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미코가 입학했을때 3학년이었던 취주악부 부장, 온화해 보이는 얼굴입니다. 이름은 "오가사와라 하루카."
부장으로서의 목표는 부원들간 분쟁이 없게 무난하고 즐거운 활동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바람은 새로 전근 온 취주악 고문 타키 선생님의 등장으로 급격히 흔들립니다.
타키 선생님은 부원들의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본격적인 취주악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대표인 부장에게 지우고 있습니다.
하루카가 부장을 맡은 이유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무너져가는 취주악부를 어떻게든 수습해서 온전하게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갑자기 바뀐 취주악부 운영방침은 그녀에게 너무나 무거운 짐입니다.
타키 선생님 설득을 강요당하는 부장 하루카. 졸지에 하루카는 부원들 대표로 목소리도 제대로 못내는 무능한 부장 이미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크아악~! 섬바디 헬프 미!!"
그러나 그녀가 부장으로서 실격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루카는 올해 4월달 신학기부터 부장을 시작한 초보 부장이 아닙니다. 작년 8월 교토부 취주악 콩쿨 동상입상을 끝으로 3학년들이 은퇴하면서 이미 하루카는 부장이었습니다.
하루카가 부장으로 큰 행사를 치룬 것도 벌써 두번이 있습니다.
작년 가을의 학원제, 3학년들은 은퇴하고 1학년들은 반절이 날아가서 뒤숭숭하던 상황에서 그녀는 대표로 취주악부를 이끌었습니다. 아스카가 중심을 잡고 있었겠지만 부장은 누가 뭐래도 하루카입니다.
그리고 겨울의 정기 연주회. 야심찬 하루카의 연주회 포스터가 아스카에게 극딜을 당하지만 그래도 취주악부의 얼굴은 하루카입니다. 그녀는 불안불안하게나마 취주악부를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학기초 불안한 모습으로 부장자격에 의구심이 들게 했던 하루카. 그렇지만 아무도 원치않는 총대를 용기있게 멘 소녀이자 1년간 취주악부를 위해 봉사한, 알고보면 꽤 괜찮았던 부장이었습니다.
저도 하루카를 좋게 평가합니다. 모두가 외면하고 싶은 상황을 자신은 외면하지 못하는, 여린 마음의 하루카지만 그런 여린 마음이 되려 부장으로의 강한 책임감의 밑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10년 만에 키타우지를 전국대회로 이끌게 해줬죠. 성장하는 인물은 언제나 아름답죠! 귀엽기도하고 목소리도 이쁘고...!
저도 하루카를 좋게 평가합니다. 모두가 외면하고 싶은 상황을 자신은 외면하지 못하는, 여린 마음의 하루카지만 그런 여린 마음이 되려 부장으로의 강한 책임감의 밑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10년 만에 키타우지를 전국대회로 이끌게 해줬죠. 성장하는 인물은 언제나 아름답죠! 귀엽기도하고 목소리도 이쁘고...!
목소리가 너무 힐링이 되는 캐릭터이자 어딘가 촌스러우면서도 의외로 나이스바디라 그 갭이 매력포인트였던 부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깊이 공감이 가고 감동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벌써부터 치킨에 콜라 싸들고 와서 취주악부 행사 방문할 모습 생각하니 흐뭇해 집니다.^^
아스카는 책임은 지기 싫고 옆에서 온갖 참견은 해야겠고.
언제나 부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유사시?엔 언제나 한발 뺄 준비를 하는 모습에서 사회생활에서 손해는 안보겠구나 하는 안심이 들었습니다. ㅋㅋ
하루카의 연주회 포스터가 극딜당하는 장면은 어디서 나왔었죠
TVA 2기, BD 6권 추가영상 인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는 하루카가 졸업하기 전에 후배들 정기연주회 포스터 도와주는 장면인데, 작년에도 아스카한테 극딜 당했으니 그게 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