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긴 글이 될 걸로 예상하고 있으니
혹시나 시간이 없는 분들은 링크 눌러서
제가 짧게 쓴 후기를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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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판을 본 적이 없어서 한글더빙판과 비교하는 설명은 없습니다.
더빙 평가는 매우 주관적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스토리 누설이 있으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백스페이스 누르세요.
*스샷은 네이버 영화에 있는 공식 스샷들을 사용했습니다.
올해 겨울에 초대박을 친 신카이 마코토 작품인 너의 이름은.
당시에 저는 3,4월에 시험을 앞둔 상황이라 원판은 못 봤고
나중에 영화채널에서 방송하면 그때 봐야지....하고 있었는데
더빙해서 상영할 지도 모른다는 '카더라' 뉴스를 들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성우' 섭외해서 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운명의 날에, 배역 맡은 사람들이 공개됐는데.................
타키 역- 지창욱
(배우, 성우 경험 없음.)
미츠하- 김소현
(배우, 성우 경험 없음.)
한번 돈맛을 봤으니, 또 보러올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마케팅 효과만 노려서 뽑은, '작품을 신경쓰지 않은 캐스팅.'
저는 저 배우들이 누구고, 무슨 작품에 참가했는지 모릅니다.
경력은 여러분이 검색하면 되리라 믿고, 여기선 프로필 설명은 pass.
당연했지만, 저를 포함한 여러분의 분노는 엄청 났죠.
'성우 오디션 봐서 뽑는다면서!', '이빨 깐 거냐!!!!!!"
뭐 이런 식으로 비판했지만 이미 더빙은 끝났다는 참담한 소식.
그리고............공개되지 않은 예고편.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하는 거 보고 까자.' 했건만...
어느 순간에 예고편이 공개됐는데요.
네, 이미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보셨겠죠.
(안보신 분들 있으시면 꼭 보세요.)
전형적인 연예인 더빙이었습니다.
감정도 없고, 톤 조절도 없고 대본만 읽는 더빙.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있었던 시사회 후기에서도
그렇게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았음을 물론이고
수입사의 뻔뻔한 대처와 소비자를 무시하는 언행을 저질렀죠.
이쪽 얘기는 솔직히 제가 더 하기엔 손이 아프고
주제와 자꾸 어긋나는 것 같으니 이쯤에서 때려치겠습니다.
더 읽기 싫은 분들을 위해 초간단 요약하죠.
'본편'이 '예고편'보다 심각합니다.
그래도 호기심삼아 읽을 분은 계속 읽으시면 됩니다.
더 읽기 싫은 분은 백스페이스.
(*혹시나 모를, 제가 안보고 글쓴다고 말할 걸 대비해
영화표 끊자마자 찍어놓은 인증샷.)
주연 애들 맡은 배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름.
너의 이름은 한 번도 본 적 없음.
온갖 발더빙에 적응함.
이 모든 조건을 맞춘 인간이..........
네, 자기자랑 같지만, 접니다. 조건이 맞을 줄이야.
저도 저 모든 조건을 맞을 줄 몰랐습니다.
솔직히 평론가처럼 전문가티 팍팍내는 글은 무리라.
스토리 타임라인 순으로 평가 시작하겠습니다.
(서론이 엄청 길었네요. 근데 이것도 추려낸 겁니다.)
*지극히 당시에 느낀 점만 정리한 것이므로
직접 본 분들과 다른 감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편의상, 음슴체를 썼으니 이점은 양해해주세요.
(쓰다가 반말 안쓸 수도 있어요.)
프롤로그에서 남자 주인공(타키)와 여자 주인공(미츠하)의 독백이 나온다.
과거 회상하는 것 같은데, 어쩐지 과거를 회상하는 느낌치고는
둘의 목소리에서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담담하게 말한 게 아니냐, 라고 물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담담하게 말해도 그 사람의 목소리 크기나 느낌이라는 게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것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시작부터 예감이 좋지 않다.
독백이 끝나자마자 오프닝이 나오는데 이건 더빙이 되지 않았다.
