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코믹스 등 원작과 매체가 달라지면서 전개와
캐릭터성이 달라지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망가진 캐릭터들을 모아봤는데요.
원작과의 비교글인 만큼 원작에선 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니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슬레이어즈 - 가우리 가브리에프
원작에선 전투 외엔 백치에 가까웠기에 자주 바보
취급받았지만 실은 매우 비범한 녀석이였습니다.
갈수록 유능한 가우리를 보며 리나는 일부러
바보 연기하는 게 아닐까란 생각까지 했죠.
그러나 애니는 진짜 바보로 만들어놔서 많이
무능해지고 그 만큼 활약도 못했으며 그의
전용무기인 빛의 검도 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유일하게 원작초월급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게 피브리조에게 세뇌당했을 때죠.
유희왕 DM - 조크 네크로파데스
원작에선 뛰어난 작화와 카리스마, 전적도 더해져
최종전 분위기를 내내 암울하게 만들었습니다.
허나 애니에선 작붕과 쓸데없이 강조된 고간룡
때문에 최종보스 다운 포스를 느끼기 힘들어졌죠.
원작에선 연결 부위가 음영에 가려져 있었고 무거운
분위기 덕에 신경쓰이지 않았지만 애니는...(-_-;;)
전적은 원작보다 훨씬 화려해졌으나 아무리 맞아도
코웃음치던 원작과 달리 애니는 한대 맞고 꾸워억 하며
오바 떨다 반격 한방에 역전해서 많이 어색했습니다.
페그오 바빌로니아 - 산의 노인
원작에선 코즈믹 호러스러운 상황에 승기를 만든 조커이자
최고 간지캐였는데 애니는 뜬금없는 먹방을 찍게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슈타린을 구할 땐 무쌍찍을 것처럼
멋지게 난입했으나 다굴빵에 밀리는 허당이 됐죠.
아즈라엘 사용 대사가 짤린 게 수난의 복선이였을지도?
애니가 아예 못 만든 작품이였다면 모를까 꽤 괜찮게
만들어 놓고 하이라이트를 망쳤기에 더 괘씸하네요.
크르노 크루세이드 - 아이온
원작에선 동료들을 아끼며 강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데다
가끔 소소한 개그씬도 나오는 등 매력적인 악역이였습니다.
하지만 애니에선 성추행 범이 됐는데 아이온 등장할
때마다 NTR라도 보는 것 같은 ㅈ같음을 느껴야 했죠.
최종전도 장소를 여러 번 바꾸며 크르노와 치열하게
싸웠던 원작과 달리 애닌 한합 만에 끝나버렸습니다.
본작의 애니 오리지널 요소는 대부분 맘에 들었는데
아이온의 변태질 만큼은 저엉말 못 봐주겠더군요.
마블 원작은 안 봐서 모르지만 MCU의 울트론은
출연작의 완성도로 인해 이래저래 말이 많더군요.
원작에선 간지 악역이였는데 영화가 망쳤다는
평이 있는가 하면 캐릭터는 원작도 다를 게 없었지만
강함이 부각되질 않은 게 문제였단 평도 있었죠.
일단 스펙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갔다는 건 공통된 의견입니다.
원작에서 펼쳤다는 무쌍을 들으면
영화에서의 모습이 아쉽긴 하네요.
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사례들입니다.
원작보다 대우받거나(ex 슈로대 아키토) 좋게 재창조된
경우(ex 풀메탈의 게이츠)와 비교하면 참담하네요.
울트론의 경우는 관점에 따라선 어떻게 더 커지기 전에 조기진화에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영화란 정해진 시간이란 요소 탓이긴 하지만, 후반에 비전이 탄생하지 않았다면 정말 답이 없을 뻔 했으니까요.
아이돌 마스터의 72....제노그라시아에서는...무려...음음.....
그래듀 저는 애니는 가볍게 나간게 오히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원작 그대로 나왔으면 그때 방송하던 시간대보다 늦게 나왔으면 원작의 맛 대로 재미는 있지만 역효과로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세일러문 애니에서는 발암스런 행보를 보여지만 원작에서는 아니라고 합니다...
슬레이어즈 애니는 개그성향이 강해서..... 진지할때는 진지는 한데 원작팬 기준의 타크한 맛이 사라져서 ㅠㅠ
분위기엔 어울렸단 점에서 나머지에 비하면 가우리가 나은 편이네요. 허나 원작의 믿음직함을 생각하면 역시 아쉬워집니다.
지나가던 ??
그래듀 저는 애니는 가볍게 나간게 오히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원작 그대로 나왔으면 그때 방송하던 시간대보다 늦게 나왔으면 원작의 맛 대로 재미는 있지만 역효과로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늦게 나왔다면-> 늦은 시간에 방송했다면
확실히 가우리에 관한 부분을 제외하면 애니가 괜찮게 각색한 게 많았죠.
울트론의 경우는 관점에 따라선 어떻게 더 커지기 전에 조기진화에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영화란 정해진 시간이란 요소 탓이긴 하지만, 후반에 비전이 탄생하지 않았다면 정말 답이 없을 뻔 했으니까요.
애니를 먼저 접해서 그런지 가우리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함은 둘째치고 캐릭터 개성은 확실하게 살렸다는 점에서 말이죠. 가우리 때문에 배꼽 잡고 웃은 부분이 많아서 ㅎㅎ (sbs판 가우리 성우분의 연기도 쩔었죠.)
아이돌 마스터의 72....제노그라시아에서는...무려...음음.....
확실히 조크는 분명 버프받았는데 너무 모든지 맞으면 아파해서 버프받은 느낌이 안나네요
세일러문 애니에서는 발암스런 행보를 보여지만 원작에서는 아니라고 합니다...
크로노 크루세이드 애니의 아이온은 상대적으로 악인으로서의 너프(행적과 인성) 겸 버프(실력)를 너무 줘버려서 애니의 중후반과 결말을 씁쓸하게 만든 원인......
울트론은 차라리 퓨처패스트의 그 로봇같은 분위기였으면 했습니다. 실제로도 비슷한 빌런이기도 하구요. 근데 그랬다면 19금이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슬레이어즈의 가우리는 초반에는 살짝 모자란 느낌이었다가 후반갈수록 점점 더 대놓고 바보케가 되어버려서 빛의 검(고른노바)가 사용자의 지능을 뽑아먹고 있다는 설까지 돌았죠 ㅋㅋ
슬레이어즈, 세일러문 원작이 애니나 만화 아니었나요?
슬레이어즈는 소설 / 세일러문은 만화 원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