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를 논할 정도로 극찬 일색인, 픽사의〈UP〉에서 오프닝 장면.
어린 시절, 서로 비슷한 꿈을 가진 칼과 엘리는 친구가 됨.
언젠가는 같이 모험을 떠나기로 약속하는 두 사람.
결혼하고, 알콩달콩 부부가 되었음.
때로는 불임 소식에, 슬퍼하지만..
서로의 꿈을 되새기며, 기운을 차림.
먼 훗날, 나이가 들어서도 금술 좋은 부부.
젊은 시절에 바빠서 이루지 못했던, 모험을 계획하는데...
하지만, 아내가 이미 너무 쇠약해져서.. 갈 수가 없음.
결국, 엘리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겨진 칼.
UP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인「Married Life」.. 많은 분들께서 이 애니의 첫부분을 명장면으로 꼽으시지만,
저는 이 뒤에 나오는 후반부, 책장 넘기는 씬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이 꾸며왔던, 모험책의 뒷 페이지를.. 엘리가 이어 써놨었음.
사진들을 돌아보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칼..
"당신과의 모험 고마웠어요. 이제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요! "
케이블에서 할 때에, 간간이 챙겨보는〈업(UP)〉의 후반부 장면입니다. 엘리가 칼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유언의 메세지.
이 뒤에, 엔딩 크레딧에서 스테프 분들 성함을 책장 넘기며 보여주는 장면까지, 대단했습니다.
픽사의 이름값 제대로 하는 마음 따듯한 영화였고.. 역시, 이 제작사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참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온워드〉개봉일에 맞춰 쓰려던 글이었는데,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추억은 잊지도 말고 사로잡히지도 말고 간직한채로다른 멋진새로운추억들도 계속 만들어가자.....이군요
전 : 뭐 왕도적인 이야기네 후 : 아 눈에서 눈물이
보통 이 영화를 얘기하면 오프닝만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론 엔딩까지 봐야 오프닝의 가치가 더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프닝이 좀 쩔긴 하죠.
전 : 뭐 왕도적인 이야기네 후 : 아 눈에서 눈물이
추억은 잊지도 말고 사로잡히지도 말고 간직한채로다른 멋진새로운추억들도 계속 만들어가자.....이군요
보통 이 영화를 얘기하면 오프닝만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론 엔딩까지 봐야 오프닝의 가치가 더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프닝이 좀 쩔긴 하죠.
애니를 넘어서 영화계 최고의 5분으로 꼽아도 과언이 아닐 명장면
결말 근처에서의 저 유언은 정말.... 말로 다할수가 없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