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시작한 뒤 지금까지의 시간흐름을 정리해 보면,
1화에서는
다짜고짜 밤에 버스를 타고 나나키무라를 향해 출발.
1화 후반부에 자정이 되죠.(편의상 여기까지를 DAY 0, 이 순간부터를 DAY 1로 칭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인물이 반팔이지만 드물게 긴팔도 보이는 걸로 보아 시간배경은 대충 8월 말쯤이려나요? 아니면 9월?;;)
2화에서는
새벽을 거쳐
드디어 날이 밝고,
마을을 둘러보죠.
3화에서는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저녁이 되고,
다시 밤이 찾아와 나나키무라에서의 첫 하루가 지납니다.
그리고 DAY 1 심야, 실질적으로는 DAY 2가 막 시작되었을 무렵....
뜨아(...)
3화 후반쯤 되었으니 슬슬 뭔 일이 터질 때도 되기는 했지만;; 작중 인물들의 시점에서 보면 참 정신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만에 이게 뭐야!;; 과연 최종화인 12화에서는 몇 명이나 살아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불길한 징조와 수상한 떡밥들은 수없이 계속 나타나지(이건 다른 글로 정리 예정), 같이 온 어제까지만 해도 생면부지였던 인물들은 하나같이 거의 다 ㅁㅁ지(...)
오카다 마리 작품이라고 해서 철혈에 데인 분들이 많이 걱정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재밌네요.>_< 원래 이런 작품은 기다려가면서 보면 느리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엄청 피 말리기 때문에 슬슬 시동이 걸릴 때까지 약간 기다렸다가 봤는데, .......지금 후회 중입니다. '좀더 나중까지 기다렸다가 볼걸!ㅠㅁㅠㅠㅠㅠㅠ'하고 말이에요ㅠㅠㅠ 아, 재밌어요.ㅠㅠ 몰입도가 꽤 있어요!!! 군상극이라 캐릭터가 무지 많지만 다들 개성이 확실해서 이름까지는 몰라도 누가 누군지 확실히 분간이 가는 것도 장점이구요.
이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잘 유지만 해주고, 떡밥만 제대로 풀어준다면 수작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_< 감독의 전작인 어나더는 정말 잘 만들어졌고, 또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말이에요. 다만, 그 작품은 원작도 받쳐줬지기에 믿고 봤지만(무슨 소설이길래 일반소설이 애니화되나 싶어서 미리 원작을 읽었죠. 그리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과연 호러/추리/미스터리 장르의 거장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다웠습니다. 640쪽이나 되는 작품을 만 하루만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몰입성과 가독성이 뛰어나더라구요... 물론 애니판도 잘 만들어졌구요. 막판 전개는 원작과 좀 다르지만요. 애니 쪽이 더 막장(...)임.)이건 오리지널이라는 게 차이점;;
PS. 엔딩곡이 참 심플하더군요. 정지영상으로 몇몇 인물들이 흘러가는 방식으로 매화 인물만 바뀌던데, 31명이니까 3명X12화면 뭐...다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PS2.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다들 닉네임이라는 설정인데, 현재까지 본명이라는 게 확실히 밝혀진 사람은 스피드스타(하야토)와 잭(사사키)뿐이네요. 코하룽, 만베, 다하라, 야마우치 같은 현실적인 이름은 본명 같긴 한데 확실한 것도 아니고, 그나마 이름이 밝혀진 사람도 풀네임은 아니고요. ....과연 밝혀질 수 있을까요;;
PS3. 다음 타자는 누구냐~~~~~?!?!(<<<)
난코(...)는 있네요
저 무리에 코난이 끼여있는지 확인해봐야할듯....
저 무리에 코난이 끼여있는지 확인해봐야할듯....
김전일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사실 검은남자는 그둘한테 살아남으려고 범죄자가 된....
난코(...)는 있네요
각본가도 결국은 감독의 영향하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감독이 이렇게 써줘 하면 그렇게 맞춰서 써줘야한다고 하니, 거꾸로말해 감독 역량이 괜찮으면, 일단은 각본가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쿠로다 요스케가 했던말입니다만 스탭회의에서 스토리 방향성을 정하구요. 그리고 각본가가 각본을 쓴다고 합니다. 그 각본을 감독이 보고 다른 방향성이나 요구하는 요소가 있으면 그런쪽으로 수정하고 하는 거부 할수있는 권한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건 다른 스탭 발언인데 각본이 마음에 안들어도 제작 스켸쥴 때문에 타협해서 OK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감독이 각본 능력이 있을수록 각본가를 잘활용한다고 하더군요. 그점에 있어서 마요이가 감독은 각본 능력이 우수한 감독이니 저도 걱정안해도 될것 같더군요.
꼴리는 애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