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의 영화판 스샷은 일본블로그를 포함한 인터넷 이미지 검색으로만 구했습니다]
아무래도 애니와 영화판, 둘다 같은 게임을 소재로한 작품이고, 또 팬을 대상으로 만든 작품이다보니
애니판과 게임판 둘다 원작 게임에서의 깨알같은 연출을 얼마나 재현하느냐에 상당히 공을 들인 작품입니다.
초짜변호사인 나루호도가 아무도 맡지않는 매우 불리한 재판을 맡고,
직접 현장에서 뛰어다니면서 깨알같은 정보를 모아 결국 밀리고 밀리던 재판에서
마지막에 결정적인 증거로 역전하는 전개가 많은 작품이니만큼
영화판과 애니 둘다 나루호도의 심리묘사에 많이 중점을 뒀다는걸 알수있습니다.
그나저나 영화판 나루호도역 나리야마 히로키의 분장을 보면
게임의 나루호도의 진짜로 특이한 머리가 실제로도 가능했다는걸 증명해주네요[...]
일단 애니와 영화판 설정이 다른데
애니는 그냥 평범한 법정으로, 영상도 그냥 법정내에 배치된 TV를 통해 나오지만
영화는 무려 "홀로그램 법정"이라고해서 법정 천장으로 큼지막한 화면이 증강현실마냥 표시됩니다.
상당히 SF틱하더군요
애니판에서의 증거품은 모두 법정 가운데 책상에 올려놓고 다룰때에도
판사님의 허락을 받은후에 지문이 묻지않도록 장갑을 끼고 정말로 조심스럽게 다루는데
영화판에서는 아무래도 홀로그램 법정이라서 모든 증거품이 이미 데이터화되어 입력된 상황이기때문에
그 자리에서 저렇게 증거품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나오게됩니다.
저 영상을 만지면 인식하며, 이리저리 돌려볼수도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증거품이 제시된다면 그 자리에서 새로 스캔해서 데이터를 추가시킵니다
실제 증거품을 조작해야할 일이 생긴다면 변호사가 아닌 판사님이 직접 장갑끼고 확인합니다.
게임의 심볼이자 가장 유명한 명대사인 "이의있소!"는
원작 게임에서는 "이기아리!" 보이스, 반짝하는 섬광과 화면을 뒤덮는 이의 있소!라는 글자,
거기다 나루호도의 삿대질까지 하면서 외치는 대사로
애니에서도 이 장면이 재현되어 정말 호들갑마냥 크게 정말로 크게 외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런 만화적인 연출은 없고 그냥 이의있습니다! 정도로 얌전하고 평범하게 말합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영화쪽이 더 옳습니다. 누가 법정에서 저렇게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겠습니까
나루호도가 자기 주장의 근거가 되는 증거물을 제시할때는
애니에서는 평범하게 그냥 증거물을 보여주고 논파합니다. 상당히 평범하죠
근데 영화판에서는 저렇게 증거물 홀로그램 화면을 머리위에 띄운 후에 제시할 사람한테 냅따 던집니다[...]
이쪽은 오히려 영화판이 게임연출을 살렸군요
아무래도 애니는 아무래도 애니이다보니,
진범이 몰렸다싶으면 개거품을 몰고 머리가 탈모가 되는등의 만화적이고 과장스런 연출을 많이 채용하고
원작의 여러군데 짜잘한 연출을 많이 재현했습니다
반면 영화판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현실에서도 있을거같은 그럴듯한 설정을 써야했기때문에
만화적이면서 과장적인 설정이나 연출은 상당히 자제한 편입니다.
과장적인 연출이라고는 기껏해봤자 꽈당하고 넘어지는 정도입니다
사실 영화쪽은 약 2시간도 조금 넘는 짧은 시간안에 원작의 4개의 사건을 모두 담아내야했기에 제약도 컸을지도 모릅니다.
스킵된 부분도 많고, 각색된 부분도 많겠죠.
스샷만보면 왠지 영화판이 더 재밌어보임
우와 스샷만 봐도 원작 재현하면서 웃긴 영화는 살다살다 처음이네요 ㅋㅋㅋㅋㅋ
근데 영화판은.......사람들이 뭔가 코스프레한 것 같아서... 연출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물론 영화를 까는건 아니지만 뭔가 현실에서보니 위화감이 좀 있어서리 ^^;
당연 저는 역재의 열렬한 팬이어서, 실제 영화를 봤는데, 재미는 없었습니다 (...) 역전재판이 딱히 SF적 요소가 있는것도 아니어서, 그냥 평범한 개그 법정물로 가길 간절히 원했는데 말이죠.. 차라리 일드 '리갈하이'가 더 역재 같다는 느낌이 나요...
영화는 뭐랄까 철권 캐릭터인줄.....
물론 영화를 까는건 아니지만 뭔가 현실에서보니 위화감이 좀 있어서리 ^^;
스샷만보면 왠지 영화판이 더 재밌어보임
우와 스샷만 봐도 원작 재현하면서 웃긴 영화는 살다살다 처음이네요 ㅋㅋㅋㅋㅋ
영화도 있어구나
역재 영화판 감독이 미이케 타카시였다니ㅎㄷㄷㄷ
근데 영화판은.......사람들이 뭔가 코스프레한 것 같아서... 연출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영화판은 여자들이 너무 못생겼...아니 너무 개성적이더군요.
증거를 더 ㄴ졐ㅋㅋㅋㅋ
영화가 영화다워야지 저게 뭐냐?
영화답다고 애기할만한 요소들이 뭐가 있죠? 너무 모호하게 던지시네요.
당연 저는 역재의 열렬한 팬이어서, 실제 영화를 봤는데, 재미는 없었습니다 (...) 역전재판이 딱히 SF적 요소가 있는것도 아니어서, 그냥 평범한 개그 법정물로 가길 간절히 원했는데 말이죠.. 차라리 일드 '리갈하이'가 더 역재 같다는 느낌이 나요...
ㅇㅇ 공감.. 리갈하이가 딱 역재느낌이요 첫화 검사도 머 ㅋㅋㅋ
영화는 갑자기 공포영화가 되는부분이 있어서 기겁했던 기억이;;;
저도 영화는 괜찮게 봤어요. 저걸 홀로그램으로 연출을 살렸다는게 엄청 기발하다 생각했었는데, 물론 4개의 사건을 한번 엮어 조금 아쉽긴 했지만요. 갠적으로 첫번째 사건과 소생하는 역전을 합치면 괜찮지 않았을 까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