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의 한 영화관.
아이와 함께 만화영화를 보고 나온
부모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보라 / 학부모
"스토리도 한정적이고, 그리고 또 제가 즐기기에는
너무 애니메이션이 유아틱한 부분이 많아요."
인터뷰: 김은영 / 학부모
"탄탄한 스토리가 아닌 이상 엄마들은 한 번 보여주고 끝이니까,
아이들이 다시 보자고 해도 엄마들은 다른 걸 골라볼 수 있는 방법을 택하거든요."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성인보호자도
7천원 안팎의 관람료를 내야 하지만,
어른들이 재미를 느끼기엔 역부족입니다.
대부분이 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개봉된 극장용 애니메이션 11편 가운데
2/3가 유아용이고,
TV 프로그램은 유아용이 아닌 것을 찾기가 힘들 정돕니다.
인터뷰: 최유진 사무국장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투자사들이) 투자를 할 때 아무래도 성공 사례,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정 수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수익이 모델이
있다고 생각하는 영유아 콘텐츠에 중심적으로 투자하게 되는 것 같고요."
방송사가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지급하는 TV 방영료는
지상파의 경우 최고 1000만원 수준.
케이블로 넘어가면 수십만 원대로 떨어집니다.
사실상 TV 방송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제작비로만 1억원 이상을 들인 제작사들은,
캐릭터 상품 등을 팔아 제작비용을 회수해야 합니다.
소비층이 두터운 영유아를
시청대상으로 삼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애니메이션 제작사
"방영권이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요. 돈으로서 가치가 없어요.
제작비는 20~30억도 들어가는데
방영료는 500만 원, 1,000만 원밖에 안 주잖아요."
2008년 등장한 쿵푸팬더는 현재 3탄까지 선보이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고,
주제곡 ‘렛잇고’ 과 함께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겨울왕국은
2014년도 한해만 12억 7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 위해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한창완 교수 /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아기 사슴 밤비, 아기 코끼리 덤보 전부 다 유아용이었습니다.
그것들이 계속 시즌제가 되면서 아이만 보는 게 아니라
10대도 보고 그다음 20대도 보고 (이렇게) 하려면
거기에 멜로가 들어가고, 가족이 들어가야 합니다.
스토리텔링 자체가 복합화되고 입체화되어야 한다…"
국내 만 5세 이하 아동 인구는 약 250만명.
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에 몰두하는 사이,
해외 가족용 애니메이션 수입은
최근 5년 동안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BS: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플라워링 하트를 방송주ㅇ........
발전 못하게 막아놓고 지금 와서 뚱딴지 같은 소리하는 건 웃기라고 하는 농담이죠?
가장 돈 많이 버는게 애들 타겟인데 그걸 뭐라 하는것도 웃기네
지금 현재 방송심의만 봐도 고연령층 애니 나오기 힘든 구조인데
이건 청소년, 성인용 애니를 만들라는 말이 아닌데요; 유아만 재미있고 어른들은 하품나오는 그런 애니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모두 즐길수 있는 가족 애니가 필요하다는 건데 쉽진 않지만 청소년 애니보다는 시도할 만하다 보네요.
가장 돈 많이 버는게 애들 타겟인데 그걸 뭐라 하는것도 웃기네
디즈니나 드림웍스처럼, 덮어놓고 아동용이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얘기겠죠. 겨울왕국이나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주토피아, 인사이드 아웃 등 히트작들은 모두 어른들이 봐도 괜찮은 작품이고 오히려 어른들이 더 빠져드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뽀로로나 타요를 같이 본다고 해서 디즈니나 드림웍스, 지브리처럼 팬덤이 생기는 건 못 봤네요.
솔직히 디즈니,드림윅스,지브리는 스케일 자체가 다르잖아요. 자본도 있겠지만, 이름값이 흥행의 반 정도는 좌우한다고 보는데.. 주 타겟은 아이로 하면서, 어른과 아이 모두가 만족할만한 영화는 한쪽으로 기울면 오히려 난해/유치로 갈려서 의외로 어렵습니다. 뽀로로,타요 말고 라바는 그래도 팬덤이 생겼던것 같던데요. 버스의 효과가 크기야 했지만. 한국 애니 시장과, 그 스케일이 말씀하신 메이저한 회사랑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고 전 연령이 만족할 수 있다면야 내용도 내용이지만 퀄리티도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하는데, 이것도 좀 어렵죠. 그리고 뭣보다 말씀하신 '아동용 애니'의 예시가 틀리셨어요. 플롯이 애초에 다른 극장용 애니와 장편 애니를 비교하시면...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이/어른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애니를 못 만드는건 아니겠죠. 퀄 자체가 떨어져도 인기 있는것도 있고요. 다만 기본적으로 애니를 만드는건 어떤 나라든, 어떤 회사든 결국엔 돈이 목적입니다. 디즈니외 다른 회사들은 말 그대로 이름값 떄문에 반은 먹고 들어가며 그 이름값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수표라 봐도 될 정돈데 그게 없는 우리나라 제작사들에게 있어서 자칫하면 아동이 이해하기 난해한 작품이 만들어질텐데 굳이 흥행조차 미심적은 위험한 도박을 할 필요가 없는거죠. '이랬으면 좋겠다' 라는 주장은 납득할 순 있겠지만 그로인한 손해를 주장을 펼친 쪽에서 주는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앞서 말했지만 장편애니와 극장용 단편애니중 뭐가 더 잘 팔릴지는 안봐도 비디오고. 이름값x + 장편 애니 + 퀄이 높지 않음 + 아동 베이스로 하되 성인/아동 모두를 만족 이런 조건을 가지면서 성공한 작품은 스폰지밥 정도?
