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로 한참 묵었다지만 그래도 떠들어보기로 했습니다.
2304명의 일본 사람들이 꼽은, '양 웬리가 한 말' 인기투표 결과
30위부터 보여드립니다.
第30位:「負けたからでしょう」
"졌기 때문이겠죠."
(1권 4장, 174p)
第29位:「また借りるさ。その間、帝国にあずかってもらう。
利子がつかないのが残念だが」
"또 빌리지, 뭐. 그동안은 제국에 맡겨두고.
이자가 붙지 않는 게 유감이지만."
(5권 2장, 58p)
第27位:「鷹と雀では視点がちがう。
金貨の一枚は、億万長者にとってとるにたりないが、貧乏人には生死にかかわるさ」
"매와 참새는 시점이 다른 법이지.
금화 한 닢은 억만장자에게는 별 가치가 없지만 가난뱅이에게는 생사가 걸린 일이야."
(7권 4장, 130~131p)
第27位:「フレデリカ、この戦いが終わったら……」
"프레데리카, 이 전투가 끝나면……."
(5권 7장, 249p)
第26位:「私の指揮で、何百万人という将兵が死んでいったよ。
死にたくなんてなかったろうに。」
"내 지휘로 수백만 장병이 죽었어.
죽고 싶지 않았을 텐데도."
(9권 9장, 338p)
第25位:「首脳部の作戦指揮がまずかったからさ」
"수뇌부의 작전지휘가 개판이었거든."
(1권 4장, 147p)
第24位:「四万隻の敵艦にかこまれて紅茶を飲むのは、けっこう乙な気分だな」
"4만 척의 전함에 에워싸여 홍차를 마시는 것도 제법 운치 있는걸."
(5권 10장, 347p)
第22位:「これ以上、働いてたまるか。
私は頭を使った。身体はべつの誰かに使ってほしいね」
"나보고 일을 더 하라고?
난 머리를 썼어. 몸은 다른 사람이 써 주면 안 될까?"
(6권 2장, 113p)
第22位:「せっかくの年金も、同盟政府が存続しないことにはもらいようがない。
したがって、私は、老後の安定のために帝国軍と戦うわけだ。」
"기껏 연금이 올랐는데 동맹정부가 사라지면 받을 길이 없잖아.
따라서 난 노후의 안정을 위해 제국군과 싸운다 이거야."
(5권 5장, 174p)
第21位:「戦術レベルにおける偶然は、戦略レベルにおける必然の、余光の破片であるにすぎない」
『전술 단계의 우연은 전략 단계의 필연이 발한 여광餘光 의 파편에 불과하다.』
(10권 7장, 205p)
第19位:「生きるということは、他人の死を見ることだ」
살아간다는 것은 타인의 죽음을 지켜보는 것이다. 양 웬리는 그렇게 말했다.
(8권 6장, 198p)
第19位:「こんな男に正当な権力を与える民主主義とはなんなのか、
こんな男を支持しつづける民衆とはなんなのか、とね」
"이런 놈에게 정당한 권력을 준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이런 놈을 끊임없이 지지하는 민중이란 무엇일까, 하고."
(2권 9장, 365p)
第18位:「信念とは、あやまちや愚行を正当化するための化粧であるにすぎない。
化粧が厚いほど、その下の顔はみにくい」
『신념이란 잘못이나 어리석은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화장에 불과하다.
화장이 두꺼울수록 그 밑의 얼굴은 추악하다.』
(6권 2장, 115p)
第16位:「戦術は戦略に従属し、戦略は政治に、政治は経済に従属するというわけさ」
"전술은 전략에 종속되고, 전략은 정치에, 정치는 경제에 종속되는 거야."
(8권 8장, 312p)
第16位:「大人になるということは、自分の酒量をわきまえることさ」
"어른이 된다는 건 자기 주량을 가늠하게 된다는 뜻이지."
(8권 2장, 63p)
第15位:「君がいてくれないと困る。
私はものおぼえが悪いし、メカにも弱いし、有能な副官が必要なんだ」
"자네가 없으면 안 돼.
난 배우는 것도 느리고, 기계에도 약하고, 유능한 부관이 필요하니까."
(2권 3장, 120p)
第14位:「本来、名将と愚将との間に道義上の優劣はない。
愚将が味方を100万人殺すとき、名将は敵を100万人殺す。」
본래 명장과 졸장은 도의를 기준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졸장이 아군을 100만 명 죽였을 때, 명장은 적을 100만 명 죽였다는 차이가 있을 뿐,
(1권 4장, 157p)
第13位:「子供ってのはな、大人を喰物にして成長するもんだ」
"애들이란 원래 어른을 빨아먹으면서 자라는 거야."
