지금 몸은 괜찮음?
https://youtu.be/2F6Dhb-XtRk?si=5OfHKwI5njtCwWO6
괜찮은거같네 ㅋㅋㅋㅋ
에?? 왜?? 과로야?
어...빠른 회복 기원 함....
엔딩이 왜이래 ㅋㅋㅋ
히치콕도 예측 못한 전개
아이고 낯선 천장 엔딩이라니
병원 이슈라니
응급실에 갔다왔으니 월드오브탱크 각이다
놀랍게도 난 월탱을 안하다
안했으니까 해야지 응급실도 갔다왔잖아? 그럼 갔다올 일도 없음
와! 전투 메이…. 하다 그만…
앗... 아아....
낯선 천장이다...
월탱했니???
운동했다
전술 변태 메이드 몸져눕다
아이고... 잘 나가다가 왜 엔딩이... ㅠㅠ 그나저나 소녀전선 G36 컨셉이 반려라니... 아쉽군요 (응?)
뗔띠껄 메-이도 조차 병마는 이기지 못했다... 우리 모두 건강챙기자...
아...앗.....
앗.....그래서 지금은 몸 괜찮으십니까
엩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