뭐, 저작권료를 내서 새로 녹음하는 것보단, 자막이 싸긴 싸겠지.
이 작품의 키 퍼슨(key person)인 미츠하.
일단, 고등학생이라는 느낌은 다 살리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10대 여학생' 목소리로 봐줄 수는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츠하의 연기를 신경쓰지 않고
목소리 느낌만 듣고 집중한다면 익숙해질 지도 모르겠다.
(아래에 미츠하 얘기가 또 나오니 여기까지만.)
다음은 사진 상의 미츠하의 여동생 요츠하.
아이라는 느낌은 있긴 한데 뭔가 대본만 읽는 느낌이다.
주역들보단 아주 조금 낫긴 한데 뭔가 거슬리는 느낌?
호불호는 갈릴지도 모르겠지만 요츠하는 개인적으로 불호.
또봇 더빙이 갑자기 생각나버렸다. 왜 그런 진 모르겠지만.
(주: 숏버전에 올라온 댓글을 보고 알았는데
요츠하는 아역배우가 더빙했다네요.)
미야미즈 가문의 어르신인 미츠하 할머니(이름 모름;;;).
미츠하, 요츠하 자매에게 입으로 술만드는 방법과 실타래,
무스비, 크레이터 안에 있는 사당 등을 가르쳐주는 역할인데
다행히도 이 할머니는 무난하다. 어색한 것 없음.
연령이 높은 역할은 소화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이 역할을 잘 소화했다.
+ 스샷이 없어서 여기에 추가.
미즈하 자매 아버지도 나쁘지 않았다.
전형적인 엄한 아버지 인상을 잘 표현했다.
특히, 미츠하(타키)가 운석 때문에 모두가 죽을 거라고 경고했지만
그 말을 무시하자, 미츠하(타키)가 넥타이를 잡아서 화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넌 누구냐?' 라고 물었을 때, '당혹감'을 잘 표현한 점은 좋게 평가한다.
근데,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게
왜 이 아버지 직업을 '이장'으로 번역한 거지?
주민센터.....우리로 따지면 읍사무소에서 일하고
선거운동도 할 정도면 엄연한 '선거로 뽑히는 공무원'인 듯....
'군수'로 번역하는 게 맞을 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의 감초역할을 하는 미츠하의 친구들.
남학생(이름을 모르겠습니다;;;)은 순박한 느낌을 잘 살렸다.
여학생은 순한 느낌이 들었는데 예상대로 잘 살렸고.
다행히(?) 이 둘은 별로 평가할 게 없다.
근데 친구인 미츠하는..........안타깝지만 깔 게 아직도 남았다;;;;
이놈은 그냥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더빙판의 지뢰.
타키는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 미츠하 버전 타키가 있다.
내가 상상한 타키의 목소리는 중학생은 이제 막 변성기가 온 목소리로,
고등학생은 약간 굵게 성인은 고등학생 목소리보다 연륜 있게,
미츠하 버전 타키는 살짝 여성티나는 목소리로 말하는 것인데....
이렇게 성격이 계속 왔다갔다하는 타키를 연기하기 위해선
반드시 해당 연령대의 목소리 특징을 잘 아는 사람이 연기했어야 했다.
안 그러면 작품 전체를 다 망치는 꼴이 되니까.
그런데................이 목소리가......................
'완전히 맛이 간 남자 목소리.'라고 하면 믿겠는가?
그것도 네 가지 타키 모두가 같은 목소리라면 믿겠나?
불행히도 사실이다. 모두 같은 목소리다.
목소리 톤은 낮추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치자,
감정은 느껴지냐고? 전혀 안 느껴진다.
억양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해서 집중이 안 된다.
또 한 가지, 이건 어디까지나 나만 시달린 거지만
매우 '심각'하다고 느낀 타키 대사 한 마디가 있다.
바로 타키가 당황했을 때 말한 '아....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카오나시가
너의 이름은, 여기에도 나온 줄 알았다.
