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이누야샤와 만날 당시 키쿄우는 오니구모라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제 몸 하나 가누지 못 하는 도적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이를 알면 분명 질투할거라며 이누야샤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죠
그리고 이따금 강한 요괴 퇴치 의뢰를 받으면 이누야샤와 콤비를 이뤄 해결하곤 했죠
서로 으르렁 거렸던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두 사람은 서로를 신뢰하게 됩니다
키쿄우가 자리를 비우면 카에데가 대신 오니구모를 돌봅니다
키쿄우는 언제나 새침하고 도도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보고 싶구나, 그 여자의 헝클어진 모습을 말이야, 생각만 해도 흥분되는데...
오니구모는 키쿄우에 대해 비뚫어진 애정을 품고 있었는데
이를 노리는 요괴가 있었습니다
카에데는 오니구모가 맘에 안들지만 키쿄우는 어차피 오니구모는 평생 동굴에서 나가지 못 할 거라며 용서해 달라 합니다
키쿄우가 반요인 이누야샤와 사랑에 빠져 영력이 약해진걸 눈치챈 츠바키
안그래도 사혼의 구슬을 키쿄우가 맡고 있던게 맘에 안들었는데 마침 잘됬다며 구슬 정화는 내가 할테니 내놓으라 협박합니다
물론 키쿄우의 반응은
결과는 츠바키의 패
오른 눈에 상처만 남기고 목숨을 건진 굴욕을 받습니다
문제는 이를 통해 키쿄우의 영력이 전보다 약해짐을 어느 요괴가 눈치챘다는건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요괴 무리는 오니구모를 꼬드깁니다
움직이는 몸을 얻어 키쿄우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픈 오니구모는 기꺼이 자신의 더러운 혼을 요괴들에게 넘기고
이렇게 사상 최악의 민폐쟁이, 노력하는 성장형 최종보스 나라쿠가 탄생합니다
수련을 계속 한 덕분에 카에데는 아직 미약하지만 파마의 화살을 쏠 수 있게 됩니다
키쿄우는 그런 동생을 대견스러워 하며 도저히 퇴치 할 수 없는 요괴에게 사용하는 봉인의 화살에 대해 알려줍니다
봉인의 화살에 맞은 요괴는 술자가 그 요괴를 풀어주고자 화살을 뽑기 전 까지 영원히 잠들게 됩니다
그리고 시대수에 요괴를 봉인하면 시대를 초월하는 나무의 영향으로 그 요괴는 절대 썩지 않는다며 주의를 주는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수많은 요괴들이 마을로 향하는걸 봅니다
저렇게 많은 요기를 감지 못했다며 정말 자신의 영력이 떨어졌음을 깨닫는 키쿄우
일의 주모자는 오니구모의 혼을 매개체로 태어난 나라쿠(쪼렙 시절)
뒤늦게 이누야샤에게 합류해 요괴들을 퇴치하는데
이전 같으면 무슨 미사일 같은 똥파워를 자랑하던 키쿄우의 파마의 화살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자신의 실수로 카에데의 눈 마저 다치게 되고
카에데가 오른쪽 눈을 잃은건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하는 키쿄우
이누야샤는 싸움에선 흔한 일이라며 키쿄우를 달랩니다
이누야샤, 싸움을 끝내고 인간이 되지 않겠느냐?
사혼의 구슬이 악한 요괴의 손에 들어가면 요력이 강해진다
하지만 네가 인간이 되기 위해 사용하면 구슬은 정화되어 아마도 소멸하겠지
그럼 키쿄우, 너는 어떻게 되는데...?
나는 구슬을 지키는 자, 구슬이 사라지면 평범한 여자가 되지
캬...달달한거 보소
키쿄우, 나 인간이 되겠어
이제 망설임 같은 건 없어, 그러니 너도 한 사람의 여자가...나의...
그만 됬다,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말거라
키쿄우, 나는 널...
달달해 죽겠네
다만 이 둘의 미래를 생각하면 안구에서 쓰나미가...ㅠ
둘은 다음 날 낮에 시대수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그렇게는 안 돼
극심한 솔로통에 다급해진 나라쿠는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합니다
이누야샤로 둔갑한 나라쿠는 키쿄우에게 낮 까지 못기다리겠다며 바로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 하지만
밤엔 사악한 기운이 가득하니 안된다는 키쿄우의 말에 약속 시간을 아침으로 당기는 것으로 바꿉니다
한 순간 이상함을 느끼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키쿄우
전 날 이누야샤(나라쿠)와의 약속대로 아침 일찍 구슬을 가지고 나서는 키쿄우
카에데는 어째선지 불안함을 느낍니다
시대수 앞에 도착하지만 이누야샤는 아직 오지 않았고
이누야샤를 기다리는 동안 선물받은 연지를 입술에 발라보려는데
아아...
안 돼...
이런 걸로 꾸며본다고 네 본성이 변하겠냐?
뭐...뭐라고...?
안 어울린다고, 이런 연지
너는 죽인 요괴에게서 튄 피로 충분하잖아?
