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리뷰]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안녕히 모든 에반게리온

일시 추천 조회 3665 댓글수 14


1

댓글 14
BEST
솔직히 비슷한 작품이던 창궁의 파프너는 최소한 제작진들이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만드는데 이쪽은 왠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감독이 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것 같어서 많이 불쾌하더군요.
드래그닐 | (IP보기클릭)121.172.***.*** | 24.01.18 13:02

+이번에 돌비로 재개봉해서 갔다왔습니다. 확실히 신극장판 시리즈가 색감이 쨍한 스타일이라 돌비의 색감 강화가 많이 체감되더라고요. 음향적인 부분도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카포 자체가 액션씬들의 퀄리티가 아쉬운지라 영화관만의 박력은 떨어졌지만 음향이라도 입체적으로 빵빵하니 좀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괜찮게 보셨다면 티켓값은 충분히 하는 거 같습니다. 포스터도 평일 아침부터 줄 서서 가져가는 모양이니까 고민을 하셨다면 당장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박유수 | (IP보기클릭)211.210.***.*** | 24.01.17 23:28
박유수

안 그래도 이미 국내 첫개봉때 4DX로 봤지만 이번에도 봐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포스터가 딱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라. 개인적으론 남들이 싫어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면서도, 마지막 역전 파트와 'ONE LAST KISS'에 뭔가 뭉클해졌습니다. 그것만큼은 아직까지도 바꾸고 싶지 않은 감상이네요.

phantoam | (IP보기클릭)218.39.***.*** | 24.01.17 23:47
phantoam

포스터가 눈에 밟히신다면 지금 바로 예매하십쇼. 좋아한다면 돌비로 충분히 볼만하고 포스터는 언제 동날지 모릅니다!

루리웹-4114776980 | (IP보기클릭)211.210.***.*** | 24.01.18 00:52
BEST

솔직히 비슷한 작품이던 창궁의 파프너는 최소한 제작진들이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만드는데 이쪽은 왠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감독이 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것 같어서 많이 불쾌하더군요.

드래그닐 | (IP보기클릭)121.172.***.*** | 24.01.18 13:02
드래그닐

창작물을 사랑하는 팬들에 대한 태도는 확실히 창궁의 파프너나 그리드맨 유니버스가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노가 과격하긴 해도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다카포를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EOE는 거의 자기파괴적인 작품인지라 메시지가 쎄게 느껴지지만 다카포는 설정이 난잡할지언정 전하고자 하는 말들은 꽤 부드러운 편이예요. 팬들이 원하던 구도를 보여주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안노야 원래 그런 성향이라 기대도 안 했고 메시지는 강요했다기 보단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작품에 풀어내서 보여줬다는 인상이 개인적으로는 더 강합니다. 물론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반게리온은 거의 30년 가까운 세월을 거치면서 단순히 감독 한 명만의 창작물이 아닌 수 많은 이들의 추억이자 가슴에 남은 인생작이 되었다보니 마지막까지 오로지 개인만의 작품으로 또 이야기로 매듭지은 것이 아직 에반게리온은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는 강요처럼 느껴질 것도 같습니다.

박유수 | (IP보기클릭)211.210.***.*** | 24.01.18 15:05
박유수

저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에반게리온보다 창궁의 파프너 쪽이 더 좋더군요.(비록 최종장인 비욘드는 결말이 조금 아쉽게 끝났지만 그래도 이번 에바 다카포보다 훨씬 좋은것 같음.)

드래그닐 | (IP보기클릭)121.172.***.*** | 24.01.18 15:20

함께 나이를 먹어온 무언가가 끝이 났다는 기분은 참 잊기 힘든 감정이었네요

페피니에르 | (IP보기클릭)211.234.***.*** | 24.01.18 13:37
페피니에르

그러게요. 에반게리온 뿐만 아니라 마음에 남아있던 과거의 작품들이 완전한 결말을 내놓은 것은 언제나 깊은 감정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박유수 | (IP보기클릭)211.210.***.*** | 24.01.18 15:07