심각할 정도로 작품 감상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그 뒤에도 저 소리가 나올 떄, 미치는 줄 알았다.
(왜 그런지는 밑의 후기를 참고할 것.)
타키의 주변인은 타키 친구 두 명하고 알바 선배.
타키 친구들은 솔직히 할 말이 없다.
(오해하지 마시길. 얘네는 무난해서 넘어가는 것.)
알바 선배는 이 작품의 주연보다 더 연기를 잘했다.
타키를 좋아했었다고 고백하거나 타키에게 이런저런 말할 때
'힐링'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제 전반적으로 조연 더빙 후기를 마쳤으니
가장 큰 문제인 타키와 미츠하 더빙을 따지겠다.
미즈하와 타키는 갑자기 몸과 영혼이 바뀐다.
따라서 바뀐 영혼의 성격과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야하는데...
더빙판 미즈하와 타키에게선..........................
서로의 성격을 반영한 연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눈 앞에 있는 화면과 손에 쥐고 있는 대본을 대조하면서
'대강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고 대본을 읽기만 했을 뿐.
그림에 없는 '억양, 감정, 느낌.'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
이런 연기는 한번에 들으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음향감독이 이 부분은 반드시 재더빙을 하거나
맡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이들한테선 '지도받은 흔적'은 전혀 없었다.
얼마나 성의없이 녹음했는지 짐작이 될 정도였다.
(어디까지나 내 판단이다.)
(마땅한 스샷이 없어서 공식 포스터로 대체함.)
타키가 미츠하가 3년 전 운석 충돌 때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고
미츠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술을 마셔서 시간을 되돌리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선, 타키가 미츠하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목소리에 '말도 안 된다. 며칠 전까지 계속 몸이 바뀌었는데.' 이런 게....
같은 대답 반복시켜서 미안하다. 전혀 없었다.
심지어, 미츠하가 타키를 만나러 도쿄에 갔을 때의 회상신에서
미츠하의 목소리에 '기대감, 설렘.' 등....은 ....안타깝게도 못 느꼈다.
서로가 몸을 바꾸었을 때에 해서 안되는 일을 한 거에 화를 내는 거나
황혼의 시간이 끝나기 전에 서로의 이름을 쓰는 장면에서도......
두 사람의 목소리에선 애틋함도, 절박함도 느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미츠하가 타키가 손바닥에 적은 '좋아해' 글자를 보고
'이러면......누군지 알 수가 없잖아....'하는 대사에서.............
나는 한숨을 쉬었다. 여긴 감정을 넣어야 하는데 왜 없었던 건지.
미츠하 더빙판 평가.
목소리는 고등학생 목소리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정이 전혀 없는 연기에 높낮이가 없는 억양.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문제였다.
때때로 생각보다 잘 했네? 싶은 부분이 있긴 하나
못한 부분이 90%를 차지해서 좋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타키에 비해선 나은 편이라고 말할 순 있겠지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더빙판의 폭탄은 이놈이다.
이 작품의 70%가 이 녀석의 독백이나 대사인데
연령대가 전혀 맞지 않은 굵은 목소리로 대사를 들으면...
당장 밖으로 나갈 사람은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10대 남학생 목소리를 조금이라고 연기하려고 했나?
그것도 아니다. 노력했다고 차마 볼 수도 없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만
'절박한 숨소리'에선 '절박함'을 느낄 수 있지 않나.
근데, 숨소리조차, 어색하다고 한다면.....믿겠는가?
당신, 오버가 심하다! 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미츠하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가쁜 숨을 내쉬는 그 순간에도.....감정이 없었다.
장황하게 글쓴 것 같으니 이놈의 평가를 줄여서 말하겠다.
총체적 난국. 감정 없음. 캐릭터와 배우 연령이 안 맞음.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전혀 없음.
*총평.
신카이 작품의 특유의 신비한 분위기와
현실감 있으면서도 어딘가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배경과
여기에 녹아든 줄거리와 bgm은 좋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배급사의 욕심으로 모두 물거품이 됐어요.