(1권 4장, 164p)
第12位:「信念で勝てるのなら、これほど楽なことはない。
誰だって勝ちたいんだから」
"신념으로 이길 수 있다면야 그보다 쉬운 일은 없겠지.
누구나 이기고 싶어하는데."
(2권 7장, 264p)
第11位:「私にとっては政治権力というやつは下水処理場のようなものさ。
なければ社会上、困る。だが、そこにすみついた者には腐臭がこびりつく。近づきたくもないね」
"내게 정치권력이란 건 하수처리장 같은 걸세. 없으면 아주 난감하지.
그렇지만 그곳에 모여 사는 자들에게는 썩은 냄새가 배기 마련 아닌가. 다가가고 싶지도 않아."
(5권 2장, 57p)
第10位:「給料をだしてくれる相手にはそれなりの義理をはたさないとな」
"월급을 주는 상대에게도 나름 의리를 지켜야 하지 않겠나?"
(2권 3장, 124p)
第9位:「絶対的な善と完全な悪が存在する、という考えは、おそらく人間の精神をかぎりなく荒廃させるだろう」
절대선과 절대악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아마도 인간 정신을 지극히 황폐하게 한 주범 중 하나일 것이다.
(4권 5장, 166p)
第8位:「頭をかいてごまかすさ」
"머리나 긁적거리면서 어물쩍 넘어가야지 뭐."
(1권 2장, 96p)
第7位:「思うのは自由だが、言うのは必ずしも自由じゃないのさ」
"생각하는 건 자유지만, 말하는 건 꼭 자유는 아니거든."
(4권 4장, 141p)
第6位:「ことばで伝わらないものが、たしかにある。
だけど、それはことばを使いつくした人だけが言えることだ」
"말로는 전해지지 않는 것이 분명히 있지.
하지만 그건 말을 다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야."
(9권 3장, 100p)
第5位:「酒は人類の友だぞ。友人を見捨てられるか」
"술은 인류의 벗이야. 친구를 버리란 말이냐?"
(4권 5장, 175p)
第4位:「……私は最悪の民主政治でも最良の専制政治にまさると思っている」
"……난 최악의 민주정치가 최고의 전제정치보다 낫다고 생각하네."
(5권 7장, 263p)
第3位:「政治家が賄賂をとってもそれを批判することが出来ない状態を、政治の腐敗というんだ」
"정치가가 뇌물을 받아도 이를 비판할 수 없는 상태를 바로 정치의 부패라고 하는 것이다."
(2권 7장, 285p)
第2位:「要するに私の希望は、たかだかこのさき何十年かの平和なんだ。
だがそれでも、その十分ノ一の期間の戦乱に勝ること幾万倍だと思う」
"쉽게 말해 내 희망은 고작 향후 몇십 년짜리 평화일세.
하지만 그래도 몇 년짜리 전란보다는 수만 배나 낫지 않을까?"
(1권 5장, 198p)
第1位:「かかっているものは、たかだか国家の存亡だ。
個人の自由と権利に比べれば、たいした価値のあるものじゃない」
"이 전투에 걸린 것은 기껏해야 국가의 존망일 뿐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비하면 그다지 가치 있는 것도 아니다."
(2권 5장, 1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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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정리한 후기
이의 많소!
일본 독자들의 취향이 저와 아주 다르거나,
아니면 애당초 투표를 할 수 있는 항목 자체가 잘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거(?) 하고 그거(?) 하고 저거(?) 하고 없을 수가 있나요?
-_-
(원문에 있는 대표 사진이 궁금하시다면 OVA 46화입니다. ^^)
"쉽게 말해 내 희망은 고작 향후 몇십 년짜리 평화일세. 하지만 그래도 몇 년짜리 전란보다는 수만 배나 낫지 않을까?" 저는 이게 젤루 마음에 드네요.
이 명장면이 송두리째 빠졌다는 점에서 저도 이 투표에 이의가 많습니다. ;; 덕분에 명대사를 다시 듣게 되네요.
