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의 팬중의 하나로서 이렇게 멋진 영상은 정말 감동의 마그마소금친도가니탕입니다..;; 앞으로의 건담 관련 영상물은 이와 같이 제작 해주었으면 좋겠군요..(공백기간이 너무 크긴 합니다만..)
이글루 보면서 뭔가 아쉬웠던 점이라면 건담 자체에 전쟁 드라마적 분위기를 살렸다는것에는 공감하지만 그것을 위해 설정파괴라든가 몇몇 저럴수도 있나 라는 현상들도 마다하지 않는것 같군요..
여러분들이 아실만한 대표적인 예들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1화
막판 후반부에 나와주는 자쿠 부대들은 기종들이 전부 자쿠2입니다. 뭐 가려졌기 때문에 자쿠 1들이 보여지지 않았을수도 있겠지만 샤아가 타고 나온 기종이 자쿠1이 아니라 자쿠2라는 것도 뭔가 개연치가 않군요. .. 루움전역전이 일어났을때 는 아직 자쿠2는 실용화단계까지는 돌입하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온군함들과 연방 군함들이 대치한 진형들을 보면은 발견할수 있는것이 그들은 II자로 정방향으로 대치를 하고있습니다.. 전투 당시 지온군이 연방군에게 압도적인 숫자로 인해 포위당했다는 것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군요(뭐..이런것까지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2화 먼치킨 모빌탱크 힐돌르프
지온군의 지상전력 보충을 위해 제작되었다는 탱크라지만 제가 보기에도 문제점이 많아 보입니다. 일단 힐돌르프의 포신은 하나입니다. 그많은 포탄들 (AP탄, 소이탄, 곡사탄 등등..) 을 전부 하나의 포신으로서 쏟아붇는다면 포신이 그 열량을 견딜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빌슈츠형태 (정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일단은) 의 존재의의가 이해되지 않는군요. 탱크 형태로도 이미 충분한 기동력 과 화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했을텐데 뭐하러 굳이 변형을 체택했을까요..아무래도 들고있던 머신건들이 자기방어를 뜻하는 듯 하지만 덴드로비움의 빔샤벨만큼 크게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자쿠에게 캐터필러 체인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사막에서 캐터필러가 망가졌는데도 포격 반동으로 차체를 180 도 돌리질 않나..(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열심히 달리며 머신건을 갈겨대질 않나...
3화
모두가 아실듯한 짐짐짐짐...
별1호작전 부터 투입되었다고 알려져있는 그들이지만 오데사 직후에 우주에서 돌아다니고 있다니..
3화는 특히 꼬집을건 없어 보이지만. 아쉬운건 치마트사가 지온닉사에게 제식화 경쟁에 패배한 이유라든가 배경같은걸 좀더 자세하게 클로즈 업 하지 않은것이랄까..(나중에 들어서 알게된것이지만 결국엔 릭돔 제식화에서는 치마트가 지오닉을 이겼답니다.)
(흠.. 너무 잡설이 길군,...)
1화는 잘못아시고 계십니다. 일단 이미 자그2의 양산화는 일년전쟁 직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전투부터 루움전투까지 투입된 MS는 MS-05, MS-06A, MS-06B, MS-06C입니다. 하지만 등장하는 MS가 전부 MS-06C 이상이라는 점(c와 f는 구분이 힘듭니다.)과 샤아의 자그가 뿔이 달렸다는 점(이 부분에서는 요즘 나오는 건담게임에서 조차도 상당히 오류가 많이 등장하기는 합니다), 마치 루움전투에서 자그가 처음투입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 지온의 MS전격작전이 아니라 함대전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상당히 난감한 부분입니다.;;;;;;;;;;;;; 뭐 지근거리에서 조차도 발광통신하는 샤아도 웃기기는 하지만 이것은 성우를 사용하지않기 위한 제작진의 꽁수라고 보기는 합니다..;;; 2화의 경우도 힐도르프는 이미 개전 이전에 실용화에서 배재된 기체일 뿐인데...성능이 상당히 엄하기는 합니다...