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에겐 추억 한 구석에 자리잡은 공통사가 있습니다.
세상을 조각조각 알아가기 시작하는 시절
티비 앞에 앉아 이야기는 몰라도 그저 재밌기만 했던 그런 작품이 있습니다.
제겐 [디지몬], [포켓몬], [유희왕]이란 작품이 순수했던 시절로의 애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최근 세 작품 모두 컨텐츠가 재생산되고 있다는 점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네요.
잠깐 배경소개를 하겠습니다.
한국에선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1기, 2기 우리들의 워게임]에서 전영호 씨가 부르셨고.
원곡은 (고)와다 코지의 노래로 디지몬의 상징적인 노래로 남아있습니다.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1,2기]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애니메이션 영화),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연출로
Tva판에서 [태일 현실세계로 돌아오다] 에서 호소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독특한 느낌을 인정받아
시청자분들에겐 독특한 화수로 기억되고 있을겁니다.
특히 오메가몬의 등장은 정말 충격적이어서 여러 작품에서 오마주되곤 합니다.
사족을 더하면 호소다 감독의 [썸머워즈]는 [우리들의 워게임]을 원작으로 둔, 리메이크 작품입니다.(주인공 목소리 연기 (카미키 류노스케/[너의이름은]-타키 역)
디지몬 극장판 1기(라프텔) 자막
디지몬 극장판 2기(라프텔) 자막
극장판이 기억 안나시는 분들을 위해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1기는 [디지몬 어드벤처]의 과거 이야기로, 아구몬이 태일, 나리의 인연의 이야기이고,
2기는 [디지몬 어드벤처]의 미래 이야기로, 선택받은 아이들이 디아블로몬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로
두 작품 모두 극장판치고 러닝시간 짧습니다.
저는 5만원 펀딩을 투자했고, 5만원 옵션은 CD와 USB이 들어있습니다.
1. 가사집
외에 Thanks to 책 또한 왔습니다. 펀딩 금액10억원 그리고 약 2만명의 후원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2. CD 앨범
3. USB앨범
4. 음원
그리고 음원입니다.
3가지 음질로 들을 수 있으며 44.1khz, 48khz는 mp3, wav 파일을, 96khz는 flac파일을 제공하며
용량은 대충 mp3 10MB wav 45MB Flac 100MB입니다.
Butterfly가 3가지 버전이 수록되었고 모두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합니다.
1,4 번 트랙의 차이는 전주부분의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가 먼저 나오는지 여부입니다.
발라드 버전(3번)은 1번 트랙을 발라드로 부른 것으로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Brave heart는 신수록곡으로 Tva에서 부르신 적은 있으나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아
더빙대사와 함께 들을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는 곡입니다.
진화노래라고 하면 기억나는 곡이 아닐까 싶네요.
일렉으로 시작해 피아노가 당신의 용가리를 그레이몬으로 진화시킬 듯한 곡입니다.
노래를 들은 감상은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다는 마음과 방송재개한 [디지몬 리부트]가 보고싶네요.
[디지몬 리부트]도 노래와 연출이 정말 좋더군요.
총평
호루라기와 하모니카가 당기는 그런 날입니다.
디지몬하면 여름, 오다이바(여의도)의 순수한 감상이 떠오르는데요.
전영호 씨의 목소리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제가 기억하는 그 여름과 오다이바를 생각나게 합니다.
선택받은 아이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게 꿈이었던 꽤 찬란한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전영호 씨 잊고만 살았던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아쉬움이 있다면 토에이의 허락이 있다면 붉은 충격 외에 한 곡 더 해서
다양한 디지몬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있네요. 물론 유튜브로 들을 수 있지만요:)
제것도 지금 배송중이네요 ㅎㅎ 잠시 출근했는데 집에 가는 게 너무 기대됩니다 특히 버터플라이 2절!! 2절부분 넘 늦고싶어요 ㅎㅎ
발라드버전이 더 좋았던 1인
노래 하나하나 들을때마다 소름이 쫙!!
아..택배박스도 깔맞춤이라 못 버리겠네요...
도착해서 보니 뿌듯합니다 ㅠ
96Khz 24Bit 음원은 정말 꽉꽉 찬 느낌이네요. 감동 쓰나미..
저도 오늘 받았어요ㅎㅎ 넘무 이쁜것
펀딩 너무 늦게알아서 못샀는데 ㅠㅠ
70년대생이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