작품을 진심으로 좋아해서 더빙을 기대했던 팬들이 햇던 말을
한 마디라도 기울었다면 결과는 바뀌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더빙하는 데 사용한 돈만큼은 벌어들일 수 있었고
광학매체 수익도 노릴 수도 있었는데 그 모든 걸...........
'연예인 더빙'과 '성우 무시', '소비자 우롱'으로 망쳤어요.
그들이 생각했던 퀄리티가 소비자에게 만족하리라 믿었던 자만감도
소비자를 개돼지로 취급하는 뻔뻔함도 이 추태를 감추려고 했던 걸지도...
어디까지나 제 판단이지만, 솔직히 그 추태도 불쾌했습니다.
좋은 작품으로 기억남을 수 있었겠지만
오늘 처음, 이 더빙판으로 너의 이름을 본 저에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작품 중 하나가 되버렸네요.
진심으로, 유감입니다.
한 번이라도 원판을 보셨다면
돈, 시간 낭비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추가 후기- 이 뻘짓을 뭐하러 한 거야!
극장 뒷자리에 앉아서 손잡이에 노트 놓고
소리 들으면서 때때로 화면보면서 초안 쓰고
(사진은 상영하기 바로 직전에 찍은 것.)
밖으로 나오자마자 카페로 들어가서
기어다니는 제 악필을 해석하고....................
(설마 어디 카페인지 알아내는 사람 있으려나요? ㅎㅎ)
숏버전과 풀버전에 쓸 원고 완성.
적당히 분량 조절해서 업로드하면 끄읕.
(숏버전은 근처 도서관에서 작성해서 업로드.
풀버전은 집에 와서 이명이 사라지자마자 작성함.)
하지만 이딴 짓을 한 게 솔직히 후회가 되네요.
내가 왜 이짓을 왜 했지.....................?
웃긴 게 뭔지 아시나요?
공개햇던 예고편이 그나마! 잘한 겁니다!
진짜예요! 적어도 카오나시 소리는 없다고요!
이 글을 쓴 시간이 오후 9시 47분.
그전까지는.........망할 아...아. 이명에 시달렸다가
겨우 가라앉았을 때부터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어떤 동기가 있든 간에....................
'판도라의 상자'를 열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대전차 지뢰에 돌격하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은 했으나... 그나저나 총 관람객 7 + 알파라니 얼마나 개똥망을 찍을련지 기대되는군요 ^^
사실 지뢰는 피하는데 핵지뢰는 밟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죠(?) 타키가 파릇파릇한 고등학생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가다 뛰는 복학생이 되어버린 게 가장 인상적인 예고편. "어, 나 이따 알바하러 가야돼"
귀갱이 따로 없었겠군요...
왠만한 졸작 더빙작은 봤는데 이렇게 심각한 졸속 더빙은...처음이었어요.
헉. 저 악필을 읽으신 건가요 ㄷㄷㄷ;;;; (못 알아 볼 것 같아 모자이크 안했거든요)
귀갱이 따로 없었겠군요...
왠만한 졸작 더빙작은 봤는데 이렇게 심각한 졸속 더빙은...처음이었어요.
이렇게 대전차 지뢰에 돌격하는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은 했으나... 그나저나 총 관람객 7 + 알파라니 얼마나 개똥망을 찍을련지 기대되는군요 ^^
헉. 저 악필을 읽으신 건가요 ㄷㄷㄷ;;;; (못 알아 볼 것 같아 모자이크 안했거든요)
확실한 건 10명도 안됐습니다.
작성된 글을 볼때 참고로 사용한 내용을 따라 읽으면 더 글을 읽을때 어떤 감정이었는지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더 쉽게 다가오니까요. 보면서 얼마나 펜을 떨면서 적으셨을지;; 메모지에서 적의가 느껴지는군요.
지나가는 장면보면서 소리듣고 느낀 걸 그대로 기록해야하고 극장은 어두우니 초안은 개판 오분 전입니다;;;; 그나마 정리본은 글씨 해석하고 추가 내용 넣어서 알아보는 수준이 됐네요. 그래도 다른 분이 보기엔, 글씨가 더럽지만요.