메인 서사는 Q에서 너무 비틀어 버려서 다카포까지의 괴리를 메우려면 1쿨 분량의 TV 시리즈라도 나와야 설명이 될까 말까였죠 차라리 EOE에서 미사토가 카지가 남긴 백도어를 보면서 남긴 세컨드 임팩트와 신지에게 설명하는 서드 임팩트쪽이 더 친절한 설명일 지경이죠 그런 의미에서 Q 와 다카포 사이의 거리는 구극장판에서 TV 시리즈와 극장판의 거리만큼 차이가 커서 메인 시나리오를 보는 것 보단 안노 감독님의 내면의 독백이라는 측면으로 보는 쪽이 차라리 작품을 설명하기 나은 방법이죠. 루리웹에서 에반게리온의 어른이 되어라, 현실을 둘러봐라, 가상의 세계에만 골몰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안노 감독님의 전매 특허로 오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이건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흔하게 들고 다니는 메시지죠. 언제 밥 한 법 먹자만큼이나 딱히 큰 의미가 없는 말이죠. 본문에서도 잘 말씀 하셨는데 구극장판에서 신지가 서드 임팩트를 거부하고 AT 필드가 다시 존재하는 세상을 원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죠. 에바 안에 있던 유이가 보여주는 모두가 하나 된 세상에서, 즉 타자가 보여주는 하나가 된 세상에서 신지는 AT 필드가 존재하는 세상의 의미를 찾아내지 못했죠. 오히려 하나 된 세상마저 무서워서 다시금 서로를 이해 할 수 없는 AT 필드가 존재하는 세상으로 도망을 갔죠. 긍정적으로 보면 어른이 되지는 못 했어도 스스로 도망을 선택 한 셈이죠. 어찌보면 정신적으로 끝까지 몰려서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 하기 직전인 사람에게 ■■ 이후의 세상을 보여주고 다시 살라고 뺨을 친거나 다름 없으니 개연성 자체는 맞는 흐름이죠. 신극의 다카포도 결국 똑같은 흐름이었죠. 문제가 있다면 파에서 신지가 너어무 각성 했다는 것이고 그냥 그대로 쭈우욱 가면 신지는 안노가 바라지 않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었으니 미련하게 Q를 집어 넣었다는 것이죠. 결국 Q는 구극장판만큼이나 신지의 멘탈을 꺾고 다시금 선택을 강요했다고 보는 쪽이 옳아요. 안노의 괴팍한 성질 머리 때문에요. 아 근데 이미 신지는 파에서 성장을 해버렸고 충분한 시간만 줘도 스스로 털고 일어날 정도로 성숙해져 버렸죠. 뭐 그래도 어른의 선택이란 명분으로 마리를 선택한 것도 개연성적으로 딱히 틀린 것까지는 아니지만, 그 선택의 흐름에 돈 내고 보는 관객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양념이라도 있었어야 하죠 어쨌든 에바 시리즈는 끝까지 안노 감독의 자아 찾기 여행으로 끝났고 다 털어버렸답시고 울트라맨 고질라 만들러 가버렸는데... 차라리 안노 빠지고 츠루마키 카즈야 총감독으로 에반게리온 리부트 한다면... 또 낚이겠지만 보고는 싶겠네요. 이번엔 서사 위주로요

