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 - 꽃이 지는 비
비처럼 쏟아지는 사지타리우스의 공격
버텍스들은 초재생능력으로 금방
수복될 수 있으니 자기들이 휘말리는 것도
개의치 않고 대규모 공격을 날렸습니다.
용사부는 아슬아슬하게 이를 방어했지만...
위를 막는 것만으로도
급급했기에 스콜피온의 꼬리는 못 막았죠.
긴은 아슬아슬하게 무기로 방어했지만
스미와 소노코는 직격당해 날아갔고...
공중에서 또 한 번 얻어맞았습니다.
쉴틈없이 가해지는 버텍스의 맹공
긴은 둘을 지킨 뒤 일단은 물러나죠.
전투불능인 둘을 놔둔 채 홀로 싸우러 갑니다.
홀로 셋을 상대해야 하는 긴
적들의 거대한 몸과 공격을 이용해서 팀킬을 유도합니다.
부상을 입어가면서도 훌륭히 선전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혼자선 한계가 있었죠.
긴이 쓰러지고 피를 토하는 동안
재생을 마친 버텍스들
긴은 친구들과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다시 맞섭니다.
치명상을 입고 피를 흩뿌리면서도 멈추지 않았죠.
비틀거리면서도 긴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스미와 소노코
긴을 발견한 둘은 기뻐하지만...
긴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었죠.
오열하는 소노코와 스미
그렇게 용사부 중 최초의 전사자가 발생했습니다.
버텍스와 용사의 크기 비교
심지어 버텍스는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초재생에 화력도 장난 아니죠.
2년 후인 유유유 시점에선 핵을 노출시킨 뒤
파괴하는 것으로 퇴치할 수 있게 됐지만
와스유 때는 그런 것도 없어서 악으로 깡으로
달려들어 쫒아내야 했습니다.
이런 놈들을 여중생으로 상대시키다니...
보면 볼수록 참 잔혹한 세계관입니다.
긴은 훗날 용사의 장에서 선대 용사의 혼령 중
제일 먼저 등장했는데 생전에 날아갔던 오른팔이
여전히 없었죠.
이것 때문에 감동할려다 말 뻔 했습니다.
"왜 굳이 오른팔을 안 그렸어!
이거 생각한 놈 누구야!"라고 따지고 싶었죠.
죽은 이후로도 계속 친구들 도와준다고 분주히 뛰는 긴짱ㅠ
긴의 마지막 말은 정말 용사다 시리즈의 핵심 주제이기도 했던... 사후에도 쭉친들이나 후배들 멘탈케어나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준 완성형 용사(진)
긴의 사망은 본작과 이후 시리즈에게 있어서 여러 의미를 가지는군요. 그녀의 사후 직후에 용사 시스템은 개량되고, 차기 용사로 미요시 카린이 뽑히고, 용사로 선택 받지못한 쿠스노키 메부키를 포함한 32명 후보생들은 바깥 세상을 조사하는 방인이 되는 등등... https://twitter.com/kazuemon_kk/status/1470700181721325569/photo/1 최종전 등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용사부를 도와준 긴 짱한데 MVP상을 주고싶습니다.
그녀의 사후에야 용사 시스템이 용사의 의견을 물어볼까? 하는 수준으로 보정/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은 피할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용사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神樹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개인적인 소견으로 긴은....국립현충원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긴이 현역일 땐 초등학교 6학년
그저 완성형 용사, 용사부5개조의 화신과도 같았던 아이. 신수관 3인방은 셋이서 용사이고 쭉친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