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축구 잘하고 싶대
그래서 그럼 축구 학원을 다니라고 했더니
이자식이 갑자기
축구 잘하는 애들한테 물어봤는데 아빠랑 연습한데...라고 말함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나는 일산 개발임. 농담아니고 진자 개발임. 개한테 정말 미안한데 실은 개만도 못한 발임)
학원은 싫고
꼭 아빠랑 축구연습 하고 싶다고함
조기축구회들어가면 혹시 개발이 좀 치료되긴하냐?
내가 축구로 이쁨받아본 기억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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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놀아달라는거 아님?
아냐..목적은 축구 경기 능력 향상임 <<< 근데 코치나 감독들은 싫고 무조건 엄마나 아빠랑 같이 하고 싶다고함. (우리집이 좀 가족같은 분위기라...우리 아들은 무조건 가족끼리 하는걸 좋아함)
동네 맛집 리스트가 강화되지 별모양 발이 나아지는건 본적없음
나도 그럴거같어...
빡세게 하는 팀 있는데 개발은 안 받아주지..... 제일 좋은 방법은 주말 레슨을 같이 듣다가 거기서 친구를 만들어주고 빠지던가 학교나 동네 친구 부모님을 설득해서 같이 듣게 해야지.
그것도 싫다고 하면 콘이랑 공 사다가 유튜브 보면서 천천히 연습하던가....... 그러다가 개발을 맛깔나게 시전해주면 실망하고 레슨 받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여줬지..개발을.....근데 포기를 안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안 마시고 적당히 널널한 분위기에 가끔 세미프로팀 유스 애들도 오는 조기축구회 팀을 알기는 하는데 한강 너머네. 그럼 그냥 콘 두 개 사서 유튜브 보면서 기본 드리블만 익히게 해도 평타는 침. 인 - 아웃 정도만 익히면 쓸 데 개많음.
패스 주는 거랑 퍼스트 터치는 그냥 벽에 공 차고 받는 걸로 대신해도 되고.
그리고 가급적 헤딩은 시키지 마...... 이건 18살 넘어서 해도 머리에 무리가 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