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글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이하 신에바)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이 글은 TVA와 EOE를 포함한 구작과
신에바를 포함한 신극 등의 원작만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3. 이 해석은 원작자의 의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신극의 이해를 위한 해설
마크 6는 정말 아담스일까?
아담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역시 이전 글들에서
여러 번 다뤘던 주제지만 이번 연재에 맞춰 여러
글들에 나누어져 있던 내용들을 모아서 간단히
정리해 본다. 이전 글에서 세컨드 임팩트 당시
남극에 있던 건 제1사도 릴리스이고 그 영혼이
카오루라고 해석했었다.
하지만 세컨드 임팩트 당시 남극에 있었던 건 4명의
아담스였고, 그렇다는 건 남극에 있었던 제1사도
릴리스가 그 아담스 중 하나였다는 얘기가 된다. 즉,
세컨드 임팩트 당시 남극에 있던 아담스 중 하나였던
릴리스의 영혼인 카오루는 '아담스의 생존자'인
것이다.
카오루가 탑승한 제13호기. 제1사도 릴리스는 아담스 중 하나였고 그 릴리스의 영혼인 카오루는 '아담스의 생존자'가 된다.
4명의 아담스 중 하나가 제1사도 릴리스라면
가슴에 코어가 있는 나머지 3명의 아담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역시 설정으로 풀어서 길게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은
생명의 열매가 있는 코어를 갖게 진화한 릴리스의
완전한 후손, 릴림이다.
아담스는 릴림+?. 아담스는 릴림과 무엇인가가 융합한 것이다. 그리고 그 무엇이 바로 생명의 열매.
설정은 이렇다. 구작에서 제1사도 아담의 후손인
사도들은 활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스스로 지혜를 익힌다. 생명의 열매를 가진
사도가 지혜를 갖게 된 것이다.
활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안되는 시간에 지혜를 익힌 사도. 생명의 열매를 가진 사도가 지혜를 갖게 된 것이다.
제2사도 릴리스의 불완전한 후손인 인간들조차
스스로 생명의 열매/S2 기관을 만들어 냈다. 지혜의
열매를 가진 인간이 인공적인 생명의 열매를 갖게
된 것이다. 제1시조 민족이 금지한 한 생명체가
두 개의 열매를 모두 갖게 되는 진화가 발생한
것이다.
릴리스의 불완전한 후손인 인간은 S2 기관을 만들어 냈다. 지혜의 열매를 가진 인간이 인공적인 생명의 열매를 갖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신극의 제1사도 릴리스의 완전한 후손인
릴림들 역시 구작에서의 사도들처럼 스스로 생명의
열매를 갖도록 진화해 가슴에 코어를 가진 아담스가
된다.
신극에서 제1사도 릴리스의 완전한 후손인 릴림은 스스로 생명의 열매 갖도록 진화해 가슴에 코어를 가진 아담스가 됐다.
지혜의 열매를 가진 릴림이 생명의 열매까지 갖게
진화했다는, 즉 아담스가 지혜의 열매를 가진
생명체와 생명의 열매를 가진 생명체가 융합했다는
이런 설정은 나중에 밝혀졌지만 울트라맨의 설정을
차용한 것이다.
남극의 세컨드 임팩트 폭심지의 울트라맨 형제의 사인. 각각 울트라맨, 조피, 세븐, 잭, 그리고 에이스의 사인이다.
지구에서 활동하는 울트라맨은 M78 성인이
지구인과 융합한 것이라는 설정이다. 여기서
지구인을 지혜의 열매를 가진 생명체로, 거대한
육체와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M78 성인을 생명의
열매를 가진 생명체로 본다면 이 둘이 융합한
울트라맨은 지혜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를 모두
가진 릴림인 아담스와 같은 설정이다.
지구의 울트라맨은 지구인과 M78 성인이 융합한 것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생명체가 융합한다는 설정을 아담스에 차용한 것이다.
그리고 아담스 중 가슴에 코어가 없는, 아마도 제1
사도 릴리스로 추측되는 개체의 이마에 있는 것이
코어처럼 보여 일부에서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알고 보면 이 역시 울트라맨의 설정을 차용한
것이다.
가슴에 코어가 없고 이마에는 3번째 눈 같은 것이 있는 아담스. 3번째 눈처럼 보이는 것 역시 울트라맨의 설정을 차용한 것이다.
애초에 코어의 설정은 울트라맨의 가슴에 있는 컬러
타이머의 설정을 차용한 것이다. 그리고 가슴에
코어가 없는 아담스는 울트라 형제 중 가슴에 컬러
타이머가 없는 울트라 세븐의 설정을 차용한 것으로
이 아담스의 이마에 3번째 눈 같았던 것도 실은
울트라 세븐의 이마에 있는 빔 램프을 차용한 것일
뿐이다.