あかねちゃん | (IP보기클릭)124.153.***.*** | 24.01.18 14:24
あかねちゃん

우선 파에서의 성장을 Q를 이용해 다시 구작처럼 되돌려버렸다는 말에는 굉장히 공감이 됩니다. 파의 니어 서드임팩트 씬만 보면 신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선택하고 구작의 또다른 주인공이었던 미사토가 그걸 응원하는 구도가 나와서 구작과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것만 같았거든요. 안노의 인터뷰에서 나왔듯 신 극장판 시리즈에 대한 제대로 된 기획없이 그 때 그 때 만들다보니 생긴 일이라고 봅니다. 파에서 벌려놓은 일을 Q의 무리수들로 구작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Q의 무리수들을 수습하기 위해 다카포의 이야기가 사용되는 건 솔직히 시리즈의 완성도를 떨구는 짓이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적으로 에반게리온의 메시지가 유독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인물 하나하나를 입체감있게 다루어 좋은 전달력을 만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여러 창작물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꽤 한정되어있습니다. 비슷한 말들을 묶다보면 100개 안쪽으로 줄어들 정도로요. 성장물, 청춘물 같은 애니메이션은 전하는 메시지가 서로 겹치는 경우도 엄청 많습니다. 그런 작품들이 같은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모두 같은 전달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다카포가 좋은 전달력을 가졌는가는 쉽게 단언하기 힘들지만 다카포는 본 작 뿐만 아니라 설득력을 증명했던 구작을 끌어오기에 구작에 대한 기억 혹은 추억을 가진 이들에게 충분한 울림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처음에도 나와있듯 이 작품은 안노를 겹쳐보는가 안노를 배제하고 에반게리온이라는 시리즈만 보는가에 따라 평가가 확 갈릴 영화라 생각합니다. 댓글에서 말씀하셨다 싶이 흐름상 설명이 부족하거나 날림설정으로 때우는 부분들은 안노라는 사람을 잘 알지 못하면 흐름은 알겠는데 이유를 모르니 답답하고 남을 정도니까요. 마리가 히로인이 된 것이 뜬금없어 보이긴 하지만 신 극장판을 '에반게리온을 떠나보내기 위한 거대한 엔딩'으로 본다면 구작의 인물들을 졸업 시킨 후 신작의 인물의 손을 잡고 현실(다음 세상)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 봅니다. 메타픽션적인 연출이었지만 카오루, 아스카, 레이 모두에게 각자의 엔딩을 선사한 후에 나온 마리와의 엔딩이었으니까요. +구작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도 이전에 쓴 적이 있어서 함께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박유수 | (IP보기클릭)211.210.***.*** | 24.01.18 14:59
박유수

사실 마리를 선택한 건 이해 가지 않는 설정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충분히 납득 가능한 결말이었죠. 현실을 끌어 와서 작품을 들여다보는 건 좋은 관객의 자세는 아니지만,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라는 말도 있죠. 그리고 사실 신지와 레이 아스카의 관계가 명확하게 진전 된 장면도 없었고 등장 인물 누구도 그런 정신 상태도 아니었죠 오히려 강요된 현실에서 억지로 맺어진 인연을 스스로 정리하고 스스로 앞으로 나갔다는 점에서 신지의 성장은 박수 받을 엔딩이었죠. 문제는 이런 모든 선택에 관련 된 것이 작품 내의 명확한 인과 관계에 근거 한 것이 아니라 에반게리온을 몇 번이고 다시 봐가면서 대사 한 마디 한 장면의 몸짓으로 얼기설기 기워 맞춰서 결론을 끌어냈다는 게 화가 나는거죠.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만족스런 이해는 아니었다 나 자신이 만족하기 위한 변명에 가깝다고 고까운거죠. 뭐 이것도 에바라는 작품을 좋아하니까 하는 짓인데, 그런 말도 있잖아요. 반한 놈이 잘못이라고요ㅎㅎ

あかねちゃん | (IP보기클릭)124.153.***.*** | 24.01.18 15:24
あかねちゃん

동의합니다. '이해하기 쉽다면 거기서 끝나 버리는 것이죠' 라는 안노의 지론을 존중은 하지만 다카포는 어렵기보단 자세한 설명을 포기한 느낌이니까요. 에바 팬으로서 이제까지 감사했고 앞으로는 안노의 에반게리온을 볼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네요.

박유수 | (IP보기클릭)211.210.***.*** | 24.01.18 16:59

EOE를 오늘 극장에서 보고 느낀 거지만, 신극장판을 보고 애새끼 안노라고 사람들이 욕하는것과 달리 신극장판은 더 차분해졌고, 더 팬들에게 친절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한 설정? 폭주하는 자기 투영? 관객에 대한 적의? 는 EOE에서 더 적나라하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에바가 롱기누스와 융합하지 않나 세피로스의 나무가 나오질않나 AT필드가 공명하지 않나, 중간에 악플들을 서브리미널로 넣어놓질않나. 전에 없던 설정들과 신지의 독백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작품이죠. 반면에 마지막 신극장판은, 자수를 뜬 것같은 작품입니다. 어느 하나 놓치는것 없이 다 챙겨주려고 이것저것 다 끌어오죠. EOE에 들어선 존재감이 희박해진 신지의 친구들이나, 네르프(신극장판에선 빌레입니다만)의 오퍼레이터들의 활약까지 말이죠. 이젠 정말 작별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하나하나 악수를 건네며 보내줍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충격은 덜합니다. EOE가 어떻게 끝내야할지 몰라서 산중에다가 꼴아박는 불시착같은 충격을 주는 작품이었다면 신극장판은 우리가 원했던 육지 착륙은 아니었을지언정 바다 위에 안착시킨 느낌이죠. 여하튼 말이 길었습니다. EOE를 오늘 다시 보고 느낀 거지만, 작품이 주는 감정의 진폭은 EOE가 큰게 사실이지만, EOE에 비하면 신극장판은 안노가 정말 마지막으로 에바를 위해 도망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겐도와 소통하고 싶었던 신지처럼 노래 가사로 적나라하게 "좋아했던" 작품임으로 말하고 있다고 봐요.

