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데드 스페이스 - Twinkle twinkle little star
귀신이 봉인된 곳으로 온 프리와 에루카.
문을 열자마자 불길한 바람이 불어닥치죠.
안으로 들어가던 중 에루카는 불길한 기척을
느끼는데...
뒤를 돌아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서움을 꾹 참고 갈 길을 가려 했으나
기분나쁜 기척은 계속 느껴집니다.
다시 뒤를 돌아봤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없어서 한 숨 돌리려던 순간,
장신의 괴한이 코앞에 나타나죠.
붕대 같은 머플러로 에루카를 포박한 괴한.
에루카는 프리를 부르려 했지만 목을 잡혀서
아무 말도 못하죠.
괴한은 징그러운 이빨을 드러내며 에루카의
얼굴을 물어뜯는데...
그제서야 에루카는 비명을 지르고 어느새
괴한은 사라졌죠.
비명을 듣고 달려온 프리.
일단은 에루카의 모자를 벗겨보는데...
에루카의 얼굴이 괴한처럼 변했습니다.
괴한이 에루카로 둔갑했다고 보는 게
맞을라나?
순식간에 치명상을 입은 프리.
어째서인지 특유의
불사신급 초재생이 발동되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스스로를 죽일 뻔 했던 프리와 에루카.
기겁하며 흉기를 버리는데 여기서 있었던 일은
모두 환각이었죠.
귀신이 봉인되어 있음에도 그 광기가 주변을
침식하고 있던 겁니다.
다시 느껴지는 오한.
바람 한 점 불지않을 지하임에도 바람이 부는데...
제일 안쪽엔 귀신이 봉인된 자루가 있었죠.
800년 전, 사신은 폭주하던 귀신을 제압한 뒤
살가죽을 벗기고 피를 몽땅 뽑아냈습니다.
이후 귀신의 살가죽으로 만든 자루에
말라 비틀어진 귀신을 넣은 뒤 지하에 가뒀죠.
그야말로 봉인(물리).
귀신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나타난 키드.
기세좋게 난입했지만 괴한에게 가로 막히는데...
프리와 에루카가 그랬던 것처럼 환각에 빠졌습니다.
프리 역시 다시 환각에 시달리죠.
둘은 어떻게든 정신줄을 붙들어 맨 덕에
환각에서 벗어났습니다.
귀신의 자루에 검은 피를 주입하려 드는 에루카.
여러 방해를 뚫고 온 블랙스타가 일격을 날립니다.
육감이 둔한 덕에
다른 이들과는 달리 귀신의 환각을 보지 않았죠.
검은 피가 담긴 대형 주사기가 썰리면서 귀신의
부활은 저지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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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소울이터 - 귀신 vs 사신(가칭)
(미발매 OST)
하늘이 붉게 물들더니 귀신의 힘이 사방으로 퍼집니다.
블랙스타는 엉뚱한 걸 베어버렸습니다.
귀신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둔했던 육감이 날카로워지면서 환각을 본 거였죠.
요도를 쓴 부작용으로 쓰러지는 블랙 스타.
검은 피가 주입된 귀신은 자루와 일체화됩니다.
기괴하기 짝이없는 몰골에 현장에 있던 자들은
피아구분 없이 할말을 잃죠.
그렇게 귀신 아수라가 부활하고 맙니다.
피부를 고무 마냥 늘렸다 붙이며 덜 붙은
가죽을 손 보는 아수라.
그 광경을 보며 에루카는 더더욱 공포에 떱니다.
귀신은 비틀거리다 에루카와 닿았는데...
"........"
"아아아아아아아악!!!"
"끼야아아아아악!!!!"
눈이 마주친 에루카와 아수라는 비명을 지르죠.
사신이 말하길 아수라는 최강의 겁쟁이입니다.
모든 것을 무서워하고 의심했기에 힘을
추구했고 사신을 제외하면 당해낼 자가 없어졌죠.
