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노쿠니 편 시작부터 혼자 써니호와 함께 표류한 루피..
타마를 구해주면서 식사에 초대받는데 혼자 해변가에 있던 배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닻까지 내려놓습니다.
이 자식.. 써니호 정박시키는 방법 알고있었구나.. 부수는 법만 아는줄..
게다가 섬에 내리기 전에 써니호에 남아있는 식량 재고를 살피기까지..
여태까진 섬에 도착하면 우왕 섬이다~ 하면서 냅다 달려갔던거 같은데
타마를 구해준 보답으로 식사를 대접받는데 딱 봐도 가난한 타마네 집..
평소처럼 한그릇 더 외쳤다가 타마가 곤란해하자 농담이라고 얼버무리는데..
루피가... 먹는거에 눈치를 챙기다니..?!
알고보니 루피에게 대접한 식사는 타마가 생일 기념으로 먹을 쌀이었고..
몇일이나 굶은 타마를 위해 마을까지 데려와 맛있는걸 먹이는 루피.
타마가 주저하자 생일인것까지 언급시키면서 어서 먹으라고 재촉함.
저 때 루피도 꽤나 배고픈 상태였는데도 티를 안 내고 먹는걸 지켜봄.
어라.. 루피가.. 든든하고 믿음직한 오빠처럼 보인다..?
암튼 여차저차 카이도에게 닥돌했다 냉큼 처맞고 우동 강제수용소에 끌려온 루피.
해루석 수갑달고 강제노동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밥도 일한 양에 따라 눈곱만큼 받게 되는데..
???? 근데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수용소 적응 잘 하는 루피.
냅다 도망칠 궁리만 할줄 알았는데 남들이 안 시켜도 몇 배나 되는 할량당을 채워냄.
심지어 아침 일찍부터 성실하게 일한다? 농땡이피는 놈들에게 일하라고 핀잔준다?
누구냐 넌
나이 땜에 할량당이 부족해서 늘 굶고다니는 할아버지에게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얻은 식사권을 나눠주는 상냥하고 성실한 청년 루피
'다들 너를 좋아한다'며 호의적으로 나오는 죄수들과 안 어울리고 묵묵히 일하기까지..
초초초초 인싸인 루피가.. 붙임성이 없다고..?
루피의 라이벌인 키드의 왼팔이 잘린게 빅맘 노리다 실패해서라는 카더라를 듣게되는 루피.
근데 대답이 '그런 소문이나 믿고 다니다니 한심하다'라는 엄청 어른스러운 대응..!!
(그리고 듣는 도중에도 안 쉬고 계속 일함)
그런 캐릭터 아니었잖아.. 소문 들으면 에 진짜?(입쩍) 이랬잖아
수용소에서 친해진 영감님이 카이도를 왜 노리냐고 묻자
주변 감시인들을 살펴보더니 일단 패왕색으로 싹 날려버리는 루피
주변에 듣는 귀가 없어지자 그제서야 영감님에게 '상식-사황이란 무엇인가'을 알려줌..
어라.. 적이 있든없든 듣든말든 닥돌하는게 루피 아니었나..
루피가 상식적이고 현명해보이네.. 이상하다..
와노쿠니편에 들어서 작화가 눈부시게 상향되서 참 즐겁게 잘 보고 있는데...
보다보니 상향된건 작화 뿐만이 아니었음...
2부 들어서 평균 이하로 지나치게 하락했던 루피의 지능과 눈치가 도로 상승!
근데 갑자기 상향폭이 높아서 그런가 위화감이 드네요.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는 걸 모두 알고 있죠
1부든 2부든 루피는 언제나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하고 아닌 경우에는 맥이 빠져 있었는데 그냥 특정 장면만 가져와서 억까했을 뿐. 1부 루피만 해도 크로커다일이랑 싸우다가도 장난치고 에니에스로비에서조차 루치랑 싸우기 전에는 장난치고 다녔는데 1부 루피는 뭔 다른 캐였던 거 마냥 억까했을 뿐이죠. 2부 루피도 정작 도플라밍고랑 싸울 때, 카타구리랑 싸울 때, 와노쿠니에서 상황 심각할 때처럼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하고 상황판단도 제대로 했는데 끼워맞추기가 너무 심했음. 애초에 기어4까지 배우고 나온 루피 입장에서 도플라밍고 정도 상대 마주칠 때 아니면 진지해야 할 이유 자체가 없었으니.....
루피가 그걸 안하면 캐붕일듯 ㅋㅋ
동료들이 있을때는 믿고 맡길 수 있으니 여유가 생겨서 그만큼 바보짓을 많이 하고 각자 떨어져 있을때는 제정신 차리고 행동하는게 아닐까요
코에 젓기락 꼿고 ㅈㄹ하던것도 와노쿠니인데...
루피가 그걸 안하면 캐붕일듯 ㅋㅋ
그거 와노쿠니에서는 한번도 안했는데요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는 걸 모두 알고 있죠
1부든 2부든 루피는 언제나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하고 아닌 경우에는 맥이 빠져 있었는데 그냥 특정 장면만 가져와서 억까했을 뿐. 1부 루피만 해도 크로커다일이랑 싸우다가도 장난치고 에니에스로비에서조차 루치랑 싸우기 전에는 장난치고 다녔는데 1부 루피는 뭔 다른 캐였던 거 마냥 억까했을 뿐이죠. 2부 루피도 정작 도플라밍고랑 싸울 때, 카타구리랑 싸울 때, 와노쿠니에서 상황 심각할 때처럼 진지해야 할 때는 진지하고 상황판단도 제대로 했는데 끼워맞추기가 너무 심했음. 애초에 기어4까지 배우고 나온 루피 입장에서 도플라밍고 정도 상대 마주칠 때 아니면 진지해야 할 이유 자체가 없었으니.....
6다에서 5다로 돌아옴
동료들이 있을때는 믿고 맡길 수 있으니 여유가 생겨서 그만큼 바보짓을 많이 하고 각자 떨어져 있을때는 제정신 차리고 행동하는게 아닐까요
드레스로자 도플라밍고편 이후로 코믹(화면에 너무 많은 그림과 글로 급하게 압축하는 느낌)하고 애니 안보고 있었는데.... 지금 애니편은 작붕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극장판하고 맞먹는 퀄로 나오나 봅니다.
와노쿠니편은 계속 극장판퀄이긴 하더라고요. 100편이 넘는데다 앞으로도 50편 가까이 나올텐데 계속 그 퀄 유지하는거에 좀 놀랐네요.
제작진이 원피스 극장판 제작진으로 교체된 덕분이라지만 놀랍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