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테카맨 블레이드 - 라담의 상자
스페이스 나이츠 기지를 유린 중인 이블.
현재 블레이드는 페가스를 개조 중이라 나갈 수
없습니다.
그를 대신하여 노알이 솔테카맨을 타고 가죠.
"왔나?"
"인형인가?"
기대와 달라 코웃음치는 이블.
바로 얼마전에 솔테카맨 하나를 가지고 논 만큼
가소로울 수 밖에 없죠.
"거 미안하게 됐구만."
개의치 않고 출격하는 노알.
그 역시 힘의 차이가 심하다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블레이드가 없는 이상
그나마 맞설 수 있는 데 솔테카맨 뿐이죠.
페르미온 포를 쏘는 솔테카맨.
이블은 몸을 비티는 것만으로 피하고는,
냅다 달려들어 솔테카맨을 걷어찹니다.
어찌저찌 정신을 잃지 않은 노알이지만...
악마의 공세는 멈출 줄을 모르죠.
페르미온 포를 연사하는 솔테카맨.
어느 것 하나 이블에겐 안 통합니다.
노알 역시 이를 알기에 열심히 치고 빠지죠.
전장으로 향하는 페르미온 탱크.
노알이 시간을 번 건 페가스 개조 뿐만 아니라
이것의 충전을 위해서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점점 더 위기에 몰리는 노알.
"술래잡기도 이제 끝이다."
내려다보는 악마는 너무도 강합니다.
"맘껏 떠들어라!"
이블은 페르미온 포를 가볍게 피하더니,
테크 랜스를 솔테카맨의 어깨에 박아버리죠.
그럼에도 노알은 굴하지 않고 총을 겨눕니다.
가소로워 하며 칼을 꺼내는 이블.
그 순간, 아키와 레빈이 탄 페르미온 탱크가
이블의 뒤를 잡습니다.
"나닛!"
"밧아라!"
앞뒤에서 동시에 발사된 페르미온 포.
특히 솔테카맨의 것은 이블 근거리에서 발사됐죠.
"해치웠나?"
"해치웠다!"
노알과 래빈은 쓸데없이 부활주문을 외웁니다.
레빈으로선 이블과 만날때마다 자식 같은
페가스가 손상되서 돌아왔으니 더욱 이블이
미웠겠죠.
아니다 다를까 멀쩡한 이블.
"!!!"
먼저 페르미온 탱크를 작살냅니다.
천만다행히도 아키와 래빈은 목숨을 건지죠.
다시 발포하려던 노알이지만 에너지가 다 떨어졌습니다.
여유롭게 걸어오는 이블.
노알은 하는 수 없이 주먹을 날려보지만...
그 주먹은 가볍게 잡히고,
"후자케루나!!!"
레리어트를 맞고 제압당하죠.
주인공 보정이 없는 전사는 악마 앞에 무력했습니다.
비록 쳐발렸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덤비는 노알이
멋지더군요.
덤으로 발자크 때에 이어 솔테카맨은 테카맨의
적수가 안 된다는 걸 제대로 각인시킨 장면이었죠.
설마 연발로, 앞뒤에서 동시에 박아도, 코앞에서
직격시켜도 안 통할 줄이야...
주먹질조차 답이 안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