댓글 다신 분들이 주로 디즈니/픽사 등 메이저한 제작사 위주로 예시를 들어 말씀하시는데 그쪽 스케일과 이쪽 스케일은...
EBS: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플라워링 하트를 방송주ㅇ........
발전 못하게 막아놓고 지금 와서 뚱딴지 같은 소리하는 건 웃기라고 하는 농담이죠?
지금 현재 방송심의만 봐도 고연령층 애니 나오기 힘든 구조인데
접지전사때 전투 5초이상금지가있어서 어설픈 포켓몬배틀식이 된걸로기억
일본이 특수한 시장구조인거지,..우리나라가 이상한건 아니라 봄. 수익이 안생기는데... 고스트 메신져 꼴 난다.,가능성 있는건 웹툰이나 게임 홍보 애니화 정도
굳이 일본이 아니더라도 전가족이 볼수있는거 말하는거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주토피아나 쿵푸팬더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특히 애들용이 유치해요
디즈니, 픽사가 하루이틀에 나온줄 아나.
??? : 유아용아닌거 만들기만해봐 콱씨 짤라버릴테니까
실컷 외면해놓고 투덜거리기는.
뻔뻔한데도 정도가 있지...
아동용보단 전연령이 맞다고 보네요.
현재 현실적으로 유아용이 아닌게 나오기는 어려운 점이 많죠.. 그래도 언젠가는 성인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느와르 장르라든지 무거운 주제랑 분위기라든지 등등
터닝메카드도 그렇고 최근에 나온 플라워링 하트 요즘 아동애니 퀄리티도 많이 좋아진겁니다. 특히 터닝메카드는 상품성에서도 상위급인데 괜히 2기 나온다고 한게 아니죠. 일본같이 심야애니?? 이런건 안바래요. 아동애니여도 좋으니 3D만 너무 고집하지 말았으면 할뿐
2D는 적당히 만들면 너무 싼티가 나서 애들이 안 보지마 3D는 적당히 만들어도 최저퀄리티를 지키기가 수월합니다
기자가 겨울왕국을 예시로 들던데, 정작 겨울왕국 극장상영 수익보다 여아층을 노린 장난감이나 인형같은 상품으로 벌어들인 돈이 훨씬 많을 겁니다. 겨울왕국도 엄연한 아동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입니다.
'ㅅ'... 그럼 뭐, 아동용 애니 말고 만들면 봐줍디까. 돈이 됩니까. ㅎㅎㅎ 일본에서도 애니 만드는거 돈 안된다고 죽으려고 하는데 퍽이나...
팔리는 아동 애니 파서 지금 이 정도 하고있는 것도 칭찬이 모자를 마당에... 쿵푸팬더나 겨울왕국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이런 얘길 할 수 있을까요.
연령대를 좀만올려도 안팔려서 ...하지만 요번신작은 연령대가 높으니...
저런 불평은 보통 덕후 입문 초반때 하는데 기자가 아직 입문초기인듯
플라워링 하트 같은거면 대환영 ^^
관객층으로 표현하자면 쿵푸팬더나겨울왕국은 영유아용이 아닌 전연령용이죠 그점을 말하는것 같네요
바이클론즈나 파파독(패러디 수위, 아버지의 개 동료들), 플라워링 하트 봐도 연령대는 꾸준히 상승 중...
결국 수요에 맞는걸 만들어내는것뿐이지 업계를 탓해봐야 무소용
방향성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다양성이 없는건 사실인데..
