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친분 있는 목장이라 걔들 뒷끝으로 화를 입을 까봐 이름은 안 밝히겠는데.
얼마 전에 홍콩 언론(SCMP)에 기고하는 호주인 프리랜서가 우리나라에 있는 씨수말 취재하고 싶어서 수소문하다가 그 기자랑 알고 지내던 일본인에게 문의해 보다가 나를 소개해 줘서 그 분을 통해 경유해서 요청을 와 가지고 일단 연락을 드렸었는데...
- ....기자요?
좀 달갑지 않은 어투라 역시 언론 취재는 좀 부담스러운 건가 싶었는데
"사장님 의향이 제일 중요하시죠 그 분께 말씀 잘 드릴게요." 라고 하니
.
.
.
.
그게 아니라
일전에 PETA 애들이 말 보러 온 미국인 마주로 신분을 위장해서 목장에 와 놓고서 이런 저런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전적 땜시 일면식 없는 외국인(서구권)이 오면 무조건 의심의 눈초리 어린 색안경을 끼게 되었다고...
대단하다.
할 말을 잃어서 안 여쭤봤는데 설마 양돈 농가 습격 때처럼 씨암말, 씨수말, 1, 2세 망아지들 풀어놓거나 울타리 무너뜨린 건 아니겠지?
PETA라면 가정집에서 개 납치해다가 안락사하고 과일 바구니로 퉁치는 짓으로 유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