결국 폭주하여 세계를 엉망으로 만들다가
사신에게 봉인당한 게 800년 전의 사건입니다.
비명소리에 눈을 뜬 블랙스타.
무리하는 그를 츠바키가 말리는데...
블랙스타는 파트너를 두고 질주하죠.
블랙스타는
현재 쓸 수 있는 최강의 기술을 쓰는데...
츠바키가 괜히 말린 게 아니었습니다.
아무 반응도 안 보이는 아수라.
추가타를 날리려던 블랙스타를 향해 손을 살짝
움직이는데...
블랙 스타는 그 한 방에 나가 떨어집니다.
키드의 난사를 무시하며 피부를 고무처럼 당기는
아수라.
튕겨진 피부에 맞은 키드도 쓰러지죠.
블랙스타나 키드나
싸웠다고 하기 민망할 만큼 상대가 안 됐습니다.
피부를 늘린 뒤 회전하는 아수라.
늘어난 피부가 붕대처럼 변하더니 옷이 됩니다.
기념비적이라면 기념비적인 최종보스의
첫 대사네요.(-_-;;)
천장을 부수며 나가려던 아수라를 마카가
추격하죠.
허나 지하를 나가는 동안 돌무더기 세례를 맞죠.
무사히 지하를 빠져나온 귀신.
반면 마카는 기력이 다해 추락합니다.
애초에 귀신과 조우하기도 전에 크로나와
싸우면서 기력을 꽤 소모한 상태였죠.
무기 모드를 풀어 마카를 받쳐 준 소울.
마카는 이번에야 말로 정신을 잃습니다.
땅을 뚫고 무언가가 튀어나왔는데 해골이 달린
검은 촉수들이였죠.
아수라를 말뚝으로 찌르며 포박하지만...
부활한 귀신에겐 종잇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잠시 후 언급되길 막 부활해서 만전의 상태가
아니었다는데 그럼에도 아수라는 넘사벽이었습니다.
강함도 문제지만 상대의 정신을 광기로 오염시키죠.
심지어 이게 전염병마냥 퍼지기까지...
데드 스페이스의 디멘시아에 준합니다.
이 광기 때문에 파괴가 본능인 마녀 세력에게도
걸어다니는 재앙 취급이며 동격이었던
팔부신중마저 셋이 잡아먹혔기에 1대1로 귀신을
막을 수 있는 건 예나 지금이나 사신 뿐이죠.
덤으로 얼굴 가린 캐릭
대부분이 그러하듯 맨얼굴은 미남입니다.
부활 당시의 몰골은 아직 살가죽이 덜 붙어서
그랬죠.
원작 기준 아수라 특징이 복면 쓴 상태에선 상당히 카오게이스럽다가도 막상 가면을 벗으면 상당히 이지적인 이미지란 거죠. 물론 막판에 살짝 좀 광기를 띄운 얼굴이 되긴 했지만... 아무튼 애니판의 아수라는 막판 처참하게 망가진 반면 원작 아수라는 탄생의 비밀까지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겁쟁이란 게 그냥 컨셉으로 보일 정도로 최종보스다운 위용이었습니다.
원작의 아수라는 정말 포스가 엄청났죠. 사실 애니 오리지널도 포스는 괜찮았는데 막판의 소드 마스터 야마토가 참...
이건 진짜 마지막 클러이막스 2개 전투때문에 다 말아먹어버림;; 전체적으로 퀄리티 높고 재미있었는데 희안하게 마지막 가장 중요한 2개의 전투에서 쪽박차버렸었죠;;
소울이터는 애니만 보고 최근에는 작가의 다음작인 불꽃소방대를 만화책으로 보는 중인데... 작가가 개그를 그리다가도 분위기가 잡히면 광기에 집착합니다;;; 작가가 만화가로 대뷔하기 전에 광기를 많이 본거같아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