전세계적으로 잘나가는게 아동용(픽사,디즈니)인데.. 일본애들도 일반애니메이션 안팔려서 하청에 하청을 쥐어짜내서 코스트삭감시키고있구만 그거보다 더안팔리는 우리나라에서 일반 애니메이션만들라는건 그냥 김치워리어같은 ㅂㅅ작품 만들어서 세금낭비나 시키라는소리
이건 청소년, 성인용 애니를 만들라는 말이 아닌데요; 유아만 재미있고 어른들은 하품나오는 그런 애니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모두 즐길수 있는 가족 애니가 필요하다는 건데 쉽진 않지만 청소년 애니보다는 시도할 만하다 보네요.
댓글보며 느끼는데 우리나라는 가족용 애니란게 대단히 낯선 개념인가 보네요.
만화게임 좀만 뜨면 그것 때문에 공부 못한다고 발작하는 나라에서 컨텐츠으? 스토오리이? ㅋㅋㅋㅋㅋ
프리큐어 시리즈의 실제 최대 시청층은 20~30대 남성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까 검정고무신 1~3기가 딱 가족용 애니메이션이 아니였을까.
근래 유행했던 tvn 응답하라 시리즈 같은거 보면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예시로 든게 어째 둘다 복고 콘셉트라 불안하긴 하지만 다만 글에서 예시로 든 밤비나 덤보, 아니면 일본의 짱구나 사자에상 같은 형태로 세대를 아우르기는 힘들지 않나 싶음. 이런 애니메이션이 처음으로 방영하던 시기는 tv가 굉장히 강력한 매체였지만, 요즘은 PC도 있고, 스마트폰도 있고, 훨씬 즐거운 요깃거리가 많아졌으니까.
어쨋건 이야기도, 그림도 어느정도 준비되었다고 생각함. 위에 분이 댓글로 말한것처럼 어느정도 시선이 바뀌고, 사람들이 모이면 붐이 올지도? 황금 시간대에 애니랑 드라마랑 경쟁하면 재밌겠다 ㅋㅋ
원더풀 데이즈
어머니들 애니알못 ㅉㅉ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왜 아동애니를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 현실이 그런걸. 밥벌어먹고 살아야하는데 현실이 안 따라주니 또봇같은 아동애니메이션에 사회비판넣고 그러는거지
우리의 희망 넥슨!
일본도 아동용이 먹여살리고 있지.
발전 못하게 해서 그 꼴 난게 누군데 글고 고연령은 미국과 일본이 이미 꽉 잡고 있는데
여봐라 애어른 할 것 없는 만화세상을 만들도록 하여라.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방영중인 로보텍스, 레이디버그 (+플로링하트) 등은 얼마든지 성인층에 어필할 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바이클론즈는 말할 것도 없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아용 애니 제작자들도 어느 정도 욕심이 있는 것 같으니 가능성은 충분한 것 같아요.
그래서 넥슨게임3개 애니화해서 흥행에 성공해서 BD나 DVD 나오면 몆명이나살까?
난 3000명도 안살거라생각...
블루레이에 특전 아이템을 껴준다면...
저는 클져에 특전코스튬 딸려오면 살겁니다.
규제로 죽이다가 라이온킹이 뜨니까 우리도저런거 만들자면서 채권V꺼내오는 나라에서 뭘바라나
죽인 건 만화쪽이지 애니는 딱히 규제나 탄압을 당한 적이 없어요. 애니업계 내부비리로 스스로 자멸하거나 외산애니와의 경쟁에 밀려서 쇠퇴했던 거죠.
성인 취향의 애니메이션 원더플 데이ㅈ....
장르가 유아용에 편향돼 있다는 지적은 유아를 타깃으로 하지 말고 청소년~성인 타깃 애니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가족용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국산애니가 많이 쇠퇴했기 때문에 일단 스토리 구조가 단순한 유아용 위주로 제작해서 부흥을 했지만, 저출산으로 저연령층이 줄어드는 시점에 이대로라면 시장에 한계가 있다는 걸 애니업계도 인식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많이 아시는 바이클론즈, 차구차구, 플로링 하트 같은 작품으로 차츰 타깃 연령대를 확대하고 있고요. 이 기사는 거기서 더 나아가 디즈니나 픽사 작품 같은 완전한 가족용까지 발전해야 한다는 지적 같군요.
만화책 불태운나라에서..?
시도를 안해봤겠냐. 어떻게든 해보려고 별짓 다해봐도 국가가 나서서 죽이는데. 돈이 되는건 아동용밖에 없는데 제작사도 먹고 살아야 될거 아녀... 여기는 미국도 일본도 아니라고
우리나라 만화잡지에서 연재했던 만화들 찾아봐라 애니화할거 차고 넘친다... 나라가 생각이란걸 안해서 그렇지...
신암행어사 극장판!
추억의 애니들을 다시 부활시키는게 낫다!
애니에 대한 의식부터 바꾸고 저딴소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