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철도 (Commuter Rail)
각종 기업들의 빌딩이 밀집한 대도시의 도심과, 수없이 많은 단독주택들이 광활한 평지에 널부러져있는 베드타운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인데
일단 평일 아침 6시~9시와 저녁 6시~9시의 출퇴근 시간대에만 열차가 다니고 한낮과 휴일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정작 주택가와 역 사이의 거리가 먼데다가 북미 스타일대로 그 사이의 연결 대중교통 따윈 존재하지 않아서
일단 자차를 끌고 나와서 역에 있는 초대형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는 열차 타고 도심으로 출근,
저녁때 열차타고 퇴근해서 하루죙일 세워뒀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방식의 철도임.
우리나라에도 드물게 전철역에 대형 공공주차장을 갖춰서 자가용 환승센터가 세워져 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저쪽은 출퇴근용 철도 하면 저런 방식이 주류라고 함.
결국 처음에 도시 설계할때 대중교통 따윈 고려하지 않은 북미의 업보로 인해 생겨난 기형적 형태의 반쪽짜리 대중교통이다;;;
도시 설계를 100년전에 한 애들이라 애초에 그런걸 신경 썼을수가
애초에 그게 변명이 안되는게 유럽은 대중교통을 적극 받아들였거든.
그걸 업보라고 하는건 쫌... 마차 돌아다닐때부터 '설계된' 도시들 투성인데 '아 200년뒤엔 도시가 커지고 자동차가 생기겠지?' 안했다고 그걸 업보라고 하는건...
애초에 대중교통은 19세기에도 있었음... 버스도 원래 마차에서 유래된 거고, 철도나 노면전차 같은 것은 매우 역사가 오래됨. 순전히 그런거 다 자가용 많이 팔면 장땡이라며 내다 버린 미국이 잘못한 거지.
19세기 철도를 알면 19세기 도시 평균 인구수나 인구밀집도도 알면 됩니다...
이게 무대인 영화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