사실 지뢰는 피하는데 핵지뢰는 밟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죠(?) 타키가 파릇파릇한 고등학생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가다 뛰는 복학생이 되어버린 게 가장 인상적인 예고편. "어, 나 이따 알바하러 가야돼"
그나마 성인 타키는 용납하겠지만 나머지는 x.
미츠하가 나츠하로 오타가 되어있...... 랄까 결국 전형적인 연예인 더빙이었군요.
1. 자고 일어나서 수정할게요ㅠㅠ 2. 네. 전형적인 연예인 더빙. 근데 질은 더욱 나빴습니다.
뭐, 타키, 미츠하, 요츠하를 제외하곤 전문성우를 썼으니 당연히 무난했겠죠....
중간에 미츠하를 나츠하로 쓴 부분이 있네요(자매가 내려가는 사진 밑) 후기를 위해 초안부터 시작해서 원고를 쓰실 줄이야...열정적으로 후기 써주셔서 관계자들의 병크로 어차피 안 보려 했지만 마음이 딱 굳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1.자고 일어나서 수정할게요ㅜㅜ 2.제가 느낀 게 100% 반영된 글이 아닌 게 좀 아쉽네요. 이명만 아니었어도...
다른 분들 반응은 어땠나요 다른 관람객도 나가면서.뭐라했을듯
제가 끝나자마자 스탭롤도 안 보고 도망쳐서 잘 모르겠어요;;;;
예고편에서는 이.런.마.을.시.러.요 땜시 미츠하가 지뢰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타키가 완전 핵폭탄급인가보네요ㄷㄷㄷㄷ 어차피 안 볼 거긴 한데 많이 심한가 보네요
매우 심각합니다. 연령대에 안 맞는 타키 목소리 때문에 집중도 안 됩니다. 미츠하는 뒤에서 3번째로 잘 했어요. '뒤'에서요.
요츠하 더빙이 또봇이 생각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역배우 썼거든요 물론 더빙 경험 없는ㅋ
어쩐지........근데 다른 분들은 요츠하는 잘한 편이라고 평가하는데 저만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ㅠㅠ
일단 주역둘을 제외하곤 전문성우들을 배치했기에 당연히 주역들보다 좋은것이고...미츠하의 아버지의 직함은 정장인데 우리나라엔 없어서...이미 정치인의 수준이라 이장이라 번역될건 아니었습니다만....뭐 이건 넘어가구요. 주역들이 배우들인데 누가봐도 진짜 조금도 요만큼도 연습한 티가 안나는 말그대로 책읽기입니다. 배우인 지창욱과 김소현은 자기네들 스케쥴에 바빠서 신경도 안쓴티가 나구요. 그냥저냥 책읽기에 가깝게 넣은터라 이건 뭐 구색잡기정도... 도대체 왜 이렇게 한건지 이해안되는상황. 전문성우를 쓴 주변인물들은 모두 괜찮게 들어간걸 감안하면 시간타령 운운할것도 없었습니다. 너의 이름은 인기를 엄청 끈 작품이라 더빙만 잘된다면 다시 보러갈 팬층도 많았구요. 그런데 왜 굳이 성우들보다 몸값도 비싸고 더빙도 별로인 연예인들을 쓴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달까. 인기가 너무 없어서 연예인팬층이라도 끌어봐야할 작품이었다면 백보양보해서 이해를 하겠는데 이건 그런것도 아니고...그런주제에 어그로는 잔뜩 끌어두고 참...
예고편장면이 뭐 정해져있기는 했지만 보통은 제일 잘된부분을 내놓은건데...어쩌면 예고편의 더빙이 그나마 제일 잘된 부분일지도요. 진심으로. 배우 둘다 너의 이름은 대사집보고서야 아 이런거네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네요. 아예 안봤고 관심도 없다가 일거리로 들어오니 마지못해 읽는기분...