게다가 강하작전 이후에 지구에서 주력으로 양산된 기체가 마젤란어택이라는 점에서도 상당히 걸리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2화의 가장 엄한 부분은 제2차 지구강하작전 시에 북미대륙의 서부전선은 거이 전투가 없이 무혈입성이었다는 설정과 상당히 배치됩니다..분명 아리조나 지구는 서부입니다.;;;;;;;;;;;;; 3화의 경우는 뭐 그럭저럭이라고 봅니다.. 이미 MS08소대에서 짐에 대한 설정은 말아먹었기에 더 할말이 없죠.. 오히려 짐에 대한 보조 유니트로 운용되었던 볼의 단독운용은 조금 어이가 없기는 합니다... 또 EMS-10이라는 부분에서도 상당히 어이가 없죠;;;;;;;;당시 아직 EMS-05악구도 만들어지기 이전인데;;;;;;;;;;;; 지오닉부분에서도 어차피 게르구구의 양산으로 지오닉이 치마트에 최종적으로 승리합니다...;;;;;
루움전투에서 자크2가 사용된건 맞구요. 다만 샤아의 자크2 C형은 뿔이 없습니다 샤아 자크2에 뿔이 달리기 시작한건 자크2 S 형부터 입니다. 다만 루움 전투 화면에서 자크2 만 도배 되는 장면은 솔찍히 이해가 안가구요. 생각해봐도 자크1이 더 많이 나와야 정상적일듯 합니다. ^^ 2화에서는 힐도르프 너무 셉니다. 아니면 파일럿이 뉴타입인가? ;;; 아무튼 2화는 탱크가 너무 세서 무슨 제타 건담 시대의 기체인줄 알았다는 ;; 3화는 별 불만 없습니다. ^^ 바보개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그래도 4화 나오면 또 열심히 봐야죠. 무한질주님 바보개님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1번의 경우 윗분들 말씀대로 자쿠2형은 애저녁에 투입이 된 상황인데 그걸 루움 전역에서 처음 투입된 것으로 한 것이 설정파괴입니다. 게다가 당시 샤아의 계급은 중위인데, 이 당시엔 소부대 지휘관이 아니었지요. 그러므로 지휘관기용 안테나(즉 뿔)가 달려있는 것도 오류... 여기에 하얀거성님의 말씀에 약간의 태클을 걸자면, 구 자쿠는 루움전역 당시 이미 어느정도 구형기체에 속합니다. 자쿠2만 해도 A, B, C형이 투입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자쿠1이 없는것은 문제지만, 자쿠1이 더 많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2화 문제는... 그렇게 강한 힐도르프이기 때문에 아마도 실용화 중지가 되었을 겁니다. 전쟁 후반기의 막나가는 지온이라면 몰라도, 전쟁 초반의 지온은 엄연히 우주에서의 결전을 끝으로 지구와의 평화조약을 상정한 채 전쟁을 벌입니다. 즉, 힐도르프같은 고성능-고가의 '지상전용 기체'를 양산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었지요(하지만 레빌 장군의 탈출 후 연설 덕분에... 뭐 덕분에 지온은 익숙하지도 않은 지상용 장비들 만드는 바람에 해괴한 녀석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태를...). 게다가 힐도르프 같은 기체라면 최소한 2명 이상, 아마도 3명 정도의 승무원이 필요로 할텐데 작중에선 혼자 조종하지요. 그러한 기체들을 혼자 조종한다면 파일럿에게 걸리는 부담은 막대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힐도르프를 사용할 수 있는 파일럿의 정수를 확보하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3화... 다른건 모르겠고, 바보개님 말씀하신 EMS-10부분.. 이것은 전에도 제가 한번 언급했었던 거지만, 즈다는 EMS-10이 아니라 EMS-04입니다. 애니 작중에서도 언급이 되지만, 대 연방을 상정한 프로퍼갠더 작전의 일환으로 구 즈다의 외형만 살짝 바꿔서 EMS-10이라는 신형기를 만들었다!! 라고 뻥을 친 것이지요. 즉 EMS-10이라는 형식번호는 그냥 허풍일 뿐입니다. 뭐 어차피 건담 이글루란 작품 자체가 반다이 공식설정의 작품도 아닌 일종의 어트랙션(반다이 캐릭터 월드에 있는 '건담 라이드'란 부속관의 극장에서 팬 서비스의 일종으로 상영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63빌딩 아이맥스 영화 비슷한 겁니다)인 만치 뭐 깊이 생각하고 볼 필요는 없는 작품이니 그냥 편하게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