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티파티]
"나기 쨩, 너무해! 스포츠십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야지!"
"불필요한 제약은 재미없다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고작 야구 경기에서 이렇게 부상자가 속출했잖아요!"
"미카 씨 구속이 얼마인지 봤어요? 270km/h에요!"
"세이아 씨도 빈볼 맞고 지금 실어증에 걸려서..."
"......."
"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어..."
"어쨌든, 당분간 야구경기에서 모든 투수는 체인지업을 포함한 변화구만 던지는 걸로 하겠습니다."
"너무 위험하니까요. 호스트 권한으로 행정 명령을 발동하겠습니다."
[그 날 저녁]
"에, 에에? 그러면, 붉은겨울 학원에서 책을 못 사 오는 거야?"
"다행이네요... 가지나 오이는 트리니티에서도 생산되니까요."
[주섬주섬]
[벌떡]
"..."
[벌떡]
[그날 밤, 나기사의 집]
"후... 오늘도 무사히 마무리되네요."
"그럼, 이제 홍차 한 잔 하고 샤워하러..."
"아앗, 내 집이!!"
"누굽니까?"
"나기사 님..."
"아하하... 선을 넘으셨어요, 나기사 님..."
"히이익... 히, 히후미 씨?"
"대, 대체 무엇 때문에?"
"나기사 님의 행정 명령 때문에..."
"페로로 님 굿즈 온라인 구매가, 전부 캔슬됐어요..."
"자그마치 120만엔 어치가 말이죠..."
"에? 행정 명령? 그게 어째서..."
"...아즈사 쨩, 한 탄창 전부 부탁해요."
[철컥]
[한편, 게헨나에선...]
"트리니티 녀석들이, 직구를 금지했다고?"
"질 수 없지. 이로하! 우리도 직구를 금지한다!"
[철컥]
"..."
"...크로노스... 잊지 않겠습니다...!"
"이래서 야구가 해롭다는 거군요..."
한화 야구를 보다 보면 모두 미쳐버립니다...
"이래서 야구가 해롭다는 거군요..."
한화 야구를 보다 보면 모두 미쳐버립니다...
"선생님 반라 피규어를 주문했는데, 폐기됐대요!"
거 진짜 돌직구같은 오해구먼!
"금지라니까요..."
"으흐~아이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