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래도 상식있는 사람이라면 안할, 복수에 미쳐서 딸을 가스라이팅하고, 죽은 자들의 환청이 들린다는 정신병자를 건담에 태우는 짓거리를 한 미오미오. 게다가 그 세심한 미오미오가 무기 밀반입하는 걸 꼼꼼하게 검사하지도 않았습니다. 마치 저 허술함은 프로스페라를 상당히 신뢰한것처럼 보입니다.
대체 왜 그랬을까요?
뭔가 아줌마에게 세뇌라도 당한걸까요?
그렇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걸까요?
샤디크는 그렇게나 의심하면서 프로스페라는 의심하지 않은 이유는?
일단 미오미오의 행동을 되짚어봅시다.
시작부분의 미오미오는 매우 자주적이며 아버지를 싫어합니다.
어떻게든 독립을 못해서 안달났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율배반적인 마음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아줌마 말대로 미오미오는 말로는 싫다고 했지만 상당부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내심 아버지를 원하고 있던 그녀는 아버지와 화해하자 매우 기뻐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눈물을 흘립니다.
겉으로는 자주적으로 보이지만 내심 은근슬쩍 남에게 의지하는 성향이 있는거라고 봐도 되겠죠?
그런데 미오미오는 어떨까요?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미오미오 또한 너굴이에게 상당히 많이 의지했습니다. 너굴이 없었으면 미오미오도 여기까지 못 왔죠.
온실까지 들어오게해주고 맡기는 것만 봐도.
그러나 의지하던 너굴이를 어쩔 수 없이 버리고 멀리멀리 떠났습니다.
과연 그걸로 끝일까요?
만약에 너굴이가 미오미오에게 의존했듯이, 미오미오도 너굴이에게 은근슬쩍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었다면?
본편에서 나오지만 미오미오는 은근히 미숙하고 충동적인 면모가 종종 보입니다.
즉 어른스러워보이지만 의외로 애같은 구석이 있다는 거죠.
이런 미오미오가 어쩔 수 없이 모진말을 해서 떼어놓기는 했지만 과연 마음 속으로 너굴이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일단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미오미오는 내심 너굴이가 너무나도 그리워서 참을수가 없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다른 의존할 대상을 원하겠죠? 아직 아이니까?
에어리얼을 잘 조종하고.
이름이 머큐리인 여자....
어쩌면 미오미오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누구씨처럼 내심 무의식중에 너굴이를 대체할 것을 찾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자신은 자각하지 못했지만 자기도 모르게 프로스페라가 너굴이 2호가 되어주기를 바란게 아닐까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프로스페라가 미오미오의 슬레타가 되어준게 아닐까요?
프로스페라를 에어리얼에 타게 놔둔 것은 어쩌면 에어리얼에 탄 너굴이를 대체하려고 했던 습관성 버릇에서 비롯된 행위가 아닐까요?
뭐, 아니면 말고.
어른의 사정과 현실을 알기엔 어린 청소년한텐 애초 무리였나봅니다……….
그거죠. 그냥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여서 당했다
이 말 밖에 할 수 없겠네요 건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시청자입장에서 모든걸 아니까 그렇지 미오리네입장에서는 프로스페라는 슬레타를 가스라이팅하는거랑 콰이어트 제로의 단편적인 부분만 알지 정확히 무엇을 위해 행동하는지 알수가 없고 특히 복수 대상같은건 시청자조차 제대로 알수가없었으니 어쩔수없었지요..
이 말 밖에 할 수 없겠네요 건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른의 사정과 현실을 알기엔 어린 청소년한텐 애초 무리였나봅니다……….
그나마 알고있던 구붕이가 협상에 나섰어야했는데 샤디크가 원흉인걸 알아버려서 냅다 학원으로 전진 ㅋㅋㅋㅋ
미오리네도 나름 설득은 잘했지만 ㅇㅅㅇ
그거죠. 그냥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여서 당했다
시청자입장에서 모든걸 아니까 그렇지 미오리네입장에서는 프로스페라는 슬레타를 가스라이팅하는거랑 콰이어트 제로의 단편적인 부분만 알지 정확히 무엇을 위해 행동하는지 알수가 없고 특히 복수 대상같은건 시청자조차 제대로 알수가없었으니 어쩔수없었지요..
무엇보다도 결국 처음에 그렇게까지 가려던 지구를 찾아갔지만 정작 구엘과는 달리 어시언들의 현실들을 아직 좀 더 자세하게 마주하지 못한 것도 있었을 거에요.
미오리네가 프로스페라에게 에어리얼을 맡긴건 적임자가 없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구엘은 지구에 내려와서 미오리네와 함께 협상테이블에 앉을 예정이었기에 몰수가 없었고 슬레타는 데려오지 않았는데다 에어리얼의 정체에 대해서도 모르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에어리얼의 무장도 다 떼고 온 상황이니 그냥 단순히 전시상태로 있는거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한거겠죠. 문제는 프로스페라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거지만. 무장들도 밀반입하고 구엘과 케난지가 떠나자마자 바로 일 저지른거보면...저 상황을 어느정도 의도했을겁니다. 이전화에서 미오리네에게 회장자리를 얻으라할때 피로 권력을 잡은 델링의 딸이니까.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거보면
구붕이가 에어리얼 타는줄 알앗는데 기어코 프로스페라가 타네 터졌다 게임 이미 시작됨을 감지함ㅋㅋㅋㅋ
아마 미오리네는 콰이어트 제로건으로 프로스페러를 컨트롤 할수 있다고 생각했겠죠.프로스페라의 숙원을 이루려면 자신이 회장이 되서 도움을 줘야 하니까 물론 자기가 프로스페라 손바닦의에서 놀고 있다는건 전혀 모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