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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몇 캔이나 되는 커피를 비워내고, 그 중 몇 개가 맥스 커피였고, 몇 개가 블랙이었을지, 쓰레기통에 쌓아올려진 캔만큼 이들의 우회도 끝나고 이제서야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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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어울림과 호기심과 동정과, 존경과 질투와, 그 이상의 감정을 한 여자에게 품었다면, 그건 분명 좋아한다는 걸로는 부족하겠지"
"정답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백점만점인 대답인데"
이 모든 이야기는 히라츠카 시즈카가 히키가야 하치만을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데려간 것으로 시작되었고, 그들이 서로 공감하고 어울리고, 궁금해하고 때론 동정하며, 존경하고 질투하고,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되고 맺어지며, 끝이 난다. 이들이 풀어낸 청춘이라는 숙제에, 히라츠카 시즈카는 정답과는 거리가 멀지만 백점만점이라고 말하며 떠난다. 이들의 청춘은 분명 잘못되어 있을지 모르나 그녀가 그렇다고 한다면, 분명히 백점만점일 것이다.
이들은 길고 긴 청춘을 지나, 그리고 다시 청춘으로 돌아온다.
끝에 흐르는 1기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곡으로 쓰인 'ユキトキ(유키토키)'의 가사에는 '아잘레아'라는 꽃이 등장한다. 아잘레아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끝이 났네요. 이들의 삐뚤빼뚤한 청춘에 과몰입을 하는 경험은 썩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이들의 발걸음에 맞추고 때로는 멀찍이 떨어져 보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화까지 어쩌다보니 매화마다 작성하게 되어 할 말 안할 말, 또는 그래서 더 숨긴 말들도 많았지만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완결 BD 발매에 맞추어 OVA하나쯤은..기대해도 될까요? :)
완벽한 최종화였습니다. 작화도 연출도 내용도요. 일반적인 학원청춘물과는 다르게 완결이 졸업이 아니라 3학년 진학이라, 괜한 기대를 또 하게 되네요...... 후일담을 괜히 원하게 됩니다 (작가야 힘내자) 여담으로 아잘레아는 8월 8일의 탄생화로, 이는 하치만의 생일이자 이름의 모티브입니다. (일본어로 8이 '하치'이니 '8이 가득해서' 하치만)
둘다 솔직해지니 얼마나 좋니... 서로 디스만 하던 하치만 유키노가 맞냐 내청코는 정말 전설이다..
다 끝나고보니 확실히 2010년대 최고의 청춘 러브코미디라는 찬사가 마땅히 어울리는 작품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 작가가 몇년 쉬다보니 체감기간은 좀 문제가 있았지만 이런 결과물이 나와버렸으니공들여 썼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아무튼 그들은 또 청춘속에서 계속 성장해 나가겠죠. 감상 수고하셨습니다.
유키노 엄마가 막장부모가 아니라 그냥 유키노 같은 사람이었다는 게 의외였던...
이 자식아! 넌 널 부양해줄 여자가 좋다며!!! 왜 선생님이 아닌 건데!
완벽한 최종화였습니다. 작화도 연출도 내용도요. 일반적인 학원청춘물과는 다르게 완결이 졸업이 아니라 3학년 진학이라, 괜한 기대를 또 하게 되네요...... 후일담을 괜히 원하게 됩니다 (작가야 힘내자) 여담으로 아잘레아는 8월 8일의 탄생화로, 이는 하치만의 생일이자 이름의 모티브입니다. (일본어로 8이 '하치'이니 '8이 가득해서' 하치만)
아잘레아는 하치만의 탄생화이기도 했었네요..! 후일담..OVA가 되었건, 짧은 단편 소설이 되었건 기대하게 되네요. :)
다 끝나고보니 확실히 2010년대 최고의 청춘 러브코미디라는 찬사가 마땅히 어울리는 작품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 작가가 몇년 쉬다보니 체감기간은 좀 문제가 있았지만 이런 결과물이 나와버렸으니공들여 썼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아무튼 그들은 또 청춘속에서 계속 성장해 나가겠죠. 감상 수고하셨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동안 즐겨왔던 작품이기도하고, 훈훈하게 완결되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둘다 솔직해지니 얼마나 좋니... 서로 디스만 하던 하치만 유키노가 맞냐 내청코는 정말 전설이다..
연애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일텐데, 이렇게 완결이 되어 버리니 그게 아쉽네요..!!
유키노 엄마가 막장부모가 아니라 그냥 유키노 같은 사람이었다는 게 의외였던...
유키노같은 분이라 하치만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하하 :)
파이널시즌 같은 애니마지막에 1기오프닝 흘러나오는 연출은 막화에 안나오면 아쉬운연출이죠. 거의 확정수준으로 여운을 씨게박아주긴합니다. 1기애니화로 흥할때 내가 고딩이었는데 이걸 완결을 보는 날이 오긴오는구나 ㄷㄷ.
유키토키가 나오겠지? 라는 생각을 안한 건 아니었는데, 막상 나오니까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하하
ova나 극장판을 기대합니다.. 이만한 소설이 언젠가 또나오기를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7년 전 이 애니 처음 봤을 때 정말 재밌게 봤고, 5년 전 2기가 나올 때 애갤에도 도배가 될 정도 화제의 애니였는데 3기는 게시글들이 적어서 아쉽네요. 7년이란 세월만큼 원래 시청자들이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그래서 세대가 바뀌어서 게시글이 적은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7년 전 유키노와 하치만을 보다가 결말을 보니 훈훈하고 뿌듯해서 좋았네요.
분명히 화제작일텐데 게시글이 많이 않은 감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달달한 청춘. 커피 정도는 에스프레소로 마셔라. 구웨에에에에에엑!!!
지금까지 달달하지만은 않았지만, 앞으로는 좀 달달할테니 블랙을 좀 마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이 자식아! 넌 널 부양해줄 여자가 좋다며!!! 왜 선생님이 아닌 건데!
선생님을 데려갈 사람은 참 복받은 사람일 것 같습니다..
장장 10년이 걸린 라노베 기만자 히키가야는 얼른 폭사해라
시작은 미미했지만 결국 끝은..
차기작 '폐경기 시즈카'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