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샤이닝 스타] 지극히 주관적인 1화 후기

[큐베다이스키]

 샤이닝 스타 1화를 봐봤습니다. 뭐, 작품 제목에, 한글판 로고에 때문에 아이엠스타가 연상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 본편은 보고 판단하는 게 좋으니, 한 번 봐봤습니다.

일단, 마음에 들었던 점은 생각보다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관객들 모습이 정지화면으로 처리된 장면이 1,2개 있었기는 했지만, 움직임이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일반 장면에서 움직임이 뻣뻣했다는 글을 읽고 나서 때문인지는 몰라도요.) 특히나, 댄스 장면은 모션 캡쳐를 써서 그런지, 춤 움직임이 자연스러웠고, 카메라 워크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은 플라워링 하트에 나온 춤 장면보다는 더 눈에 보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노래들도 sm이 참여해서 그런지 제 취향에 정말 잘 맞았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확실히 채나라 무대 위 모습일 때 채나라 디자인에 노력을 쏟아부은 것 같네요.

(디자은을 가장 공들였들였다고 느껴지네요)

 나라의 무대 이외 장면에서 디자인은 뭐 나쁘지는 않앗습니다. 3d라서 그런지 천계영 작가님의 최근 작품들을 연상시키네요. 사실, 천계영님 작풍에 적응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 편이었는데, 아마 이번 작품도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특히, 콧구멍이 조금 거슬렸습니다.) 디자인은 파워배틀 와치카 디자인과 비교하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일본의 2d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스타일을 잘 담아냈기는 한 것 같습니다. 

(천계영님 작풍과 은근 유사하다 생각이 드네요)

다만, 헤라의 머리 뒤로 넘긴 스타일이 카툰 렌더링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은근 거슬렸습니다. 이마와 머리카락 사이 경계가 흐릿해서 조금, 마빡이처럼 보일 때가 있달까요?

 카툰 렌더링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약간, 주인공이 하는 행동 중에 조금 음? 하게 만든 게 있었습니다. 바로, 주인공이 뛸 때 팔 움직임인데, 보통 여자아이들이 뛸 때 저렇게 팔로 동그라미 그리면서 뛰나요? 그리고, 주인공이 손을 얼굴 가까이 하는 모습도 있던데, 손을 얼굴에서 떼고 저런 자세를 취하나요? 뭐, 개인적으로 그런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경우는, 아이돌 학교라는 설정이 아이엠스타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채나라가 아이엠스타 주인공보다는 조금 더 능동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엠스타, 프리파라 같은 아이돌 애니의 경우 대개 주인공이 아이돌을 꿈꾸지 않았다가 어쩌다 되게 된 케이스가 많은 데 이번 주인공은, 자기가 아이돌 되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주인공이었더군요. 물론, 이거 하나 갖고 스토리나 캐릭터가 좋다고 하기는 뭐하지만요. (달빛천사나 꿈보프도 주인공이 그랬으니까요). 스토리 자체는, 아직 1화이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전개의 느낌이 강한 편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연출도 생각보다 평범하게 되어서 솔직히, 다소 임팩트가 크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아직 1화이고, 생각보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떡밥이 있어보여서 지켜보게는 만드는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이나, 헤라와 관계가 어떻게 될지, 리나라는 아이돌은 어떻게 된 것인지 등)

 1화를 보고 나서, 아이엠스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 완전히 지워졌냐고 하면, 글쎄요 입니다. 일단은 군데군데 아이엠스타나 프리파라에 영향을 많이 받아보이는 것이 보입니다. 무대 디자인이나(컨셉이야 겹칠 수 있지만),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을 때 나오는 게이지나(저건 뭔가 아이엠스타가 심하게 생각나더군요), 카드 디자인 등등이 말이죠. 뭐, 이건 조금 지켜봐야 할 일이겠죠.

(이건 정말로 아이엠스타가 생각나네요. 물론, 저런 게이지가 가장 표현하기 쉬운 거니까요...?)

 성우님들 연기는 1화에서 다들 괜찮았기는 했는데, 이명호님의 경우는 아직 신인이셔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무난하시기는 했는데 군데군데 톤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생각보다 움직임이나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놀랐습니다. 다만, 그걸 빼면, 그리 큰 임팩트가 있지는 않은 1화였습니다. 다만, 그래도 어떻게 전개될 지는 지켜보게 되는 애니같네요. 물론, 다음화가 엄청 궁금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요.

[잉그램君]

뭐 춤추는 움직임을 모션캡쳐로 했다면 실제로 그렇게 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애니메이션을 애니메이터가 직접 잡았다면 나름 귀엽다고해서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루리웹-7529075858]

다음화가 궁금하지 않은 작품은 이미 끝난거라 생각해요

[큐베다이스키]

뭐 그렇기는 하지만, 뭐 아직 1화니까, 3-5화 정도까지 일단 보고 결정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