가슴에 컬러 타이머가 없고 이마에 빔 램프가 있는 울트라 세븐. 가슴에 코어가 없는 아담스는 울트라 세븐의 설정을 차용한 것이다.
이전 글들에서 태생적으로 인간이면서 사도의 특성을
갖고 있는 유이와 마리, 신지 그리고 사고로 이들과
똑같이 사도의 특성을 가지게 된 아스카를 근거로
아담스의 영혼 역시 그 육체처럼 지혜의 열매를
가진 생명체의 영혼과 생명의 열매를 가진 생명체의
영혼이 융합됐을 것이라고 추측했었다.
초호기의 코어와 엔트리 플러그의 블러드 타입이 사도와 같은 블루이다. 선천적으로 사도의 특성을 가진 유이와 마리, 그리고 신지.
그리고 신극에서 차용한 아담스의 울트라맨의
설정에 따르면 지구에서 활동하는 울트라맨 역시
지구인의 영혼과 M78 성인의 영혼이 하나의
육체에 공존하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아담스의
영혼이 지혜의 열매를 가진 생명체의 영혼과
생명의 열매를 가진 생명체의 영혼이 융합했을
것이라는 해석은, 아담스 중 하나였던 제1사도
릴리스를 부활시키고 다른 아담스들까지 만들려
했던 제레의 목적과 마르두크 계획, 그리고
나아가 유이와 마리, 신지, 아스카의 정체를 파악
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아담스 중 하나인 제1사도 릴리스를 부활시키고 다른 아담스들까지 만들려던 제레. 제3사도를 통해 무엇을 이루려던 걸까?
'신극을 그렇게 망쳐놨는데 이제와서 떡밥 해석이 무슨 소용이냐'
음... 할말이 많은 짤이지만 말하지 않겠습니다. ㅋㅋㅋ;
작품내에서 설명하라고 제발 밖에 있는걸 끄집어서 있는척좀 그만하고...
에바 관련 글을 쓰면 글 내용하고 무관하게 계속 이런 댓글이 달리길래 제가 먼저 달아봤습니다 ㅋㅋ; 그만큼 신극에 실망이 크다는 얘기겠죠...
'신극을 그렇게 망쳐놨는데 이제와서 떡밥 해석이 무슨 소용이냐'
정확함
뭔데 글마다 이러냐고 욕 박으려고 했는데 작성자네 ㄷㄷ
에바 관련 글을 쓰면 글 내용하고 무관하게 계속 이런 댓글이 달리길래 제가 먼저 달아봤습니다 ㅋㅋ; 그만큼 신극에 실망이 크다는 얘기겠죠...
음... 할말이 많은 짤이지만 말하지 않겠습니다. ㅋㅋㅋ;
설득력이 있어 짤
어딘가의 유튜브 방송중에 에바와 울트라맨의 관계를 설명한걸 본것 같은데 비슷한 맥락인것 같네요. 그러나 전 울트라맨 시리즈는 한편도 못봤으니 더더욱 미궁에 빠집니다.^^
어떤 영상일지 감은 오지만 그 영상이 주장하는 해석과는 본문의 해석은 다른 내용일 겁니다. 저도 에바 때문에 울트라맨 시리즈를 속성?으로 익혔을 뿐 한편도 못봤습니다... ㅋㅋㅋ;
작품내에서 설명하라고 제발 밖에 있는걸 끄집어서 있는척좀 그만하고...
안노야...
해석이고 의미고 나발이고 에반게리온은 이제부터 신지 딸딸이로 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그냥 작품 모티브나 오마주적인건 맞는데 울트라맨이 사도다 이건 그냥 개 에바
본문에 분명 설정을 차용한거라고 되어 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음 슈로대에서 ULTRAMAN하고 에반게리온 동시 참전 가즈아아아아아!!
난 그래도 이 시리즈 열심히 읽는중 이런 거 재미있다고!
그렇죠! 작품이 마음에 안들어도 떡밥이 궁금할수는 있잖아요?!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댓글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기존에 해석했던 것 말고도 뒤에는 분더가 왜 만들어 졌는지, 네르프 본부는 왜 날아다니는지 같은 새로운 내용도 있으니까 중간에 잠깐 재미없더라도 계속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설정,떡밥 파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데요! 재미 없는 떡밥은 없습니다. 누군가에겐 더 흥미로운 이야기 일수도 있으니깐요
울트라맨 차용설은 유명하지만, 울트라맨과 인간의 융합 = 생명의 열매와 지혜의 열매의 융합 이건 생각 못했습니다. 역시 깊이가 다른 해석 감사드립니다.
에바가 아닌 제 해석에 대한 긍정적인 댓글은 처음인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