1. 제가 봐도 그래요. 바쁜 사람 잡아서 더빙시킬 필요도 없었어요. 그냥 홍보대사로 세우고 성우들이 제대로 더빙했다면 평가는 바뀌었을 겁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성우 분들이 녹음한 것도 그렇게 썩 좋았다고 말하긴 힘들어요. 하향 평준화되었거든요. 2. 예고편에 나온 게 그나마 잘한 겁니다. 그나마요. 그 이상은 진짜 지옥이에요.
휴우...홈커밍 보길 잘했어..
잘하셨어요 ㅠㅠ;;;; 저는 마블, dc 히어로물 전부다 안 맞아서 ㅠㅠ
삭제된 댓글입니다.
원판도 보고 싶지가 않을 정도예요. 좋은 작품으로 기억하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기 좀 조심스럽지만, 정말로 원판으로 보셔야 합니다. 19일인가, 용산 아이맥스에서 하루동안 자막판으로 상영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나중 되면 애니플러스나 기타 cgv 같은 채널에서 상영해주겠지만 앞으로 극장에서 보기는 쉽지 않겠죠. 물론 더빙판으로 먼저 보셔서 감동이 적거나 하실수 있으나,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한다면 인생의 손해라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원판을 극장에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반찬은 그럭저럭 먹을만햇지만 밥이 후쿠시마산 쌀이였단 뜻이군요... 하도 궁금해서 보러갈까도 생각했는데 몸소 기관총 진지로 뛰어드신 용자님의 평가로 대신하겠습니다 ㅠㅠ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 ㅠㅠ
와... 저도 보고왔지만 이렇게 메모하면서 후기를 남기는 열의에 정말 놀랍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느끼신 부분도 있고 , 아닌 부분도 있네요 ㅠㅠㅠㅠ 그렇지만 저도 지창욱 타키가 싱크로율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1.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보니.....;; 2. 요츠하는 저하고 반대인 분들이 많은 편이고.....타키는 진짜 귀막고 싶을 정도.
중간에 미츠하로 써야할 걸 나츠하로 쓰셨어요. 연예인 더빙도 엄청 공들여서 하지 않는 이상, 100% 원작을 망치게 되는데 이번에 그걸 너무나 잘 보여주는 반면교사격 사례로 보여집니다.
1. 수정했습니다. 2. 디즈니에서 오디션을 빡세게 하는 이유가 있죠. 배우나 가수를 캐스팅해도 배역에 녹아들 수 있게 연기 지도를 할 정도니까요. 근데 이건 성의가 너무 없어요. 용서해줄 수가 없어요.
미츠하 목소리가 고등학생 목소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김소현이 지금 고등학생이거든요... 1999년 생 뭐 정확하게는 나이는 18세지만 고등학생은 진학안하고 검정고시 친다고 했지만요...
허걱....;;;; 진짜 10대일 줄이야;;;;
*혹시나 저기 정리한 메모(라고 해도 악필이 한 가득) 궁금하시다면 마이피에 올려놓겠습니다.
지금에서야 밝힌 것. 제목은 알쓸신잡 패러디입니다 ㅡㅡ;;
쾌걸 조로리 대대대대모험에서 용감한 녀석들이 더빙한 걸 보고 그 때 제 조카동생이 울었던 게 생각나네요... 조로리 어디 아프냐고...ㅠㅠ 이 작품도 딱 그 꼴이네요. 발더빙, 부족한 디렉팅, 지나친 이윤 추구와 마케팅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 잘 들어라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배신당하는 거다 하고 빼애액거리는 배급사.
진짜 돈에 눈이 먼 놈들...
예고편 듣는순간 남녀 둘다 너무 부자연스럽던데..
그것보다 더합니다!!!
아 오글오글
제 글솜씨가 없어서요.
아녀 영상이여 ㅎ
수많은 유저들을 대신해 솔선수범하여 고막테러를 당하신 루니카님께 애도와 경의를 표합니다. 덕분에 주저하지 않고 스파이디 예매했습니다.
진짜 돈, 시간 낭비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