『전쟁의 90퍼센트는 후세 사람들이 어이없어할 만큼 어리석은 이유로 시작했다. 나머지 10퍼센트는 당시 사람들마저도 어이없어할, 더 어리석은 이유로 시작했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저는 이 말을 좋아하는데 없네요
라인하르트와의 대화에서 한 말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국민을 해칠 권리는 국민 자신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능력없는 자,부패한자를 권좌에 앉힌 것은 분명 국민 자신의 책임입니다. 남을 책망할 수 없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점입니다. 전제정치의 죄란, 국민이 정치의 해악을 남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는 단 한 가지입니다. 그 죄악의 크기에 비하면 100명의 명군이 베푸는 선정도 조그맣게 보일 정도지요. 하물며 총명한 군주가 출현하는 일이 지극히 드문 것을 고려해 본다면 장단점은 명백해지지 않을지요…….”(조금 의역했습니다.)
투표한 일본국민들 대다수가 책임을 전가함으로서 편안해지는것에 만족하고있다는 뜻 아닐런지...
"쉽게 말해 내 희망은 고작 향후 몇십 년짜리 평화일세. 하지만 그래도 몇 년짜리 전란보다는 수만 배나 낫지 않을까?" 저는 이게 젤루 마음에 드네요.
일본 사람들도 좋아해서, 양 웬리가 쇤코프를 설득하는 대사가 2위에 올랐습니다. ^^v 명대사 인정합니다.
라인하르트와의 대화에서 한 말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국민을 해칠 권리는 국민 자신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능력없는 자,부패한자를 권좌에 앉힌 것은 분명 국민 자신의 책임입니다. 남을 책망할 수 없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점입니다. 전제정치의 죄란, 국민이 정치의 해악을 남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는 단 한 가지입니다. 그 죄악의 크기에 비하면 100명의 명군이 베푸는 선정도 조그맣게 보일 정도지요. 하물며 총명한 군주가 출현하는 일이 지극히 드문 것을 고려해 본다면 장단점은 명백해지지 않을지요…….”(조금 의역했습니다.)
이 명장면이 송두리째 빠졌다는 점에서 저도 이 투표에 이의가 많습니다. ;; 덕분에 명대사를 다시 듣게 되네요.
니스카넨
투표한 일본국민들 대다수가 책임을 전가함으로서 편안해지는것에 만족하고있다는 뜻 아닐런지...
삭제된 댓글입니다.
우유푸딩
혹시 이거(?) 찾으셨습니까? 저도 이거 말고도 그거 하고 저거 하고 할 말이 많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투표 항목 자체가 한정되어 있었고 그래서 못 뽑은 게 아닌지...
알아보니 항목 39개를 선공개하고 나머지는 기타로 분류해서 댓글로 작성할 수 있게 했는데, 거기서도 분산되고 말았습니다. 거기서도 추천수 1위는 '인류의 사상에는 두 가지 조류가 있다~' 결론! 일본 사람들은 저와 취향이 다릅니다. https://nlab.itmedia.co.jp/research/articles/250887/comments/
라인하르트 : 민주주의란 그렇게 좋은 것인가? 민주주의란 결국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라는 추악한 독재자를 탄생시키지 않았나? 민주주의는 스스로를 망치고 파괴시키는 정치체계인가? 양 웬리 : 각하의 의견은 불이 화재를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불 그 자체를 부정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라인하르트 : 그럼 전제정치도 마찬가지 아닌가 이따금 폭군이나 암군이 나온다 하여도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체제의 장점을 부정할 수는 없을 텐데? 양 웬리 : 저는 부정할 수 있습니다 인민을 해할 권리는 인민 자신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루돌프 폰 골덴바움, 또한 그보다는 훨씬 소인배지만 욥 트뤼니히트 같은 자를 권좌에 앉힌 것은 분명 인민 자신의 책임입니다 남을 책망할 수 없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점입니다 전제정치의 죄란, 인민이 정치의 해악을 남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는 단 한 가지입니다 그 죄악의 크기에 비하면 100명의 명군이 베푸는 선정도 조그맣게 보일 정도지요 하물며 각하처럼 총명한 군주가 출현하는 일이 지극히 드문 것을 고려해 본다면 장단점은 명백해지지 않을지요? - 버밀리온 회전 종전 후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의 회담 중 - 이 회담의 문답만큼 은영전의 주제가 무엇인지 양 웬리란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잘 드러내 준 대사가 없지요
추천
『전쟁의 90퍼센트는 후세 사람들이 어이없어할 만큼 어리석은 이유로 시작했다. 나머지 10퍼센트는 당시 사람들마저도 어이없어할, 더 어리석은 이유로 시작했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저는 이 말을 좋아하는데 없네요
4번은 처칠이 한 말이랑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