SISAO | (IP보기클릭)221.146.***.*** | 24.01.18 19:38
SISAO

Q가 처음 나왔을 때 정말 많은 파장이 있었고 안노한테도 많은 압박이 있었다고 합니다. EOE 때 보다 힘들었다는 말도 있었구요. 에반게리온 시리즈 자체가 안노의 감정과 시간을 그대로 투영하는 작품이라 주변의 많은 압박을 받던 시절의 EOE는 굉장히 투박하고 공격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말씀하셨듯이 다카포는 Q에서 받은 압박을 그대로 쏟아내지 않고 많은 시간을 거치며 희석, 가공해서 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일방적인 폭주가 아닌 차분한 대화로 느껴지는 작품이었네요. Q 이후에 도망쳐버릴 수도 있었지만 스튜디오 카라의 대표로서 다시 화실로 돌아왔고 에반게리온의 신지 처럼 도망치지 않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물론 공백의 시간은 길었지만 다카포는 단일 작품으로서는 몰라도 시리즈의 완결편이라는 점에서는 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박유수 | (IP보기클릭)211.210.***.*** | 24.01.19 14:53
댓글 14
1
위로가기
바꿔버리겠어! | 추천 18 | 조회 1966 | 날짜 2024.03.09
냉동하나 때리는 | 추천 13 | 조회 2095 | 날짜 2024.03.09
gundam0087 | 추천 4 | 조회 1396 | 날짜 2024.03.06
박유수 | 추천 6 | 조회 2374 | 날짜 2024.03.06
루리웹-5133708583 | 추천 14 | 조회 10301 | 날짜 2024.03.03
서일우솔라미스마일닉네임수호자 | 추천 2 | 조회 510 | 날짜 2024.03.03
박유수 | 추천 5 | 조회 2359 | 날짜 2024.03.02
지나가던 ?? | 추천 8 | 조회 3042 | 날짜 2024.03.01
김모씨이 | 추천 9 | 조회 2748 | 날짜 2024.02.26
서일우솔라미스마일닉네임수호자 | 추천 3 | 조회 1597 | 날짜 2024.02.25
애니츠 | 추천 11 | 조회 1788 | 날짜 2024.02.24
다이바 나나 | 추천 3 | 조회 630 | 날짜 2024.02.23
루리웹-7197521953 | 추천 2 | 조회 1949 | 날짜 2024.02.23
위즌 | 추천 6 | 조회 2416 | 날짜 2024.02.19
출석체크레벨을올리자게이머카드충 | 추천 3 | 조회 1119 | 날짜 2024.02.18
촉수괴수 | 추천 6 | 조회 3105 | 날짜 2024.02.18
김모씨이 | 추천 7 | 조회 2083 | 날짜 2024.02.17
gundam0087 | 추천 4 | 조회 947 | 날짜 2024.02.14
Watanabeyou | 추천 5 | 조회 1221 | 날짜 2024.02.14
지나가던 ?? | 추천 6 | 조회 1838 | 날짜 2024.02.13
날주겨봐라ㅂㄹㄹㅋ퓨전 | 추천 8 | 조회 1715 | 날짜 2024.02.13
리버레이터 | 추천 1 | 조회 3925 | 날짜 2024.02.11
날주겨봐라ㅂㄹㄹㅋ퓨전 | 추천 11 | 조회 2036 | 날짜 2024.02.11
출석체크레벨을올리자게이머카드충 | 추천 1 | 조회 928 | 날짜 2024.02.11
박유수 | 추천 5 | 조회 3448 | 날짜 2024.02.10
날주겨봐라ㅂㄹㄹㅋ퓨전 | 추천 7 | 조회 2495 | 날짜 2024.02.10
Papepi | 추천 2 | 조회 809 | 날짜 2024.02.10
바르다이선생 | 추천 12 | 조회 5360 | 날짜 2024.02.09

1 2 3 4 5

글쓰기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