난 인간이 될 마음 따위 애초부터 없었어, 사혼의 구슬은 고맙게 받아가지
구슬은 좀 더 원한의 피를 빨아들여야 해, 마을 녀석들을 몰살 시키겠다
이누야샤로 변한 나라쿠가 구슬을 가지고 떠나고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키쿄우는 일어서지 못하고 소리만 지릅니다
키쿄우의 원망으로 더럽혀진 구슬을 제단에 다시 올려놓고 이번엔 키쿄우로 둔갑하는 나라쿠
이 일들을 알 리 없는 이누야샤는 원래 약속했던 낮에 시대수 앞으로 옵니다
나타났구나, 반요
너 같은 반요 따위에게 사혼의 구슬을 넘길 줄 알았느냐?
여기서 널 처벌해주마
젠장! 날 속였던거야?! 이용했던거야?!
이누야샤의 원망까지 합쳐져 더 더욱 더럽혀진 사혼의 구슬
이누야샤는 그 뒤 마을을 습격해 사혼의 구슬을 훔칩니다
상처가 깊은 몸을 이끌고 이를 뒤 쫓아온 키쿄우
믿었었는데! 너를 믿었었는데!
난 단 한번도 너를 의심하지 않았어, 그런데 너는!
키쿄우의 봉인의 화살을 맞고 시대수에 봉인 되는 이누야샤
키쿄우 역시 상처 때문에 사경을 해맵니다
난 이대로 죽는건가? 뭐...그것도 좋겠지
키쿄우, 이런 꼴이 됬지만 그래도 난 너를.....
사랑하는 키쿄우에게 배신당해 봉인되지만 그간의 추억을 생각하며 후회없이 눈을 감는 이누야샤
사혼의 구슬...고작 이런 것 때문에...!
카에데에게 구슬을 자신의 시신과 함께 불태울 것을 당부하고 키쿄우도 숨을 거둡니다
키쿄우가 죽은 후 50년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해 봉인된 이누야샤가 어째서 저렇게 편안한 얼굴로 눈을 감았는지
언니가 어째서 이누야샤를 파마의 화살이 아닌 봉인의 화살로 쐈는지, 봉인된 자의 육체를 보존하는 시대수에 봉인했는지
카에데는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긴 시간이 흐르고 현대
한 여자아이가 태어납니다, 아이의 이름은 히구라시 카고메
몸 안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15년 후 개고생운명의 날
뼈 먹는 우물과 시대수, 두 떡밥은 아쉽게도 원작에서도 마지막 까지 풀지 않았습니다
이누야샤 tva 오리지널 에피 중에서 참 좋아하는 에피중 하나입니다
키쿄우는 정말 박복한 여자ㅠㅠㅠㅠ
오해 자체는 아마 초반에 풀었을 겁니다. 근데 그래도 쌓인것도 있고 무녀로서의 일을 수행하지 못해 사혼의 구슬 때문에 개판된 상황에 대한 죄책감등 때문에 서로의 마음에 상처만 입고 거리를 두다가 소멸전에야 진심을 터놓았죠 저 둘은............
오니구모 저 ㅅㄲ만 없었어도.... ㅠㅠㅠ 막판에 밝혀진 사혼의 구슬의 진실에 따르면 저렇게 해도 둘이 평범한 삶을 살지는 못했겠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원작에서는 그냥 크게 다루지 않았던 걸로 기억함. 애초에 이누야샤 원작이 다른 작품과 차별을 두는 이유가 과거회상이 거의 한두컷으로 끝나거나 그냥 주변 인물들이 과거에 그랬다 카더라~ 식으로 끝나는 식임...;;;
그냥 우물이랑 시대수는 떡밥 풀어야지 풀어야지 하다가 까먹고 끝낸듯 ㄷㄷ
더빙판으로 다시 보고싶군요
이명박:금강과 하루밤
저 둘 오해는 풀던가요?
좀 많이 걸리긴 했지만 풀었을껍니다 아마..
오해 자체는 아마 초반에 풀었을 겁니다. 근데 그래도 쌓인것도 있고 무녀로서의 일을 수행하지 못해 사혼의 구슬 때문에 개판된 상황에 대한 죄책감등 때문에 서로의 마음에 상처만 입고 거리를 두다가 소멸전에야 진심을 터놓았죠 저 둘은............
더빙판으로 다시 보고싶군요
그냥 우물이랑 시대수는 떡밥 풀어야지 풀어야지 하다가 까먹고 끝낸듯 ㄷㄷ
연재한 기간을 생각하면 납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니구모 저 ㅅㄲ만 없었어도.... ㅠㅠㅠ 막판에 밝혀진 사혼의 구슬의 진실에 따르면 저렇게 해도 둘이 평범한 삶을 살지는 못했겠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오리지널이라고 하셨는데 원작에서는 저부분이 어떻게 나와요?
원작에서는 그냥 크게 다루지 않았던 걸로 기억함. 애초에 이누야샤 원작이 다른 작품과 차별을 두는 이유가 과거회상이 거의 한두컷으로 끝나거나 그냥 주변 인물들이 과거에 그랬다 카더라~ 식으로 끝나는 식임...;;;
원작에는 아마 없을거고 애니 오리지날입니다
이게 애니로 몇화지요?좀 알려주세요
이누야샤 148화에요.
머리 검은 짐승을 거두지 말라고 했는데 그사실을 몰랐어.
최악의 민폐남.. 솔로부대의 타락한 모습.
사혼의 구슬 이런것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