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핑구 부모님이 외출을 합니다.
집 잘지키라는 의미에서 머리 쓰담쓰담
그러는새 갈 시간이 되었군요.
빠이빠이~
부모님도 외출가고 없겠다, 핑가가 팝콘을 먹자고 합니다.
핑구는 불을 때고..
핑가는 옥수수를 들고 오며..
서로서로 할일을 나누어 가며 임무분담제...팝콘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름도 안두르고, 이런 추운지방에 옥수수가 있다는 건 넘어갑시다)
뽁! 뽁!
팝콘이 아주 흥하게 익고 있습니다.
팝콘 먹을 생각하니 헤벌레 웃고 있는 핑구
핑가도 방방 뛰면서 좋아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팝콘
는 빛의 속도로 핑가가 쳐묵쳐묵하기 시작!
이에 질세라 핑구도 자기 몫을 쳐묵쳐묵합니다.
어느새 양이 바닥나니 손을 툭치며 그만 먹으라는 핑구
엇! 이글루 위에!
(쳐묵쳐묵)
(도망)
눝! 눝!
핑구가 한방 먹었네요.
팝콘도둑 쫓다가 핑구가 발견한 것은..
아이고 세상에!
어린 핑가가 장작을 넣고 불을 때다니!
그걸 또 잘한다고 웃는 핑구...
핑가의 의도를 눈치 챈건지, 장농속 옥수수 무더기를 찾고
일일이 하나하나 알을 다 깝니다.
까고 또 까고....
그걸 또 죄다 들이붓고..
시간이 얼마쯤 지났을까, 서서히 팝콘이 쏟아질려 합니다.
팝콘 홍수다!!
뚜껑이 못 버티고 팝콘들이 우수수 나왔습니다.
......
히잌!!
얼마나 옥수수 알갱이를 갖다 부었으면!
둘이서 먹기엔 너무 많다보니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로 합니다.
죽이 척척 맞군요.
어느새 집이 깨끗해졌습니다.
눝!눝!
그렇게 달려서 처음 방문한 곳은..
우체부 아저씨군요.(맞나?)
한 팝콘 하실례예?
맛있게 먹는 아저씨
아직 팝콘이 3/4정도 남았습니다. 어유 많아라..
다음엔 어느 가정집을 방문.
눝! 눝!
앞에 벨이 있는데도 눝눝 거리는 핑구...
팝콘 드실례예?
알고보니 집안엔 아주머니 혼자서 사시는 게 아니었습니다.
핑가 친척애기 팽귄들이 셋이나 딸려있어서 팝콘 소비는 쉽게 되겠군요.
눝눝!
다음으로 들른 곳은 독신 수컷펭귄이 사는 집입니다.
핑구어라서 해석은 불가능하지만 좋은 의미로 준건 확실합니다.
맛있게 받아먹는 아저씨.
그런데 아직 한통이 더 남았군요. 그래서 아까 들렀던 가정집으로 다시 갑니다
눝! 눝!
한통 더 남았으니 떨이로 가져가라는 핑구
그런데 아까와는 달리 고개를 격하게 흔들면서 거절합니다.
아까와는 반응에 당황한 핑구
으아앜
알고보니 애들이 팝콘통을 찢어서 바닥에 팝콘이 쏟아졌군요. 그것땜에 아주머니가 격하게 거절을 했던거구요.
하는 수 없이 우체부 아저씨를 찾아간 핑구
그런데 이번엔 온 몸에 덕지덕지 팝콘이 붙은 아저씨. 물론 격하게 고개를 저으며 거절합니다.
것보다 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팝콘이 온몸에...
그러다가 지나가던 핑가가 배송해버리자고 제안합니다.
띠용
과연 누구에게 보낼것인지..
어느새 온 몸에 붙은 팝콘을 때서 먹은건지 아저씨가 다시 깨끗해졌습니다.
...아니 이곳은..?
여기도 상황은 개판오분전....
어쨌든 우체부 아저씨는 상자에 적힌 주소 그대로 팝콘을 보냈습니다.
물론, 팝콘을 억지로 우겨넣어서 보냈기에...
와장창!
팝콘이 또 터졌습니다.
책상을 두들기며 절망과 분노에 빠진 아저씨..
핑구! 니놈의 죄를 세어라!!
남은 팝콘까지 남에게 다 갖다줬으니 이젠 집에 남은 팝콘들만 해치우면 됩니다.
그러는새 부모님이 볼일을 마쳤군요.
좀있음 부모님 올 시간이라고 주의 주는 핑구
걷는게 아니라 스노우 모빌을 타고 가는거라 은근 빠릅니다.
(허겁지겁)
어느새 도착
핑가는 더는 안되는지 온몸에 팝콘을 붙이면서 리타이어 하고
남은 팝콘은 핑구가 다 해치웁니다.
완벽하게 부모님 속이기 성공!
후후... 하지만 하체는 정직을 말하지요.
핑구, 핑가를 깨우는 엄마
(벌떡)
선물이라도 사가왔나 봅니다.
는 또 팝콘
이를 드러내면서 절레절레 거절하는 핑구, 핑가.
그리곤 곧잘 이불안으로
(그렇게 먹어댄 팝콘의 양이 얼만데.... 오죽하면 팝콘이 질렸을까!)
(절레절레)
이런 상황을 의아하게 여기는 부모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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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핑구를 보니 옛날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가끔 가다 보는것도 낫네요.
놑- 놑-!
오렌만이다 ㅠㅠ
배불러서 동글동글한거 귀엽네요ㅎ
최근 니코동에 올라왔던 어떤 명작 매드무비 때문에 다시 보게 됐는데, 역시 명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